[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대표 PB(자체브랜드) 노브랜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협업한 상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노브랜드 스테디셀러 7종의 패키지에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유한 국보와 보물 등 10여점의 이미지를 적용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노브랜드 1A우유' 패키지에는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청자오리형연적' 등의 이미지가 입혀진다. '노브랜드 전장김·도시락김'에는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 속 '주사거배' '단오풍정' 이미지가 적용되고, '노브랜드 노블화장지'에는 겸재 정선의 '독서여가', 단원 김홍도의 '황모농접'이 그려진다. 협업 상품 7종은 전국 이마트와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에서 동시 판매하며 출시를 기념해 14일부터 28일까지 이마트와 노브랜드 전문점에서 7개 품목 중 2개 이상 구매 시 추첨을 통해 e머니 2천원을 증정한다. 협업 상품의 판매수익금 일부는 문화유산 보존과 연구, 교육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브랜드인 '포트메리온'의 '무궁화 시리즈'를 병행수입해 오직 한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단독 상품으로 출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가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다만 전략적 투자가 계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6천938억원으로 5.5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85.68% 줄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28억원을 9.1% 하회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매출 6천285억원,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1%, 13.3% 줄었다. 기후 변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에도 매출액은 선방했다. 영업이익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에 대한 순차적 리뉴얼 등 전략적 투자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다소 컸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이 6천51억원 으로 22.9%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이 15억원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컵빙수’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인절미 팥 컵빙수’, ‘자망코 컵빙수’로, 최근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1인용 컵빙수 제품이다. 인절미, 팥 등 전통적인 재료부터 자몽, 망고, 코코넛 등 이국적인 열대과일을 층층이 쌓아 다채로운 식감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인절미 팥 컵빙수’는 우유 베이스와 통팥 조합으로 전통 팥빙수의 고소한 풍미를 그대로 담았다. 인절미·시리얼을 더해 쫀득하고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자망코 컵빙수’는 부드러운 코코넛 베이스에 상큼한 자몽, 달콤한 망고 과육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국적인 열대과일의 맛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던킨은 최근 ‘밀키스 쿨라타 로우슈거’를 8월 이달의 음료로 출시하는 등 여름 디저트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여름철 대표 간식 팥빙수의 인기와 1인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해 맛과 감성을 모두 갖춘 컵빙수 2종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2천5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4조6천779억원으로 6.7% 늘었고 순이익은 1천628억원으로 27.2% 증가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3천586억원과 1천336억원으로 10.1%, 57.7% 늘었다. 순이익도 92.9% 증가한 880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원그룹은 수산·식품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식품과 소재 부문의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수산 부문은 어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5천793억원, 영업이익은 1천19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0.9%, 49.7% 증가했다. 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수출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펫푸드와 떡볶이 등 전략 품목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했고 조미김과 음료도 아시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수출액이 작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12일부터 전국의 농협 매장 5곳에서 하늘작복숭아 4만상자를 특판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가 진행되는 매장은 농협유통 청주·양재·창동점과 농협하나로유통 고양·성남점이다. 이번 행사에는 산지유통센터(APC)에서 공동 선별과정을 거친 프리미엄 복숭아가 당일 소비자 가격보다 1천원씩 할인 판매된다. 시는 12일 오후 4시 30분 농협유통 청주점에서는 조길형 시장과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판 개장식을 열고, 복숭아 200상자를 반값에 판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3대 복숭아 생산지의 명예를 걸고 맛과 품질이 입증된 하늘작복숭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의 사토질 토양에서 생산되는 하늘작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색이 고운 게 특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캠페인이 올해로 5년째를 맞은 것을 기념해 '창녕 갈릭 버거'와 '창녕 갈릭 치킨버거'를 오는 11일 재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창녕 갈릭 버거'는 맥도날드가 국내 농가와 협력해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담아낸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자 상징성이 큰 메뉴다.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2022년과 2023년에 재출시한 바 있다. 창녕 갈릭 버거 2종은 마늘을 통째로 갈아 만든 토핑과 마늘 아이올리 소스가 더해졌다. 버거 한 개에 깐 마늘 6쪽이 들어간다. 한국맥도날드는 제품 재출시에 맞춰 창녕군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창녕 갈릭 버거 마스코트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식재료의 가치를 발굴하고 조명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메뉴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세계 16개국의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수수료도 없다. 