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기자] 1세대 걸그룹 S.E.S. 출신 바다(본명 최성희)가 충북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충북도는 이달 중 그를 초청해 홍보대사 위촉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다는 2007년 태안 기름 유출사고 이후 서해안 살리기 홍보대사로 활동한 것을 비롯해 다문화가족사랑 걷기 모금축제, 천주교 생명위원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홍보대사를 지냈다. 앞서 김영환 지사는 지난 25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그를 충북 홍보대사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바다는 "바다가 없는 충북의 도민께서 문화·예술의 바다를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제부터 바다가 우리 편이 됐다"며 "크게 성공한 가수이자 문화적 소양을 갖춘 바다가 충북에 오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명 나는 가락 속에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진 우리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30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탈춤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이다. 위원회는 '한국의 탈춤'의 등재 여부를 심사한 뒤 "탈춤은 구전 전통과 공연예술 그리고 춤, 음악, 연극과 같은 전통을 비롯해 탈을 만드는 전통기술 등을 통해 표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적 신분제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데 오늘날에도 유효한 것"이라며 "각 지역의 문화 정체성 측면에서도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특히 이번 회의에서 안건으로 오른 등재 신청서 46건 가운데 '한국의 탈춤'이 무형유산의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명확하게 기술했다며 모범 사례로 꼽았다. 한국의 탈춤은 세대를 뛰어넘는 전통 공연 예술로도 여겨진다. 탈춤은 국내 무형유산 제도가 도입된 1960년대부터 비교적 이른 시기에 국가무형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가수 김수희 등 유명 연예인과 문화예술인 6명이 30일 세종시의 미래와 비전을 널리 알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가수 김수희, 김다현, 김카렌, 오승근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줬다. 이들과 함께 국악인 김덕수, 재즈 피아니스트 지노박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각종 행사와 홍보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종시를 알리는 일을 하게 된다. 이들은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로 발전하는 세종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종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산과 효율적인 시정 홍보를 위해 국민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연예인과 문화예술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이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인 세종을 널리 알리는 구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겨울에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고전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각기 다른 버전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성탄절 전날 밤 호두까기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인형과 함께 꿈속을 여행하는 이야기에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레프 이바노프 콤비의 안무가 더해진 이 작품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와 함께 고전 발레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130주년을 맞은 올해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성탄 시즌에 가장 사랑받는 인기 공연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2월 22~31일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1901~1964)의 버전이다. 유니버설은 러시아 황실 발레의 세련미와 화려함이 특징인 '마린스키 스타일'의 '호두까기인형'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이동탁, 홍향기·드미트리 디아츠코프 등 총 여덟 커플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가수 임영웅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원 플랫폼 멜론이 주최하는 'MMA 2022'(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5관왕에 등극했다. 27일 멜론에 따르면 임영웅은 전날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올해의 앨범'·'톱 10'을 비롯해 '베스트 솔로 남자'·'네티즌 인기상'까지 품에 안았다. 그는 올해 5월 첫 정규음반 '아임 히어로'(IM HERO)를 발표해 음반과 음원 모두 차트 정상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임영웅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는 정말 꿈에도 상상 못했던 그 시절이 자꾸 생각이 난다"며 "그냥 앞으로 정말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께 더 멋진 음악,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도록 노력하는 그런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데뷔해 1년 만에 정상급 걸그룹으로 도약한 아이브는 '올해의 신인'을 비롯해 '올해의 베스트송'·'톱 10'·'베스트 그룹 여자'까지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올해 대형 신인 걸그룹이 잇따라 데뷔하면서 관심을 끌었던 신인상은 아이브 외에도 뉴진스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아이브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안녕, 가을'을 주제로 공연한다. 도내 시·군을 순회공연 중인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국악뿐만 아니라 가요, 가곡, 재즈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건석 단국대 교수의 객원 지휘로 가수 최성수, 재즈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 소프라노 윤해진, 테너 전승현, 해금 연주자 마혜령, 판소리 소리꾼 문혜준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료는 무료지만 제천시문화회관(☎ 043-641-5552)을 통해 예매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에미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고 CJ ENM이 22일 전했다. 