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6월 14∼15일 이틀간 열리는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에 시민 참여프로그램 '빵지순례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전 모집으로 운영되는 빵지순례단과 별도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프로그램이다.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축제스탬프투어' 앱을 내려받은 뒤 빵지순례 빵빵데이 참여 빵집 77곳을 방문해 모바일 스탬프를 적립하면 된다. 스탬프를 2개 이상 모은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빵지순례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지역 대형축제인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와 연계해 운영된다. 운영 기간은 K-컬처박람회 개막일인 6월 4일부터 충남도민체전과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 종료일인 15일까지다. 이선희 식품안전과장은 "빵 하나로 도시를 즐기고, 추억과 선물도 챙길 수 있는 유쾌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8억8천만원을 들여 괴산읍 동부리 괴산대교 하상변에 '자연울림 음악분수'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음악분수는 첨단 음향 시스템과 LED 조명 장치를 갖췄고, 최대 30m 높이까지 물기둥이 솟아오른다. 클래식, 대중 가요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 맞춰 환상적인 분수 쇼를 선보인다. 음악분수는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이 열리는 23∼25일 하루 5회(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오후 8시 30분, 오후 9시 30분) 20분씩 시범 운영된다. 군은 이후 하루 3회(오후 2시, 오후 8시, 오후 9시) 가동할 예정이다. 음악분수는 '동진천·성황천 종합관광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축산농가의 시설 현대화와 자동화 설비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설치를 추진한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스마트 축산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조례안은 스마트 축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금은 축사시설 현대화, 정보통신 기술 기반 자동화 설비 설치, 축산 환경개선 등을 위한 융자 이자 지원에 활용된다. 농가에 최대 5% 범위에서 이차 보전 방식으로 지원하며 한우·낙농 농가는 융자금 5억원, 양돈·양계 농가는 융자금 20억원 한도로 검토 중이다. 기금은 도와 시군의 출연금으로 이뤄지며 향후 5년간 500억원 규모로 마련할 계획이다. 기금 존속 기한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며 필요한 경우 5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국비 사업으로 추진하던 축산농가 현대화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원 농가가 제한돼 사업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52개 축산농가가 현대화 사업을 신청했으나 선정된 농가는 13곳에 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전과 관련한 후보들의 공약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공통분모는 '과학수도 대전'으로 정리된다. 2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고, 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재 양성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이전 정부에서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며,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인공지능(AI)과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후보는 도심융합특구 마스터플랜 지원(동구),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완공 및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지원(중구), 서구 예비군 훈련장 유휴 부지 활용 클러스터 조성 지원(서구),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 지역 재창조 프로젝트(유성구), 대전조차장을 시작으로 신탄진역까지 철도 지하화 단계적 추진(대덕구) 등 5개 자치구별 특화된 공약도 29개 제시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과학수도 대전 완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충청권 메가시티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도청사 본관의 새 이름이 '그림책정원 1937'로 정해졌다. 충북도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1천85건이 접수됐다. 이중 대상작으로 선정된 '그림책정원 1937'은 충북도가 제안한 명칭이다. 1937년 도민의 자발적 성금으로 건립된 도청 본관의 역사성을 부각하는 한편 그림책을 매개로 한 체험·전시·교육·커뮤니티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네이밍·홍보·브랜드 전략 분야 전문가 7명과 도의원 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공간의 철학과 미래 활용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 명칭"이라고 평가했다. 충북도가 제안한 명칭이어서 시상금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충북도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제55호로 지정된 도청 본관을 그림책도서관·전시관, 체험 및 교육공간, 문화커뮤니티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는 160억원이고, 2026년 1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오는 29일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본관 복합문화공간의 설계안을 공유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촌진흥청은 대전 지역 대표 제과업체인 성심당과 국산 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향토 기업인 성심당은 제품 원료 대부분을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조달한다. 또 자체 생산한 국산 밀을 사용한 제품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이날 성심당 본점을 방문해 다양한 판매 제품을 둘러보고, 국산 밀 제품 개발을 구체화할 수 있는 상생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농진청이 국산 밀 품질 제고를 위한 연구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특히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빵 전용 국산 밀 품종인 '황금알'과 '백경'의 연구 방향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농진청은 개발된 지 오래돼 재배 안정성이 떨어진 밀 품종을 대체할 보급종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품질 균일성을 높이기 위한 밀가루 혼합 기술을 개발하고, 가공 업체 수요를 반영한 고품질 국산 밀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권 청장은 "국산 밀이 산업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가공 업체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성심당이 보유한 수준 높은 제과·제빵 기술과 농진청의 밀 품질개선 기술이 융합되면 국산 밀 수요를 끌어 올리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서울 도심에서 대형 래핑 버스를 활용한 거리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도권 주민의 관광 유입을 촉진하고자 체험형 마케팅 방식의 거리 홍보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충남 방문의 해' 슬로건을 부착한 대형 래핑 버스 2대가 투입돼 서울 주요 번화가를 순회했다. 1호차는 서울시청광장·광화문·청계천·덕수궁·인사동 등 역사문화 중심지를, 2호차는 홍대입구역·혜화 등 젊은층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돌며 시민과 직접 소통했다. 