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5월 중 15일간 야간 개장하는 '별 헤는 밤, 시즌 1'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야간 개장에는 가을뿐만 아니라 봄에도 단풍나무 숲길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야간 조명 포토존, 겨레의 탑 미디어파사드, 먹거리 부스 및 셀프 포토 부스, 벼룩시장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첫 야간 개장에는 2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앞으로 독립기념관 야간 개장은 매년 봄(시즌 1)과 가을(시즌 2)에 진행될 예정이다. 독립운동가 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을 주제로 독립기념관의 색깔을 가득 담은 야간 조명등과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은 1997년부터 독립기념관 외곽을 둘러싼 방화 도로 양쪽에 심은 단풍나무가 오랜 시간 성장하고 맞붙어 3.2㎞ 길이의 터널이 이뤄진 명소다. 성인 걸음 기준으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산책길로 산뜻한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독립기념관에서 봄에 만나는 새로운 단풍나무 숲길과 함께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국가무형문화유산인 조준석(61) 악기장(樂器匠)의 국악기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첫 공개행사를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가야금 제작 시연, 관람객 체험, 조 악기장과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전국의 국악 연주자와 지망생 등 40개팀이 참여한 '국악기 제작 체험 축제'도 함께 열렸다. 1977년 형을 따라 국악기 제작을 시작한 조 악기장은 전통 방식의 울림통 제작과 줄 꼬기·걸기 기술을 보유해 2009년 충북도 무형문화재를 거쳐 지난해 국가무형유산에 지정됐다. 그는 2001년부터 난계국악기제작촌에 둥지를 틀고 전통 고악기 복원과 가야금 개량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의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마련한 2024년 상반기 기획전시 '점말 각자(各自)의 삶'이 23일 개막한다. 오는 7월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의 구석기시대 동굴 유적인 점말동굴에서 발굴한 유물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자리다. 각종 동식물의 화석과 뗀석기, 뼈 도구 등 실물 115점을 포함, 모두 130여점이 전시된다. 신라시대 화랑이 동굴 벽에 새긴 각자, 동굴 앞 광장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탄생불, 고려시대 청동 숟가락 등도 실물 또는 사진, 복제품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관람하는 어린이를 위해 점말동굴 모양의 '스탬프 체험'과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삶을 배우고 동물 모양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는 '점말이와 함께 보는 점말동굴 이야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점말동굴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 조사된 구석기시대 동굴 유적으로, 이곳에서 출토된 동식물 화석을 통해 구석기시대 한반도의 생태환경을 연구할 수 있고,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예술 활동의 흔적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유적"이라며 "이번 전시는 역사 교과서에서 보던 점말동굴을 생생히 느낄 기회"라고 말했
춘천 석왕사(주지 백운스님, 춘천시 번개시장길)는 지난 4월 20일 오전 11시 석왕사 도서관 개선불사 회향 법회를 봉행하고 편백운 주지스님 74회 생신 축하회도 가졌다. 조계종 원로의원이신 도후 대종사(춘천 청평사 주지)도 참석하여 격려사를 통해 “백운스님은 전법포교에 남다른 열정과 정진으로 활동해 왔으며, 특히 불교유치원 불모지였던 춘천에서 사찰 최초로 유치원을 개설하여 많은 불자 어린이들을 배출하였다”고 하면서 “불교대학도 운영하여 포교전법에 큰 역할을 하여 많은 지성 불자들을 양성했다”고 격려의 말씀을 하셨다. 도후 원로의원은 “이제 춘천 지역에서는 특이하게 사찰 도서관을 개원하여 불자들은 물론 춘천 시민들에게 지식의 원천이며 마음의 양식인 도서관을 개선 오픈하여 누구나 와서 열람하고 편안하게 차를 마시면서 독서의 기회를 제공하는 힐링 장소를 마련한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하면서 도서확보에 협력하겠다고 하였다. 편백운 주지 스님은 ”현재 3만 권 정도의 장서가 확보되어 있으나, 앞으로 불교 관계 도서는 물론 일반 문사철 관련 교양서적을 더 확보하여 불자님들과 시민들의 정신적 쉼터가 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강원불교대학 포교사들을 위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홍산보부상보존회는 오는 26∼27일 충남 부여군 홍산면 홍산관아와 홍산시장 일원에서 '홍산 보부상 공문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축제는 26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27일 ▲ 공문(公文) 제례 ▲ 임소 영접 ▲ 신차영감 행차 ▲ 보부상놀이 ▲ 공연·난전·체험·전시행사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보부상 공문제는 조선 후기 보부상들이 총회를 할 때 보부상 시조인 백달원과 역대 임원 위패, 보부상 존립 근거인 공문을 모셔놓고 올리던 제사다. 접장과 임원 선출은 물론 잔치와 여흥까지 펼쳐지는 축제 한마당이기도 하다. 1970년대까지 보부상 문화가 보존된 부여 서부지역은 '저산팔읍상무사'(홍산·한산·서천·부여·임천·정산·비인·남포) 공문제가 열렸던 곳이지만, 물류와 산업의 발달로 그 명맥만 남아 있었다. 마지막 저산팔읍상무사 영위인 고 김재련 선생이 보부상의 모든 유품을 박물관에 기증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지역 보부상 문화는 맥이 끊겼다. 홍산보부상보존회는 홍산을 중심으로 한 옛 저산팔읍상무사의 활동을 재현, 사라져가는 보부상 문화를 지역 전통 재래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최병국 홍산보부상보존회장은 "보부상 공문제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6년 개방되는 안흥진성에 홍보관과 전시관, 카페,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청 주관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용역비 2억원도 확보했다. 군은 다음 달부터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2년간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안흥진성 동문 복원과 함께 이번 경관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안흥진성의 본모습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동문 복원과 성벽 일대 경관개선이 함께 이뤄짐에 따라 안흥진성 복원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안흥진성과 주변 주민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흥진성은 조선 선조 16년(1583년)에 축조된 성벽 높이 3.5m, 둘레 1천717m 규모의 석성(石城)으로, 서해안 방어를 위한 요충지였다. 2020년 11월 국가사적 제560호로 지정됐다. 무기시험소인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센터가 1976년 1월 들어서면서 보호용 철조망이 설치돼 안흥진성의 45.3%에 해당하는 777m 구간 출입이 전면 차단됐다. 1989년 12월에는 보호구역으로, 2022년 8월에는 국가중요시설로 각각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국내 최초의 구석기 유적 발굴 60주년을 맞아 석장리박물관 상설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관람객 맞이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10억원을 들여 노후한 석장리박물관 상설전시실을 새롭게 개편했고, 석장리 유적 발굴 60주년을 맞아 '석장리, 구석기 이야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했다. 