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해 충남지역 합계출산율이 소폭 상승했다. 합계출산율이 상승한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의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전년(0.84명)보다 0.04명 올랐다. 전국 평균(0.75명)보다 높은 수치다. 충남은 전남·세종(각 1.03명), 경북(0.90명), 강원(0.89명)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뜻하며 인구 흐름의 기준점으로 활용된다. 충남의 합계출산율은 2015년 1.48명을 정점으로 2023년 0.84명까지 8년 연속으로 하락했다. 시군별로는 당진시가 1.07명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내포신도시가 조성된 홍성군과 예산군이 각각 1.0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서산시 1.02명, 아산시 0.99명, 계룡시 0.95명, 논산시 0.94명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여군(0.67명), 공주시(0.73명), 천안시(0.77명), 금산군(0.79명)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출산율을 보였다. 이번 출산율 반등은 충남도의 정책 목표인 '2026년 합계출산율 1.0명 회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8일 "혁신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과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리더십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날 서울 강서구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연구 현장을 살펴보고 화장품 업계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9월 7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맞는 화장품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 오 처장은 피부 특성과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한 맞춤형 스킨케어 설루션 개발, 염색시술 전후를 비교해 고객이 원하는 염모제를 제공하는 증강현실(AR) 기술 사례 등을 확인했다. 간담회에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 한국콜마, 코스맥스, 클리오, 와이어트, 대한화장품협회 등 기업이 참여해 ▲ 중동·남미 등 신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기관 간 협력 및 규제정보 제공 확대 ▲ 안전성 평가제 도입 관련 업계 맞춤 지원 ▲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성화장품 심사지원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오 처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업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 가능물질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관련 정보에 대한 제약업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8일부터 의약품안전나라에서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고 밝혔다.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은 사르틴, 라미티딘, 니자타딘, 메타포민 등 위·십이지장궤양 및 고혈압, 당뇨 치료제 원료 의약품을 제조·유통하는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물질로, 이 불순물 발견으로 의약품 회수 조치가 이뤄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식약처는 흩어진 자료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정보방을 신설해 ▲ 의약품 불순물 분석법 등 시험방법 ▲ 국내 정책정보 ▲ 허용기준 ▲ 의약품 불순물 허용기준 설정 및 저감화 사례집 등 관련 가이드라인을 항목별로 제공한다. 업체가 불순물을 빠르게 확인해 불순물 표준품 확보와 분석법 개발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불순물별 IUPAC 명(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 지정 화합물 명명법), CAS 번호(화학물질 고유 번호), 화학 구조식도 안내한다. 식약처는 "제약업계가 최신 규제 동향과 과학적 근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불순물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기정예산보다 1천761억원 늘어난 1조7천643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 본회의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사업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612억원, 서충주 포스코 용지 매입 151억원, 수안보 도시재생 40억원, 과수 디지털농업 실증연구소 용지매입 35억원, 충주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35억원, 주차환경 개선 15억원, 노상 주차장 조성 8억6천만원 등이다. 조길형 시장은 "민생 안정, 시민 편익시설 투자 등 민생과 성장의 균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추경 예산안은 제297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심사를 통해 내달 16일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해외 위해식품에 대한 회수, 판매금지 등 조치가 1만4천440건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이런 내용의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서'를 28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집된 국내외 식품안전정보는 2만7천604건으로 전년 대비 8.1% 늘었다. 이중 해외 식품의 회수, 판매금지, 모니터링 강화 등의 조치 정보를 담은 위해식품정보는 전체 64.5%인 1만4천440건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해외 위해식품정보는 2021년부터 감소세였지만 3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일본의 홍국 관련 건강피해 사고 조치, 튀르키예산 농산가공식품류의 곰팡이독소, 중국산 채소류의 잔류농약 등의 원인이 주요 증가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식품유형별로는 과자류·빵류·떡류 1천397건(9.7%), 농산가공식품류 1천276건, 8.8%, 식육가공품 및 포장육 1천127건, 7.8%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미생물 관련 정보가 3천450건(23.9%). 잔류농약 2,276건, 15.8%,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 1천315건(9.1%), 위생관리 944건(6.5%), 곰팡이독소 897건(6.2%) 순이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가을 이사철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민생침해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특사경은 부동산 불법 중개, 성수식품 불법제조 및 유통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배달전문점과 무인 음식점의 식품 보존 상태나 위생 기준 위반 여부도 확인한다. 