현장에서는 충남 관광안내 책자와 홍보물을 배포하고, 도 대표 캐릭터 '워디'와 '가디'가 등장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도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수도권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도내 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한 테마형 상품, 계절별 체험 콘텐츠 등 관광 활성화 전략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범수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수도권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형 마케팅을 통해 충남관광의 매력을 더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지역의 문화, 관광, 축제 등을 홍보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단 50명을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지역에 사는 19세 이상 시민이 대상이다. 홍보단은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등 SNS 채널을 통해 영동의 멋과 맛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오는 7월부터 1년간 활동하며 활동 실적에 따라 소정의 원고료와 영동군 주최 팸투어 참가권 등이 주어진다. 군 관계자는 "SNS와 블로그, 영상 콘텐츠 등을 다양하게 다룰 수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동군청 홍보팀(☎ 043-740-3095)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두원중공업이 지역민 추가 채용에 나선다. 옥천군은 20일 이 지역 MZ세대 커뮤니티 공간인 '청년이랑'에서 이 업체가 기능 직원 8명을 뽑기 위한 즉석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위산업 제품과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두원중공업은 옥천테크노밸리 1만2천763㎡를 분양받아 생산라인을 갖추는 중이다. 2029년까지 생산·관리직원 220명을 채용할 예정인데, 이 중 50%를 지역민으로 채우기로 옥천군과 협약한 뒤 지난해 22명을 1차 선발했다. 이들은 현재 이 업체 경남 사천공장에서 실무교육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옥천군 관계자는 "업체 측이 공장 건설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지역민 채용을 늘려 2030년까지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옥천군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오는 8월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학회와 손을 맞잡았다. 시는 20일 시청 응접실에서 한국관광학회와 업무협약(MOU)을 하고, 오는 8월 열리는 '2025 대전 0시 축제'를 비롯해 지역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대전 0시 축제' 등 국내외 행사 성공개최 ▲관광정책 발굴 및 공동 포럼 개최 ▲관광 정보 교류 등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축제의 질적 성장과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춰 '대전 0시 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적 협력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관광학회가 보유한 전문성과 대전시의 실행력이 만나면, 대전이 일류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0시 축제뿐만 아니라 지역의 모든 관광자원이 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0시 축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1㎞ 구간을 중심으로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펼쳐진다. 시는 교통 통제와 상권 연계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도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는 20일 한국전력의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설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전이 최근에야 사업 계획을 통보해올 정도로 이 사업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 추진되고 있다"며 "영동군에는 송전선로뿐 아니라 개폐소까지 설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로 인해 주민 생존권과 재산권을 포함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 훼손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사업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송전선로가 관통하는 영동읍과 양산·양강·상촌·학산·용화면 이장협의장 등은 지난 19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위원회 구성 등 반대활동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58.5㎞)는 전북 장수에서 영동까지 345kV급 전력을 끌어가는 사업이다. 2031년 완공 예정이며, 전북과 충남북 등 8개 시군을 통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남부건설본부는 최근 이 사업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계획 등을 영동군에 통보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수립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건물·수송·폐기물 등 주요 분야에서 총 35만4천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연간 감축 목표치인 34만5천t 대비 103%에 달하는 수치로, 20년생 나무 약 5천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소형햇빛발전소 건립,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이 주요 감축 요인으로 작용했다. 폐기물 분야에서는 매립가스 및 음식물 처리 과정 중 발생한 바이오가스의 재활용이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회의를 열어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이행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정책 개선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회의에서는 '2024년 기본계획 이행 점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친환경 신교통수단 도입, 자연휴양림 조성 등과 같은 신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계속 발굴해 '2050 탄소중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