이 상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된다. CJ ENM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부회장은 시상식에서 "CJ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한 이래 약 25년 동안 수많은 크리에이터가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문화적 가교 역할을 이어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전 세계인에게 누구나 문화의 주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더욱 많은 크리에이터가 그들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공로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송중기,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이선균, '텔레노벨라'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일인 20일 낮 12시 지난해 발표한 ‘한 판 뜨자’를 월드컵 응원가로 리메이크한 ‘한 판 뜨자 월드컵’을 발매했다. ‘한 판 뜨자’는 지난해 5월 발매된 박현빈의 디지털 싱글 음반으로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재치넘치는 가사와 클래식을 일렉트로닉으로 흥겹게 풀어낸 리듬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 판 뜨자 월드컵’은 원곡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재미있는 노랫말을 박현빈 특유의 시원한 목소리와 신나는 리듬으로 표현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박현빈의 친형인 성악가 박지수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바리톤의 깊고 중후한 목소리로 ‘조국찬가’의 일부를 도입부에 삽입해 응원단의 애국 정서를 고취시킬 전망이다. 박지수는 독일 뮌헨 국립 극장 정단원, 독일 라이프치히 오페라 극장 객원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최근 음악 프로그램 ‘DNA 싱어 - 판타스틱 패밀리’에 출연해 박현빈과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박현빈은 "발매 당시에는 월드컵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는데 곡의 제목 및 콘셉트와 리듬이 응원가에 딱 맞아 리메이크를 결정하게 됐다"며 "기존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 신나게 부른 만큼 국가대표 선수들과 응원하실 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꽃과 나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담장 등 한국 민가 정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함께 이달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까지 엿새간 서울 종로구 창경궁 대온실에서 '한국민가, 정원의 발견' 전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민가는 말 그대로 백성의 집을 뜻한다. 궁궐이나 관아, 사찰, 향교 등 공공 건축과는 구분되는 사적인 건축물로 상류 주택인 궁집부터 서민들이 살던 주택까지 모두 포함한다. 여기에 딸린 정원이 민가 정원이다. 이번 전시는 두 기관이 2020년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전국 각지의 민가 정원을 조사하고 촬영한 사진·영상을 소개함으로써 한국 민가 정원의 매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북 익산 조해영 가옥과 충북 영동 김참판댁, 충남 논산 명재고택, 경남 함양 일두고택 등 아름답다고 이름난 민가 정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가상현실(VR) 영상을 볼 수 있다. VR 체험 구역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정원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립수목원과 함께 한국 민가 정원의 가치를 발굴하고 보존관리 방안을 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오는 27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윤디자인빌딩에서 '파스타랑 안성탕면 한글잔치' 팝업 전시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은 전시회가 열리는 윤디자인빌딩 전체를 대형 안성탕면 패키지처럼 꾸몄다. 또 윤디자인과 개발한 한글서체 '안성탕면체'를 활용한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고 농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히스토리관'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젊은 세대 소비자와 더 친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 인근을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가왕' 조용필이 오는 18일 신보 '로드 투 20 - 프렐류드 1'(Road to 20-Prelude 1)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YPC가 15일 밝혔다. 조용필은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0초 분량의 신곡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신곡 두 곡의 제목인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이 담겼다. 이번 신보는 2013년 가요계를 강타한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9년 만이다. 이 음반 선공개곡 '바운스'(Bounce)는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기록하며 숱한 아이돌 신곡을 뚫고 지상파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YPC는 "이번 신보는 조용필이 앞서 19장의 정규음반을 발표하는 동안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형태의 발매"라고 소개했다. 조용필은 이달 26∼27일과 다음 달 3∼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2 조용필 & 위대한탄생'을 앞두고 있다. 이 공연은 예매 시작 30분 만에 4만석 전석이 팔려나간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인 뮤지션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싱어송라이터 황다정이 대상을 받았다. 공식 후원사인 CJ문화재단은 지난 12일 한성대학교 낙산관에서 열린 '제33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에서 황다정이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황다정은 본선 무대에서 본인의 자작곡 '어 브릴리언트 데이'(A Brilliant Day)를 부르며 독특한 음색을 선보였다. 황다정은 "그간 스스로도 내 음악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아 두려움이 많았다"며 "대상 수상으로 사람들에게 확인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김규리, 은상은 유재인이 각각 뽑혔다. 김규리는 실력과 대중성을 갖춘 싱어송라이터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인 CJ문화재단상을 받기도 했다. 총 10팀의 수상자들은 대상 500만원, 금상 250만원, 은상 200만원 등 총 2천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또한 33기 유재하 동문 기념음반 제작 및 기념 공연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아울러 공연장 'CJ아지트 광흥창'에서 녹음, 연습, 공연을 위한 공간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구독자 43만여명의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