특사경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과 함께 원산지표시 단속에도 나선다. 환경오염 유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무허가 오염물질 배출시설도 점검한다. 특사경 관계자는 "사전 예고에도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에서 도내 중소기업들이 모두 1천542만 달러(약 210억원) 규모의 수출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충남경제진흥원과 TJB 대전방송이 주관했으며 김 가공식품,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제조기업 등 도내 중소기업 30곳이 참가했다. 화장품 제조 업체인 방기정㈜은 현지 업체 미팜꾸엔과 5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살충제 업체인 쉐어그린(36만 달러)과 김 제조 업체인 소문난 삼부자(10만 달러), 화장품 업체인 뮤즈나인(30만 달러), 화장품 업체인 바이오코스원(50만 달러) 등도 현지 기업과 모두 42건의 협약을 맺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행사장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경쟁력을 알렸다. 김 지사는 이어 호찌민시청에서 응우옌 반 득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을 만나 두 지역의 교류·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인민위원장은 베트남 지방정부의 행정을 총괄하는 수반으로, 한국의 광역단체장에 해당한다. 응우옌 반 득 위원장은 충남과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롱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립사업'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휴안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축에 필요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국민안전체험관은 재난 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유성구 가정동 유성도서관 부지 2만9천㎡에 조성되는 체험관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총 490억원이다. 7개 체험관과 11개 체험실에서 지진과 화재, 교통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상 체험할 수 있다. 시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을 배우고 체험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침체한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충남 서산시가 28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서산은 전남 여수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이 됐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이자 전국 2위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했으나 중국과 중동의 생산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원자재 가격 불안정, 탄소중립 정책 강화 등으로 침체가 지속해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 업체와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부의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우대 지원 등이 이뤄진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억원 한도에서 3.71% 금리로 2년 거치 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7천만원 한도에서 2.68% 금리로 2년 거치 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한다.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비율도 대기업 설비 투자의 경우 기존 4∼9%에서 12%로 상향 적용된다. 중소기업 설비 투자의 경우 8∼15%에서 25%로 높아진다. 정책금융 기관은 중소기업 만기 연장·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협력 업체·소상공인 대상 우대 보증 지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충남도의회가 재직 15년 이상 장기근속 공무원에게 유급 '안식월' 휴가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장기재직휴가 제도를 운용 중인 상황에서 추가로 한 달 휴가를 부여하는 게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무소속 최광희 의원은 최근 '충남도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충남도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2건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도(시군 포함)와 도의회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에게 30일간 유급 안식월 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식월은 재직 중 1회에 한하며 퇴직 2년 전까지 사용해야 한다. 현재 도와 도의회 공무원 2천244명 가운데 15년차 이상은 846명(37.7%)이다. 최 의원은 장기근속 공무원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적지 않다. 도는 2023년 조례를 개정해 장기재직휴가 성격의 '자기성찰휴가'를 도입, 운용하고 있다. 재직 5∼10년은 5일, 10∼20년은 10일, 20∼30년은 20일의 휴가를 각각 부여하는 제도다. 조례 개정으로 안식월 휴가가 도입되면 17년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이끌 밑그림이 나왔다. 충북도는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AI 대전환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AI 중심 대전환 전략과 실질적인 과제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비전을 '사람과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인공지능 중심 충북도'로 정하고 ▲ AI 미래전략 First Mover 실현 ▲ AI 대전환을 통한 미래산업 육성 선도 ▲ AI 도민행복 중심 충북 조성 ▲ 지속가능 발전체계 확립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AI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으로는 먼저 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을 제안했다. 이는 지역 AI 발전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AI 혁신 얼라이언스의 주요 기능과 역할은 AI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연도별 시행계획 심의·의결, AI+바이오·AI+반도체 등 충북 특화 AI 융합 프로젝트 발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 및 자문, AI 기업 유치 및 창업 활성화 지원 방안 심의 등이다. 