키오스크 내 다국어 서비스는 물론 기기에 부착된 다국어 콜센터 연결 전화기도 이용할 수 있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줄였다. 이 키오스크에서는 외국인 전용 통합 선불카드 '와우패스'도 구매 가능하다. 교통카드와 연동되고 모바일 앱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잔액 확인과 충전이 가능한 카드다. 세븐일레븐은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외국인 거주 밀집 지역과 외국인 유입이 많은 도심 관광지 상권 18개 점포에 우선 설치하고 연말까지 전국 거점 점포 50곳에 순차적으로 키오스크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883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4.6% 늘어 역대 가장 많았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상반기 알리페이, 은련카드 매출이 60% 신장률을 기록했는데, 외국인 상권으로 꼽히는 명동 상권 매출이 약 30% 증가했다. 김경덕 생활서비스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 중 하나가 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이달 말까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비 무료 프로모션을 한다고 8일 밝혔다. 8월 한 달간 쓱닷컴을 통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면 1년간 멤버십 가입비 무료 혜택이 적용된다. 기존 회원도 무료 연장 혜택을 받는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면 쓱닷컴, G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 그룹 온오프라인 6개사에서 할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쓱닷컴은 또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 멤버십 회원 전용 행사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위크'를 진행해 10만원 이상 주문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장보기 지원금 5천원을 선착순 지급한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타임딜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 판매한다. 방승재 쓱닷컴 마케팅 담당은 "행사 기간 멤버십에 무료 가입하고 특별 혜택도 누릴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멤버십 회원만을 위한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9%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자회사 프레시원 흡수합병에 투입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8.9% 증가한 8천833억원이다. 부문별로 보면 외식 식자재·식품 원료 유통사업 매출이 3천931억원이고, 급식사업 매출이 4천840억원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6.4% 감소했고 매출은 1조6천820억원으로 9.0% 늘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자회사 합병 등 사업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내부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매장에서 프린터와 칸막이, 멀티탭 등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국 매장에 고객들이 개인용 데스크톱과 프린터, 멀티탭, 칸막이 등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전국 매장에 전날 공지했다. 또 관련 게시글을 이날부터 매장에 비치하도록 했고, 이 같은 행위를 하는 고객에게는 매장 파트너(직원)가 직접 알리도록 했다. 일부 고객이 스타벅스 매장 콘센트에 멀티탭을 연결해 개인용 데스크톱과 프린터를 쓰는 등 개인 사무실처럼 쓰는 사례가 있어 다른 고객들의 민원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최근에는 매장에 칸막이를 치고 개인용 데스크톱과 키보드 등을 쓴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사례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스타벅스 본사는 또 각 매장에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고객의 경우 소지품을 챙겨달라고 공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시간 좌석을 비울 때 소지품 도난과 분실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 안내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아제약은 단일 성분 건강기능식품 셀파렉스 베이직 라인 3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은 셀파렉스 루테인지아잔틴, 셀파렉스 알티지 오메가3, 셀파렉스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 등 3종이다. 최근 개인의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건강기능식품을 선별적으로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동아제약은 필요한 성분만을 담은 단일 성분 건강기능식품 셀파렉스 베이직 라인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셀파렉스 루테인지아잔틴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함유한 마리골드추출물이 주원료로, 노화로 감소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목넘김이 편한 초소형 식물성 캡슐로 섭취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셀파렉스 알티지 오메가3는 EPA 및 DHA 함유유지 600㎎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를 함유한 제품으로, 혈중 중성지질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수 있다. 특히 까다로운 'IFOS 5-Star' 품질 인증을 받은 신선한 원료로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셀파렉스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는 임산부와 채식주의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식물성 rTG 오메가3를 사용했으며, 식물성 캡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국가대표급 소믈리에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엄선한 와인을 할인 판매하는 '와인카세'(와인+오마카세)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 대상 와인은 유명 소믈리에 그룹 '쏨즈'가 참여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선정됐다. 소믈리에 그룹 '쏨즈'는 조내진 소믈리에(최현석 셰프의 파인다이닝 '쵸이닷' 총지배인)와 김성국 소믈리에(조선호텔앤리조트 총괄 소믈리에) 등 6명의 젊은 와인 전문가로 구성됐다. 와인은 정상가 1만∼3만원의 스파클링, 소비뇽블랑, 칠레 화이트·레드, 스페인 레드 등 5종으로, 최대 40% 할인가에 네이버페이포인트·머니로 결제시 추가적인 페이백이 중복으로 적용된다. 김문섭 이마트24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행사를 고민하던 중 최근 오마카세와 같은 '맡김차림' 트렌드에 맞춰 전문가들을 통해 엄선된 와인을 소개하고 할인하는 '와인카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