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을 '빵의 도시 천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미스트롯2에서 입상하며 많은 사랑을 받는 김다현은 지난 21∼22일 천안시청 일대에서 열린 '2023 빵빵데이 천안'에 참석해 축하공연과 케이크 만들기 체험 등에 참여했다. 김다현은 "빵을 너무 사랑하는 빵순이로, 빵의 도시 천안의 홍보대사에 위촉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반듯하고 아름다운 가수 김다현 양이 빵의 도시 천안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순국일(11월 19일)을 기리기 위해 오는 11월 17∼19일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이순신 순국제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장군의 장례 행렬을 왕실 규모로 재현해 축제로 승화한 이번 순국제전에는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김시덕 교수의 '이별이 아닌 만남, 죽음' 인문학 콘서트와 함께 복을 가져다주는 닭 '꼭두만들기', 깃발에 고인을 기리는 문구를 적는 '만사 만들기', 액운을 타파해주는 탈 '방상시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 박동진 명창의 판소리 '충무공 이순신'을 이봉근 명창이 재해석해 복원한 '성웅 충무공 이순신가' 판소리 개막공연, 발인 전 작별의식을 행하는 제례 '견전의', 장군의 죽음을 알리는 '순국 선포식' 퍼포먼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보존회의 '충무공 현충 제례악과 일무' 공연 등도 열린다. 제전의 대미를 장식할 '이순신 장례 행렬'은 덕수이씨 종친회와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 군부대와 지역민 등 700명의 제관 복장을 갖춘 장례행렬단이 온양온천역-온양민속박물관-은행나무길-현충사, 총 4.4㎞를 지나며 전통 장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박경귀
성남시 분당 불곡산 소재 법기사(주지 청보스님)에서 지난 22일 오전 ‘마음의 평화, 차 한잔의 깨달음-천년의 숨결, 불곡산에서 찾다-’ 라는 주제로 300여 사부대중이 참가한 가운데 영축총림 통도사 전 율원장 혜남 큰 스님을 모시고 법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주지 청보스님은 조계산 송광사 출신으로 일본에서 16년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신라시대 원효 성사의 ‘화쟁사상’을 이념으로 정토염불 운동을 구현하고 있다. 청보 스님은 지난 10년간 매일 새벽 4시부터 6시까지 염불 참선 정진을 해오고 있다. 단 하루도 쉼 없이 새벽기도정진 법회를 이끌고 있다. 또 한 봄가을에는 원효 성사의 화쟁사상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 9회에 이어 이번 10회차에서도 영축총림 통도사 전 율주 혜남 큰 스님을 초청하여 법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혜남 큰스님은 선교를 겸비한 종장(宗匠)으로 영축총림 통도사 율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하안거에 이어 올해 동안거를 백담사 무금선원에서 정진할 예정이다. 81세의 고령임에도 생사문제를 해결한다는 결심으로 무문관 수행을 결심하고 정진에 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신상진 성남시장이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신상진 시장은 법기사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민천문대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대전시민천문대 가을 별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과학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천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 상반기 별축제에서 선보인 누리호 발사체험 시뮬레이터도 추가로 운영한다. 또 '달 관측과 별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자세한 일정은 대전시민천문대 홈페이지(http://djsta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CJ제일제당 충북 진천공장과 농협 진천군지부가 19일 독립운동가인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 기념관 건립 성금으로 각 1억원과 500만원을 내놨다. 기념관은 진천읍 산척리 9천349㎡ 터에 지상 1층, 지하 1층에 연면적 1천508㎡ 규모로 이달 준공돼 내년에 개관한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진천군은 1999년 이상설 선생의 생가를 복원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손을 거쳐 전국적인 명소가 된 충남 예산군 예산시장을 대표하는 노래가 나왔다. 17일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에 김형석 작곡가가 예산시장 로고송을 제작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제목은 '예산의 추억'으로 노래 길이는 2분 30초 정도다. 김 작곡가는 "예산시장에서 맛있는 것을 먹고 친구·지인과 놀 때 이런 음악이 나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며 곡을 쓰게 됐다"며 "행복하고 즐겁고, 추억도 생각나는 느낌을 받아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김 작곡가에게 직접 음식을 대접해 고마움을 표시했고, 이들은 이 자리에서 "노래 저작권을 예산군에 주자"는 의사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예산시장을 위해 노래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예산시장이나 지역 명소에서 노래를 틀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17일 토종 피자브랜드 '피자알볼로'의 이재욱 대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군청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 대표는 다음 달 18일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만해야구장에서 개최하는 유소년 야구 캠프에 1천만원을 후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강한 수제 피자를 만드는 이 대표는 친환경농업도시이자 자신의 고향인 홍성을 홍보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홍성 한우와 남당항 대하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홍보대사 첫 일정으로 다문화가족 아이들을 보살피는 지역아동센터와 아동양육시설을 잇달아 찾아 아이들에게 피자를 선물했다. 