도정 전반의 AI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할 전담부서 신설도 검토한다. 지자체 전반의 AI 기술 중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다음 달부터 공동주택 단지 등에 폐가전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주민들이 수시로 중소형 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와 시군은 27일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도·시군 정책현안 조정회의에서 비영리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중·소형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단지에 전자레인지 등 중·소형 폐가전제품과 1·2차 폐배터리를 전용 수거함에 모아 정기적으로 수거·재활용하는 체계가 구축된다. E-순환거버넌스는 다음 달부터 도내 주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수거함을 설치하고 정기 수거와 재활용을 맡는다. 이 단체는 수거된 전기·전자제품에서 구리 등 유용 금속을 추출해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주민들이 폐가전제품을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분리배출 문화 확산과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오염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인기(26세 이상) 중 중년기(45~64세)와 노년기(65세 이후)에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필립 황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종단적 코호트 연구 '프레이밍엄 심장 연구'(FHS) 참가자의 자녀 4천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신체활동 수준과 치매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기·노년기 신체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모든 원인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비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치매를 지연 또는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일 시기를 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은 치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랜싯 위원회(Lancet Commission)는 평생 14가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를 45% 예방할 수 있다며 조절 가능한 요인 중 하나로 중년기 신체활동을 꼽기도 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성인기 중 언제의 신체활동이 치매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경제인 단체인 사단법인 '충북경제포럼'은 11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창립 27주년 기념행사 및 제266차 월례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선영 옳음 대표·김용겸 대일기업 대표이사·이수안 카페인마케팅 대표·홍현정 서우조경건설 대표이사에게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이, 김민호 원건설 회장·이상찬 에스아이피 대표이사·윤재기 화인텍코리아 대표이사·권현숙 현진복지재단 대표이사·임일수 여행스토리 대표에게는 포럼이 준비한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지역 경제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이웃사랑 성금 470여만원을 기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은 "지역 기업들과 함께 산업,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북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올해 K-푸드 수출 확대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전국 약 20개소를 대상으로 업계-규제기관과 직접 소통, 수출 통관단계 1:1 맞춤형 컨설팅, 중기부 수출바우처 사업 연계 검사·홍보 지원 등을 추진했다. 특히 중국 해관총서, 대만 식약서, 싱가포르 식품청 등 주요 수입국 공무원을 초청한 식품 안전 인적자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가 간 신뢰 기반을 공고히 했다. 수출국 규제기관과 국내 기업이 직접 만나는 수출 규정 설명회에서는 각국의 안전기준, 심사 절차, 통관 요건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등 기업들이 수출 준비 과정에서 겪는 불확실성을 해소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올해는 총 15개 업체의 17개 제품, 약 88만달러 상당(약 12억원)의 수출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수출국 규제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통관단계 기술지원 고도화, 바우처 연계 지원 강화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PC그룹은 3천억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신공장은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로봇,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혁신 생산시설로 건립된다. 이 공장은 빵과 제과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그룹 통합생산센터로 역할을 하게 된다. SPC그룹은 내년 착공해 오는 2028년 신공장 준공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18만2천866㎡(약 5만5천3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휴먼스마트밸리 입주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SPC그룹 대표 생산시설인 SPL 부지보다 2.5배 커 완공되면 그룹 내 최대 공장이 된다. 1천여명의 고용 창출과 충북 소재의 업체 및 자재 이용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음성은 국토 중앙에 위치하며 경기도 남부와 접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또 SPC그룹이 보유한 생산·물류 인프라와 잘 연계되는 곳이다. SPC그룹은 신공장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공장들의 생산량을 신공장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도내에서 유통되는 시금치·상추·깻잎 등 98가지 다소비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검사 항목은 지난해보다 6종 증가한 356종으로, 일부 농산물에서 미량의 잔류 성분이 확인됐으나 법적 허용기준 이내였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지속 확대하고, 유통 단계의 감시를 강화하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