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당선인(충청북도 김영환, 대전광역시 이장우,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충청남도 김태흠)들은 지난 20일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구.유니버시아드)’유치를 향한 공동명의의 서한문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이하 국제연맹)에 전달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년 대회를 공동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국제연맹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1월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최종 후보도시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 결과 충청권 시-도의 단체장들이 모두 바뀌면서 국제연맹을 비롯한 국내외 체육계와 언론 일부에서는 대회 유치를 향한 충청권의 추진동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충청권 시도지사 당선인들은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2027 대회 유치를 향한 충청권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지방정부 출범 이후에도 대회 유치와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작성해 국제연맹 본부에 전달했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에서는 “2027 대회 유치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옥천군은 청성면 장수리 소재 서당 건물인 옥천 지재(沃川 止齋)가 충청북도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충청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예고 됐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17일 옥천 지재를 충청북도 문화재자료로 30일간 지정예고하고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충청북도 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옥천 지재는 조선 중기의 유학자 김옥정(金玉鼎, 1471~?, 중종 25년(1535) 성균생원 급제)이 건립한 서당이다. 이후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유학자 미호 김원행(金元行, 1703~1772)이 건물의 배산인 구지봉(求止峰)에서‘구(求)’자를 빼고 지재라 칭하게 됐다. 지재 건물은 44.43㎡ 규모로 구조는 정면 5칸, 측면 1칸 반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이 건물은 유교적 특징을 나타내는 검소하고 소박한 수장수법을 사용하여 지역적 서당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해방 이전까지는 한학(漢學)을 학습시키던 서당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는 금릉 김 씨 종중의 재실로 이용되면서 문중의 구심점 역할을 한 의미 있는 장소로서 문화재로 지정예고 되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북도청 선수단이 6월 들어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대회에서 메달 15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및 제34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도청 역도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메달 10개를 따냈다. 특히 역도팀 남자부 -102㎏급 김유신은 인상·용상·합계 3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줘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연주원 도청 역도팀 감독은 “김유신 선수가 무릎 통증이 심해서 재활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난관이 많았음에도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며 “오는 10월에 열릴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팀 전원 메달 획득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며, 충북 체육발전을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10일부터 16일까지 경기 양평군 물맑은 양평체육관에서 치러진 ‘2022 양평 몽양컵 전국유도대회’에 출전한 유도팀은 여자부 -57㎏급에서 김새리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거뒀고, -52㎏급 김이현 동메달 1개,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내 연이은 전국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청호나이스가 얼음정수기 광고모델로 임영웅을 발탁, 새로운 광고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청호나이스는 오는 18일부터 가수 임영웅이 출연하는 얼음정수기 신규광고 캠페인을 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광고를 보면 ‘얼음, 나이스’ '얼음,나이스'가 반복되는 경쾌한 리듬의 CM송이 흐르면서 얼음조각이 수없이 쏟아지는 시각적 효과로 청량감과 시원한 이미지를 살렸다. 얼음정수기 '선도주자'인 청호나이스의 기업이미지를 살리고 중독성있는 가사와 리듬을 통해 소비자에게 얼음정수기의 '선두주자'는 청호나이스라는 인식을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가수 임영웅은 3년째 청호나이스 전속모델로 활동해왔다. 이번 광고에서 임영웅은 무더위에 허덕이다 청호나이스 정수기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얼음으로 더위를 떨쳐내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연기해냈다. 