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6일부터 교통약자 이동지원서비스인 '사랑나눔콜'을 카카오T 앱에서 바로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랑나눔콜은 몸이 불편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대전시의 차량 지원 서비스다. 그동안 전화를 걸거나 별도 공공 앱을 설치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카카오T 앱에서도 바로 호출할 수 있어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민 체감형 민간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높이기 위해 차량과 차고지 확충 등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약자가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지속해 시민 의견을 수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특화발전 사업계획이 종합평가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미래차 전장 부품 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2020년 8월 지정 이후 기술 핵심 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소기업 33개 설립, 창업 49건, 기술이전 107건, 민간투자 27억원 유치, 누적 매출 815억원 등의 성과를 거두며 1단계 목표 대비 120%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2단계 사업은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2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지속 가능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과 세계 시장 진출 거점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미래차 전장 부품 중심 기술 발굴과 수요 연계 강화, 전주기 맞춤형 지원 및 실증 체계 마련, 글로벌 투자 유치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연구소기업 35개 설립, 창업 55건, 기술이전 105건, 민간 투자 50억원 유치, 누적 매출 2천390억원 달성이 목표다. 시는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탕정2 도시개발지구(0.3㎢) 내 강소특구 배후 부지 확장도 추진 중이다. 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여름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4개월간 수산물의 안전관리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바다 수온이 높아져 비브리오 패혈증균의 검출 시점이 작년보다 일러질 수 있어 점검 일정을 앞당겼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주로 점검 대상은 양식 수산물의 동물용 의약품 잔류량, 바닷물의 비브리오 오염 등이다. 또 위·공판장 등 시설의 소독 관리와 종사자의 위생 관리, 수산물 보관 온도 준수 여부 등도 현장 점검도 진행한다. 식약처는 넙치와 조피볼락 등 횟감으로 주로 판매되는 수산물 1천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오염 여부와 동물용 의약품 잔류 허용 기준을 준수했는지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은 판매 금지와 폐기 조치를 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 공개한다.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항구나 바닷가 주변 횟집, 수산물 시장에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을 배치하고 수족관 물을 수거해 비브리오 검사도 한다. 아울러 수산물을 취급하는 도매시장과 판매 업체 등 관계자의 개인위생 관리와 수산물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온도 관리 등도 점검할 방침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작년 의약품 부작용으로 피해를 본 국민을 구제하기 위해 지급된 보상금액이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작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부담금은 760개소로부터 약 47억5천300만원 징수됐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은 의약품 부작용으로 사망, 장애, 질병 피해를 본 유족 및 환자에게 사망일시보상금, 장애일시보상금, 진료비, 장례비 등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사망일시보상금 9건, 장례비 9건, 장애일시보상금 4건, 진료비 139건 등 161건에 총 18억3천900만원 지급됐다. 피해구제 부담금 지급액이 전년 22억5천만원에 비해 4억1천100만원(18.3%) 감소했다. 지급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지급액은 2017년 14억2천600만원에서 2018년 13억2천700만원으로 줄어든 이후로는 2023년까지 5년 연속 증가했다. 작년 징수액 대비 지급액 비율도 38.7%로 전년(41.3%)보다 떨어졌다. 이 비율은 2021년 46.1%에서 3년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작년 지급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상대적으로 금액이 큰 사망 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오는 7월부터 행복택시 운행 마을을 34곳에서 37곳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행복택시는 시내버스 승강장으로부터 700m 이상 떨어진 마을 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 면내를 이용할 경우 요금은 대당 1천700원이다. 이 택시를 타고 괴산읍내 관공서나 병원, 전통시장까지 이동했을 때 요금은 대당 3천400원이다. 이를 초과하는 미터기 요금은 군이 지원한다. 괴산군은 2015년 7월 행복택시를 처음 도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일간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일을 기해 도내 AI 관련 이동제한조치가 전면 해제됐지만, 최근 닭고기 최대 수입국인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하고 광주의 가금판매업소에서도 AI가 재발한 데 따른 조처다. 앞서 동물위생시험소 정밀진단센터가 지난 23일 도내 351개 가금농장 및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검사에서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도는 이 같은 검사체계를 주기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가금류를 다른 농장에 입식하거나 도축장에 출하할 때 반드시 사전검사를 해야 이동을 승인할 방침이다. 