피자알볼로는 2005년 목동에 1호점을 개업한 뒤 지금까지 전국에 320개 매장을 운영하는 주요 피자 브랜드 중 하나다. 이재욱 대표는 "그동안 소소하지만 꾸준하게 피자를 나누는 행사를 해 왔는데 고향에서 아이들에게 피자를 선물하게 돼 더 뿌듯하다"며 "한우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홍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명품 피자 브랜드를 설립한 이재욱 대표를 통해 홍성의 고품질 유기통 특산품 가치가 상승하길 바란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충남 천안시와 함께 오는 21일 오전 11시 30분 겨레의집 '불굴의 한국인상' 앞에서 독립군가 음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광복군 창설 83주년과 청산리전투 승전기념일을 맞아 기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천안시와 공동으로 복원·제작한 독립군가를 음악회에서 선보였으며, 올해가 두 번째 음악회다. 천안시립교향악단의 대규모 연주와 합창으로 독립군가 13곡과 함께 대중에게 친숙한 독립운동 관련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음악을 통해 전하는 독립 이야기'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독립기념관이 역사와 문화가 융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물의 지도'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5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15일 문화제조창 5층 공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주한태국 대사, 중국 칭다오시 관광국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57개국 309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3천여점의 작품이 전시된 이번 비엔날레는 세계 공예 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주의 꿈을 가시화하는 계기였다고 청주 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평가했다. 올해 비엔날레에는 30만8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비엔날레 기간 입장객 현장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인기상은 박성훈 작가의 'Void #12'가 수상했다. 이범석 시장은 "성공적인 비엔날레 개최를 위해 노력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공예로 전 세계적인 공감과 확산을 끌어내는 청주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홍대용과학관은 오는 21일 오후 7∼9시 '2023 행성 집중관측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지구의 형제들이라 할 수 있는 목성, 토성 등 행성들의 고배율 관측, 특별 초청 강연, 스마트폰 활용한 달 촬영, 천체투영관 돔 영상물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당일 날씨가 좋지 않으면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 041-564-0113)로 문의하면 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올해 가을은 태양계 행성들이 잘 보이는 시기로, 특히 목성과 토성은 다른 행성들에 비해 크고 밝아 소형망원경으로도 잘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도담정원의 포토존에 '마롱이'·'방울이'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마롱이는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인 마늘을, 방울이는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깨끗한 물을 형상화한 것이다. 도담정원은 단양군의 대표 경승지인 도담삼봉과 마주한 도담마을 앞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별칭)변 유휴지를 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아 새롭게 관광지로 조성한 곳이다. 지난해 2만㎡의 부지에 황화 코스모스를 심은 데 이어 올해는 그 면적을 4만㎡로 늘려 황화 코스모스, 댑싸리, 백일홍이 넘실대는 꽃의 바다로 일궜다. 도담정원에는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 장터와 농산물·공예품 판매장도 개설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욱 다채롭게 도담정원을 조성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이 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성하림 화백의 전시회를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꽃과 항아리에 대한 詩’를 주제로 한 성하림 화백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였다. 한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성 화백은 한국을 대표하는 표현주의 화가로서 구상에서 추상으로 가는 여정, 즉 시를 향해 걸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알려진 작가이다.