서혜진 청호나이스 마케팅부문장은 “청호나이스는 2003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출시한 얼음정수기 원조 기업으로 선진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전 세계 얼음정수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올해도 신규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자사 얼음정수기 장점을 적극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단양군이 잊혀져 가는 전통 설화나 고유 지명을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알려 지속 가능한 문화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AR 스토리북 ‘단양의 설화를 찾아서’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군은 지역 설화를 주제로 한 디지털 문화체험 콘텐츠 제작을 위해 총 7000만원(군비 4000만원 포함)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연말부터 약 6개월간 설화 수집, 기초 일러스트 제작, 어플리케이션 구축 등 과정을 거쳐 AR 도서 2000권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책자 제작에는 ‘2021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지원’ 공모에 선정된 청년창업가 ㈜주렁주렁스튜디오가 참여해 지역자원의 활용 가치를 제고하고 청년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했다. 이 책자는 휴대폰 앱을 실행해 책 속 그림을 비추면 그림이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는 최신 AR(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됐다. AR 애니메이션과 실감 나는 음향을 함께 들을 수 있어 유아와 청소년들의 서사 몰입도를 높이고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이목을 끈다. 책 속 주인공인 ‘이름 도둑’이 단양 숲속의 헌책방 ‘새한서점’을 찾아 ‘단양의 백만년’이라는 오래된 책을 펼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구석기 시대 단양금굴
6월 12일 오후 1시 부산 영도구 아미르 공원에서 약 2만 여명의 불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코로나19로 희생된 영령들을 천도하는 국제무차수륙천도대법회가 봉행됐다. 이 행사를 주관한 스님은 사단법인 한국불교문화협회 이사장으로 현재 부산 영도구 불교연합회장이며 조계종 발원사 주지로 재직 중이다. ‘국제무차수륙천도대법회’란 타이틀로 행사를 치르게 되었는데, 수륙재(水陸齋)는 불교에서 물과 육지를 헤매는 영혼과 아귀(餓鬼)를 달래고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종교의례로서 불교의식이다. 천도라는 것은 죽은 이의 영혼을 좋은 세계로 보내고자 행하는 의식인데, 무차는 무차대회(無遮大會)를 말한다. 승려·속인·남녀노소·귀천의 차별 없이 평등하게 널리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잔치를 베풀고 물품을 골고루 나누어주면서 행하는 불교의례가 무차법회이다. 호법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 진제선 세계화회, 부산광역시 불교연합회, 부산 해운정사, 범어사,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부산영도구 불교연합회, 부산영도구 신도연합회,부산 광역시, 영도구, 발원사, BNK부산은행 등의 후원으로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주한 인도,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대사와 주한 미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제천문화원(원장 윤종섭)은 10일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위치한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구층석탑(보물 제94호)의 건탑 1천주년을 기념하는 탑돌이 행사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기념행사는 문화유산 사진 전시회, 현장 탑돌이, 학술대회의 3개 테마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전시회는 지난 3일부터 제천시민회관 1층에서 진행하였으며, 6월 10일 오전에는 한수면 송계리에서 태평안민을 기원하는 탑돌이를, 오후에는 제천시민회관에서 “천년의 석탑, 호국의 성지 제천”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오전 탑돌이 행사는 보리수합창단의 육법공양으로 시작하여 장준식 국원문화재연구원장이 탑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한 후, 제천불교사암연합회장 해명스님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가 함께 탑 주변을 회전한 뒤 행사를 마쳤다. 이어 오후에 행해진 학술대회에서는 장준식 원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하여, 정성권 단국대학교 교수, 홍대한 문학박사, 정재규 문화재청 전문위원 등이 사자빈신사지 및 인근 지역의 불교문화유산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들을 수 있었으며, 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최명환 세명대학교 교수, 장석찬 내제문화연구회장의 토론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총괄한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저녁 칸 영화제 수상자들과 영화계 관계자 등을 대통령실로 초청하여 만찬을 가졌다. 이날 만찬에는 지난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배우(영화 ‘브로커’)와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영화 ‘헤어질 결심’), 영화계 원로를 대표하여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위원장, 그리고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제작사와 투자배급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초청 만찬에서 "과거를 돌이켜보면 스크린 쿼터라고 해서 국내 영화를 끼워서 상영하던 시절이 있지 않았나"며 "근데 이제 아련한 추억으로 가고, 우리 한국 영화가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을 많이 받고, 뿐만 아니라 국제시장에서도 한국 영화가 예술성이나 대중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이것이 우리의 국격이고, 또 국가 발전의 잠재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에 칸 영화제에서 이런 뜻깊은 쾌거를 이루어냈기 때문에 제가 국민을 대표해 여러분을 모시고 소찬이나마 대접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우리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의 기조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조직위는 오는 10월 16일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기반으로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엑스포를 운영한다. 