또 보유한 방제차량을 총동원해 밀집사육지역을 중심으로 소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변정운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농가피해 예방 및 닭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금 산업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겨울 도내에서는 음성군과 진천군에서 각 3건, 청주시 2건을 합쳐 8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축종별로는 오리 3건, 산란계 5건이다. 또 발생 농가와 인근 농가를 포함해 총 21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도시재생 거점시설(창의어울림센터)의 상생협력상가(4곳)에 입주할 청년 창업가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상가 면적은 44∼47㎡이고, 임대 기간은 2∼5년이다. 업종 제한 없고, 옥천에 주소를 둔 19∼39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연간 임대료도 262만∼281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상가가 들어선 창의어울림센터는 청소년 문화공간인 '틴하우스'와 주차장(49면)을 갖추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임대를 원하는 청년은 내달 2일까지 군청 도시재생팀(☎ 043-730-3564)에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옛 보덕초등학교 폐교부지(탄부면 하장리)에 건립 중인 융복합 지원센터를 내년 2월 준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비 등 112억5천만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이 센터는 1만3천800여㎡의 넓은 터에 영농 실습장(1천585㎡), 커뮤니티센터 등을 갖춘다. 예비 귀농·귀촌인과 청년층 23가구가 생활하는 24∼74㎡ 규모의 어울림하우스도 들어선다. 군 관계자는 "어울림하우스는 텃밭이 포함된 단독주택 형태로 예비 귀농·귀촌인 등이 일정기간 기거하면서 농촌생활을 실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는 한해 1천명 이상이 귀농·귀촌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한강유역환경청 주관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7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살미면 내사리 일원 상수원보호구역 내 농경지를 친환경 경관 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2026년부터 1년간 추진한다. 4㏊ 규모의 농경지에는 유채와 코스모스, 꽃양귀비 등 계절별 경관 작물을 심어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꽃 두렁길과 포토존 등 경관 가치가 높은 친환경 경관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학 시 정원도시과장은 "정원도시는 단순히 꽃과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일"이라며 "도심과 수변을 아우르는 정원 조성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정원도시 충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는 브라질산 닭고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수급 문제가 제기되자 브라질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닭고기를 수입하기로 했다. 또 닭고기 수입 업체의 재고 물량을 시장에 방출하도록 독려하고 국내산 닭고기 공급을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닭고기 수급 방안을 발표했다.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에 따라 국내에서 닭고기 수급 우려가 제기되자 내린 조치다. 앞서 브라질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정부는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 생산물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천t(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천600t)의 86.1%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국내 닭고기 소비량(79만1천t)의 20%에 해당한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산보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보통 순살로 수입돼 요리에 활용하기 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버거, 치킨 등 많은 프랜차이즈업체에서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고 있어, 최근에는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원료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사회복지 공무원에게 녹음 기능이 탑재된 공무원증 케이스를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목에 걸 수 있는 형태의 이 공무원증 케이스는 폭언·욕설·성희롱 등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법적 증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회복지 업무는 민원인과의 접촉이 잦고 업무 특성상 폭언이나 폭행에 노출될 우려가 높은 데다 실제 관련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예방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공무원의 신체적·정서적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가 공무원 사기 진작과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특별휴가 3종을 도입했다. 시는 생일휴가, 심리안정휴가, 임신검진동행휴가 신설을 담은 '서산시 공무원 복무조례 일부 개정안'을 최근 공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산시 공무원은 자기 생일이 속한 달에 하루의 특별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복지업무 수행 중 고독사 등 사망 현장을 목격한 공무원의 심리안정을 위해 최대 4일의 심리안정휴가가 주어진다. 배우자의 임신검진에 동행할 수 있도록 최대 10일의 임신검진동행휴가도 도입했다. 시는 공직사회의 정서적 안정과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MZ세대 공무원의 이탈 방지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앞으로도 직원 복지 향상과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