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많은 활동을 한 오정엽 미술사가는 성하림 화백의 작품에 대해 “어떤 형상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에서 더 나아가항아리, 꽃과 화병을 통한 본연적인 내면을 탐구해 40여 년에 걸쳐 탄생된 고혹적인 색채의 향연으로 그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은 그녀의 작품들을 통해 긍정에너지와 기쁨, 희망을 선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전시기간 동안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에 박도이 관장(딴비갤러리)의 명화 명상과 오정엽의 미술사가의 미술과 행복·풍요·인문·철학·미학의 이야기를 전하는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시대의 지성'으로 불리는 고(故) 이어령(1933∼2023) 초대 문화부 장관을 기리는 문학관이 충남 아산에 들어설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열린 제361회 도의회 본회의에서 이어령 문학관의 필요성을 묻는 김응규 의원의 질의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 지사는 "이어령 문학관 건립은 국비 지원이 어려운 만큼 충남도와 아산시가 협력해 추진하겠다"며 "건립 절차의 단계적 이행이 필요한 만큼 아산시와 협의해 내년에 설계비를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원 평창의 이효석 문학관이나 경남 하동의 박경리 문학관 등에 견줘도 부족함 없도록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1933년 아산에서 태어난 이어령 전 장관은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국 현대 지성사의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시대적 전환기마다 문화적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학문·예술·언론계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앞서 김응규 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충남이 낳은 세계적인 인물을 기념하지 않는 것은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스스로 저버리는 일"이라며 문학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충북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도내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물리·작업치료사 등 3만2천여 명의 장기요양요원을 위한 교육·상담·복지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 장기요양요원 교육 및 역량 강화 ▲ 권익 보호 지원 ▲ 취업정보 제공 ▲ 휴식 공간 및 복지상담 프로그램 운영 ▲ 노인복지시설·장기요양기관 맞춤형 지원사업 ▲ 돌봄 종사자 권익 증진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장기요양요원의 전문성과 권익 및 처우가 한층 개선되도록 하고, 어르신들에게는 더 나은 돌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국회가 자살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입법에 나섰다.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인 김교흥(더불어민주당)·정점식(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123명은 이날 '자살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실천결의안'과 함께 자살예방기금 설치를 포함한 4개 법률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여야를 아우른 초당적 협력이었다. 이번 발의에는 임호선·강선우·장동혁·정희용 의원이 부대표로, 김태선·한지아 의원이 간사로 참여했다. 자살예방 결의안에는 국회의원 114명이 서명해 자살 문제에 대한 국회의 공감대를 확인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여전히 심각하다. 2024년 기준 연간 자살자는 1만4,439명으로 전년보다 3.3% 늘어났으며, 이는 OECD 평균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구조적 문제"라며,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교흥 의원은 "세계적으로 자살은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로 인식되는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체계적 대응이 부족하다"며 "법안 통과를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시민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하는 등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및 현대화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우선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공고 기간은 20일 이상으로 할 계획이다.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때는 7일간 공고했다. 또 임차인 권리보호와 공정한 절차 등에 대해 외부 변호사에게 자문한 뒤 이르면 오는 11월 입찰 공고를 낼 방침이다. 청주시의회가 지적한 공론화 절차도 밟는다. 내년 예산에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 관련 여론조사 비용을 반영하고, 시민요구 반영을 위해 사업 착수 전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의 성과와 한계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각에서 졸속 매각 우려를 제기하지만 매각 계획 시의회 보고,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 예산 심의, 매각 기본계획 수립 등 9년에 걸쳐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시외버스터미널 개발 관련해 약 1조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예상되며,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토대로 추산하면 생산유발 2조원, 부가가치 8천억원, 고용 창출 약 6천300명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며 "상업·문화시설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충 등도 기대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