엑스포 조직위는 지난 6월 2일 ‘괴산 오가닉월드(Goesan Organic World)’ 맵을 오픈했으며 세계 각국에서 매일 1,000명정도 이를 방문하여 온라인 엑스포를 즐기고 있다. 메타버스 온라인 엑스포는 가상공간에서 ‘괴산 오가닉월드’를 방문하는 관람객이 아바타를 통해 유기농의 의미를 보며 엑스포를 관람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맵은 ▶유기농의 가치를 전달하는 유기농관 ▶점프게임을 통해 탄소중립을 재미있게 실천하는 탄소중립나무 ▶다양한 유기농 먹을거리와 제품을 선보이는 농유기농마켓 ▶유기농관련 퀴즈를 풀며 미로게임하는 유기농 파머컬처 미로 ▶유저들 간 유기농 소통공간인 유기농행복박스 광장 ▶괴산의 대표농산물인 옥수수, 배추, 고추를 선보이는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메타버스 온라인 엑스포를 즐기면서 엑스포 슬로건인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찾아 인증샷을 6월 26일까지 본인의 제페토 피드에 업로드하면 6월 30일에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모바일 편의점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이 전지훈련 선수들로 북적이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2022 조정 국가대표 및 장애인 조정 국가대표 선수들은 연초부터 주기적인 일정으로 탄금호조정경기장에 훈련캠프를 차린 뒤 훈련하고 있다. 시에서는 무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는 조정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박, 이온 음료, 생수 등 다과를 전달했다. 충주시 조정경기장은 국가대표 조정팀 이외에도 타 대학·실업팀 선수들이 연일 찾아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조정선수들이 탄금호조정경기장을 찾는 이유는 넓은 수면과 선수단의 훈련에 필요한 전국 최상급의 훈련장을 비롯해 휴게실, 회의실, 샤워·탈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시는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조정경기장의 활용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상인들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채 체육진흥과장은 “충주시는 조정경기장을 비롯하여 국내 최상급의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국내·외 많은 선수가 충주시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국민MC 송해 선생이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이날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숨을 거뒀고,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가족 앞에서 송 씨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시각은 오전 8시 22분이다. 지난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온 송 씨는 지난해까지 전혀 건강에 이상이 없을 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잦은 건강 문제로 병원을 오갔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송 씨는 출연 중이던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지난달 송 씨는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 최고령 경연프로그램 진행자에 기록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송 씨는 1927년생으로 황해도 재령에서 출생했으며 1951년 6.25 전쟁 당시 월남했다. 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고, 그를 세계 최고령 진행자로 기록되게 한 '전국노래자랑'을 1988년부터 진행하며 34년간 공개 녹화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1000만 명 이상의 방청객을 만났다. 2015년 KBS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2015년 제10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경주마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며 세계최고 경주마로 선정되었던 한국마사회의 ‘닉스고(Knicks Go)’가 은퇴 후에도 이색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챔피언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닉스고는 지난 5월 미국 메릴랜드주 핌리코 경마장에 위치한 우체국의 ‘명예 우체국장’(Honorary Postmaster)에 임명됐다.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자체개발한 유전체 분석 기술인 케이닉스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해 미국에서 구매한 경주마다. 2018년 미국 경마무대에서 데뷔한 ‘닉스고’는 데뷔와 동시에 탁월한 경주능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2세때 브리더스컵 퓨처리티(Breeders’ Cup Futurity, G1) 우승 및 브리더스컵 주버나일(Breeders’ Cup Juvenile, G1) 준우승을 기록했다. 4세에 접어들며 한층 성숙한 능력을 선보인 닉스고는 경마장의 신기록을 두 차례나 갈아치우며 커리어를 쌓아갔다. 5세에 페가수스월드컵(Pegasus World Cup Invitational S. G1), 브리더스컵 클래식(Breeders’ Cup Classic, G1) 등 세계 최고의 무대를 석권한 닉스고는 세계랭킹 1위로 정점에 올라섰고 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