석장리유적 발굴의 시대적 배경과 학사적 의의를 전면에 배치했고, 구석기 유적과 구석기 발굴, 구석기 고고학, 구석기 생활상 등 구석기박물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최근 급속하게 전환되는 디지털(실감 콘텐츠) 전시와 구석기에 대한 대중적 흥미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추가해 놀이를 통한 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몄다. 강관식 공주시 부시장은 "이번 상설전시실 개선으로 구석기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의 관광객 유치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 달 3∼6일 구석기 유적이 대거 발굴된 공주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국내 대표 선사 문화축제인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를 개최한다. '석장Re(리) 1964, 구석기 세계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청호 환경미술제가 18일 막을 열었다. '물은 다정하게 흐른다'라는 주제로 대청호미술관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미술제에는 7명의 작가(최성임, 이선희, 송주형, 구지은, 계정권, 한희준, 천근성)가 참여했다. 입체설치와 영상, 소리를 통해 대청호 및 물의 속성을 포용력과 다정함이란 키워드로 재조명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린다. 청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대청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더 나아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물 오염과 부족 등의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관은 1990년대 문의면 인근 대청호에서 열렸다가 도중에 명맥이 끊겼던 국제환경미술제를 계승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미술제를 열고 있다. 2022년에만 예산상의 이유로 미술제가 열리지 않았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한글문화 보존과 확산, 진흥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약을 맺고 한글문화 가치 확산 및 한글문화도시 세종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17일 시청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글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와 '지역과 손잡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문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국립한글박물관 간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목표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연간 5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한글 원리의 오감 체험 공간인 한글놀이터는 영유아 부모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양 기관은 ▲ 문화자원 상호 활용·공유 ▲ 한글문화 진흥 관련 공동 사업추진·홍보 및 인적교류 ▲ 한글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협력에 나선다.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 및 한글놀이터 지역 확산과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에도 힘을 모은다. 시와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협약에 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4년 국가유산 활용 대표브랜드사업에 '신항서원 휴(休)·식(識)시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신항서원 휴식시대는 충북도기념물인 신항서원을 활용해 현대적 감각에 맞는 인문 교육과 체험 행사를 운영하는 청주시의 문화사업으로, 국가유산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에 따라 시는 3년간 국비 지원은 물론 운영·홍보활동 등에서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는다. 문화재청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신항서원 휴식시대를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올해는 한단계 격을 높여 '대표브랜드사업'으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활용 콘텐츠와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지역 대표 공연예술축제인 '2024 스프링페스티벌'을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연다고 16일 밝혔다. '봄의 제전, 봄의 대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3개의 작품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명작곡가의 곡을 소개하는 '아벤트 시리즈'에서는 작곡가 바흐의 음악을 19일부터 21일까지 선보인다. '바흐와 바흐의 아들들'을 주제로 피아니스트 안종도가 음악감독을 맡았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역 예술인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두 번째 작품은 26일 열리는 콘서트 오페라 '라 보엠'으로, 지역의 젊은 연출가 한상호와 중견 지휘자 이운복이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26일과 27일에는 제33회 대전연극제 대상작인 연극 '도장 찍으세요' 무대가 마련돼 있다. 물질의 가치보다 사람 사이의 정과 유대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인물이 돈에 무너져 변해가는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모든 공연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과 앙상블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선양소주가 지난 13일 대전 계족산황톳길에서 숲속음악회 '뻔뻔(funfun)한 클래식' 올해 첫 무대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선양소주가 2007년부터 매년 전액 비용을 들여 무료로 열고 있는 숲속음악회는 10명으로 구성된 오페라 단원의 상설 공연이다. 올해 공연은 오는 10월 13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오후 2시 30분 숲속음악회장에서 진행된다. 숲속음악회 개막과 함께 사랑의 엽서 보내기, 에코힐링사진 전시회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양소주가 2006년부터 매년 10억여원을 들여 조성·관리하는 계족산황톳길은 국내 최초·최장(14.5㎞)의 맨발 걷기 전용 산책로로, 대한민국 맨발 걷기의 성지로 일컬어진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꾸준한 황톳길 정비와 숲속음악회를 통해 계족산황톳길이 대한민국 맨발 걷기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어디에서도 즐길 수 없는 색다른 재미와 감동으로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해 '위험 지도'를 만드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국내 대표 수산물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면서 전반적인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고등어의 올해(1∼10월) 누적 어획 비중은 4.6%로 작년(12.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평년(20.5%)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10% 넘게 뛰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오징어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수치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