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25∼26일 열린 '2023 베리베리 빵빵데이' 행사가 성황을 이뤘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관하고 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55개 동네빵집이 각각 축제장이 돼 딸기를 활용해 만든 빵 판매와 할인행사, 천안산 딸기잼 증정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빵지순례, 체험행사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여 제과업소는 신선하고 당도 높은 천안산 딸기로 만든 빵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딸기 케이크와 크루아상 등 다양한 빵과 음료류 등 각양각색의 딸기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빵의 도시 천안'이라는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규모를 대폭 확대한 빵지순례단(200팀 600명)은 빵집 2곳과 새로 선정된 천안 8경을 방문하고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후기를 올려 빵집뿐만 아니라 천안의 관광자원까지 전국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박상돈 시장은 "참여해주신 전국의 방문객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는 10월 열리는 빵빵데이 축제에는 참여업소를 확대하고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옛 도지사 관사였던 청주시 상당구 수동의 충북문화관이 24시간 개방된다. 충북도는 이 시설의 담장과 철문, 철조망을 철거한 뒤 다음 달부터는 야외공간을 전면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오후 7시 이후 출입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도는 봄 나들이객과 야간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6월까지 시설물 정비를 추진한다. 문화관 내 국가등록문화재인 '문화의 집' 주변에 경관 조명이, 야외 정원에는 조명시설과 폐쇄회로(CC)TV가 추가 설치된다. 이외에 충북도는 문화관∼우암산∼상당산성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개방한다. 이 산책로는 충북문화관이 도지사 관사로 이용될 때 차단됐다. 도는 문화관 개방을 기념, 다음 달 14일 인근 대성로 주민들을 초청해 도립교향악단 공연을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문화관 전면 개방이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문화재단은 올해 지역예술가 페스티벌 '스테이지 인 세종' 초청작을 다음 달 16일까지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테이지 인 세종은 세종예술의전당이 지역예술단체와의 상생과 세종시 공연예술 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는 지역예술가들의 축제이다.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일정 기간 예술활동을 이어온 예술단체(예술인)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분야는 세종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이 가능한 무대 공연 예술 장르면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초청작은 최대 2천500만원의 초청료를 지원받아 오는 7월과 8월 세종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공연 수익 전액과 다른 지역 공연 교류 기회, 공연 홍보 및 운영 등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가들에게는 자생 기반을 만들어주고 지역사회에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시키는 새로운 문화적 상생 모델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041-850-891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고대 저수지이자 지금도 유일하게 관개 기능을 유지하는 충북 제천 의림지의 삼한시대 축조설을 뒷받침하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20일 제천문화원이 최근 발간한 학술 연구서 '제천 의림지의 인문지리학'은 그 기원을 놓고 논란이 분분한 의림지의 축조 시점을 인문지리학적 분석을 토대로 삼한시대(기원전 300년∼서기 300년)로 특정했다. 이 책은 제천 출신 사대부인 박수검(1629∼1698)의 저서 '임호집'에 수록된 칠언율시를 그 근거로 들었다. '깊은 하천에 넘실거리는 푸른 물은 곧 관개를 시작할 것이요....중략....영구(靈區)는 저 멀리 삼한부터 열렸으니 수승한 경개(勝槩)가 인하여 사군(四郡)에 겸하여 울리네' 17세기 중반 의림지의 모습을 묘사한 이 시의 구절 중 영험하고 신비한 구역이라는 의미의 '영구'가 곧 의림지를 지칭한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의림지가 삼한시대 때 시축 됐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연구서는 역사학자이기도 한 박수검이 이같이 기록한 데 대해 "제천 지역에서 오래도록 구전된 진섭 설화를 소싯적부터 접한 이래로, 해박한 역사적 지식에 입각해 자기 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이들 대신 무대 위에 선 엄마들의 유쾌 발랄 연극 도전기를 담은 <장기자랑>이 4월 5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주인공 일곱 엄마들의 일러스트가 자리잡은 드로잉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사 '진진'은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수상작 <장기자랑>이 드로잉 포스터를 최근 공개했다. <장기자랑>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일곱 명의 엄마들이 얼떨결에 연극을 시작하며 재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아이들을 향한 기억을 이어가는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공개된 드로잉 포스터는 연극 [장기자랑] 속 캐릭터들로 변신한 극단 ‘노란 리본’의 일곱 엄마들의 모습이 자리 잡고 있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장기자랑>은 수학여행에서 선보일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명의 연극을 준비하는 엄마들의 좌충우돌을 담은 작품이다. 포스터는 극단의 정신적 지주 리더 수인 엄마를 중심으로 주인공 전문 에이스 예진 엄마, 만화 캐릭터 루피가 된 동수 엄마, 재능 폭발 영만 엄마, 외유내강 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18∼19일 원내 분재원 일원에서 '2023 동양란 전국 화예품 전시회'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동양란협회와 자생란 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전시회에는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동양란 꽃(화예품) 300점이 선보인다. 전시 이후에는 품평회를 통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제상훈 세종수목원 전시교육본부장은 "이번 동양란 화예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발굴해 국민이 공감하는 식물문화 공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전시립박물관은 올해로 개최 30주년을 맞는 대전엑스포를 기념하는 특별전시회를 열기 위해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수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집 대상은 기념품·홍보물 등 엑스포 당시 자료나 사진, 1993년 대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물건이나 사진 등이다. 30년 전 추억을 되새길 자료 수집에 참여하려는 시민은 시립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시립박물관 학예연구과(☎ 042-270-8614)로 문의해 도움을 받으면 된다. 수집된 자료들은 선별을 거쳐 오는 8월 초 개막 예정인 대전엑스포 30주년 기념 특별전에 선보인 뒤 반납되며, 기증이나 기탁 의사를 밝히는 경우 박물관에 소장된다. 30년 동안 소중하게 보관해온 자료를 제공하는 시민에게는 기념품과 특별전 도록이 증정된다. 1993년 대전엑스포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공인한 전문 엑스포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최대 국제행사였다. 108개 나라와 33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당시 우리나라 인구 4분의 1에 해당하는 1천450만명의 관람객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등 성황을 이뤘다. 대전이 과학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CBS 새봄맞이 음악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는 '국보급 싱어송라이터' 조장혁과 폭발적인 가창력의 뮤지컬 배우 소냐가 열정의 무대를 선사한다. 또 '라이브의 황제' 박강성과 보이스퀸 우승자인 장한이가 따스한 봄날,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충북CBS 관계자는 "새봄맞이 음악회가 오랜 시간 코로나19를 겪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로움의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대권은 충북CBS 안내실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 문의는 충북CBS 경영기획국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트로트 가수 배일호 씨가 논산 출신 연예인 1호로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했다. 11일 충남 논산시에 따르면 배씨는 최근 "사랑하는 고향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과 함께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논산중과 논산고를 졸업한 뒤 1980년 '봐봐봐'로 데뷔한 배씨는 1993년 발표한 '신토불이', 이듬해 '99.9'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지난해에도 '나는 당신이 좋다'를 발표하고 최근까지 방송·공연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음악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는 논산의 자랑 배일호 씨가 고향 사랑을 보여줘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동길현 기자] 지난 3년여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국 각지의 봄 축제들이 돌아오고 있다. 지자체마다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가운데 문화투데이는 3월에 개최되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 중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인기가수 공연 등 즐길거리를 고루 갖춘 지역축제 4선을 소개한다. 논산 딸기축제=세계 딸기 엑스포를 향한 달콤한 유혹 충남 논산시(백성현 시장)는 8일 부터 오는 12일까지 논산시민공원과 시민운동장 일대에서 ‘2023 논산딸기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논산딸기축제는 ‘세계 딸기 엑스포를 향한 달콤한 유혹’이라는 주제 속에 세계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는 논산딸기의 매력을 더 넓게 알리는 도전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가족 방문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청정딸기 수확 체험’은 물론 ‘딸기 디저트 카페’, ‘상설 키즈존-키자니아 논산’, ‘메타버스 현장 이벤트’ 등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 됐으며 ‘딸기떡 길게 뽑기’, ‘딸기떡 메치기’등 시민참여형 콘텐츠들도 남녀노소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웃다리농악, 뮤지컬·오페라 공연 등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인기가수 이찬원, 로미나, 강지민, 한 봄, 이도진, 손빈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악의 고장'으로 불리는 충북 영동군에서 군민, 학생, 국악 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국악강습이 펼쳐진다. 9일 영동군에 따르면 군립 난계국악단이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군민을 대상으로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장구, 대금, 피리, 민요 등을 강습한다. 오는 17일까지 강습 참여 군민을 모집해 국악체험촌에서 주 1회 2시간씩 연주법을 지도할 예정이다. 또 영동초, 영신중 등 5개 초·중·고에서는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국악 강습(주 1∼2회, 연간 60시간)을 할 계획이다. 주민으로 구성된 감골소리국악관현악단의 단원을 대상으로 한 국악강습도 11월까지 주 1회 2시간씩 국악체험촌에서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1년 정도 강습을 받으면 누구든지 아름다운 우리 가락을 연주할 수 있다"며 "매년 주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으로 일컬어지는 난계(蘭溪) 박연(1378∼1458)의 고향이다. 영동군은 잘 갖춰진 국악관련 인프라 등을 활용해 2025년 세계국악엑스포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8월 11∼15일 독립기념관 일대에서 개최하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실행계획 수립을 마치고 세부 프로그램 구체화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2023∼2025년 3년간 지역 박람회를 개최한 뒤 최종적으로 2026년 세계 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릴 이번 박람회는 크게 독립기념관 입구의 웰컴존, 겨레의집 앞마당의 K-컬처 무대행사, 독립기념관 전역의 K-컬처 전시·체험 행사 등으로 나뉜다. 입구 웰컴존에는 K-컬처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배치하며, 국민들에게 각광받는 스트리트 댄서들의 공연을 열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을 위한 참여형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무대 행사는 1일차 개막 공식행사 및 축하공연, 2일차 한복패션쇼와 OST 콘서트, 3일차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결선, 4일차 K-팝 슈퍼 콘서트, 5일차 8.15 경축식과 더불어 K-컬처박람회 폐막 행사가 열린다. 핵심 콘텐츠로는 겨레의 탑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600여대의 정보통신기술(ICT) 드론을 활용한 불꽃 판타지쇼, 세계 독립 문화 전시, K-팝 슈퍼 콘서트 등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