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를 마련했다. 충남도는 25일 중국 상하이 진지앙 호텔에서 '충남 중국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준 상하이주재 총영사, 현지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사무소는 전택규 소장과 현지 직원 등 3명이 상주하며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 해외 바이어-기업 간 매칭 상담, 수출 계약·애로 지원, 시장 동향 제공 및 진성 바이어 발굴, 투자 유치와 관광객 유치, 국제 교류·공공외교 확대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충남도의 해외사무소는 미국, 일본,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이번이 7번째다. 김 지사는 "중국은 충남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핵심 공급망이자 안정적인 시장"이라며 "중국사무소를 거점으로 산업·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33년이 지났다"며 "당시 양국이 손잡고 새로운 미래를 열었던 것처럼 충남은 이번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제2의 한중 협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의 지난해 생활인구가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 개최 등에 힘입어 6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제천의 생활인구는 62만6천522명이다. 생활인구는 등록 인구(주민등록인구 및 등록 외국인)에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머무는 체류 인구를 합한 개념이다. 10월 기준 등록 인구는 13만1천849명, 체류 인구는 49만4천673명으로 조사됐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전국 규모 체육대회 개최로 50만명에 가까운 체류 인구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10월 제천에선 전국장사씨름대회, 코리아컵 제천국제남자배구대회 등 43개 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시 관계자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많은 인원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러 경제적 효과가 크다"며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형 국제행사를 준비 중인 충북 제천시장과 영동군수가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 국정조사의 시기 조정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창규 제천시장과 정영철 영동군수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충북도와 시군이 유기적 관계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성공 개최할 수 있도록 오송참사 국정조사를 국회 차원에서 조율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정 군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 여부는 유료 관람객 확보로, 37억8천만원의 수익을 내야 하는데 사전구매율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가 국정조사로 인해 빠지면 행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시장도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제천의 미래가 달린 미래먹거리 산업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면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김 지사가 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잘 조정해 달라"고 피력했다. 김 지사와 같은 국민의힘 소속인 두 단체장은 지역 국회의원 등을 통해 중앙당에도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고해상도 드론 영상을 활용해 도내 농지 140만 필지의 경계, 면적, 재배 현황 등을 담은 전자지도 제작에 나선다. 도는 25일 도청에서 '충남형 팜 맵(Farm Map) 구축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팜 맵'은 드론을 활용해 필지별 농작물 현황을 전수 조사한 뒤 지리정보시스템(GIS) 지도로 구현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도비 24억원을 투입해 본격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기본계획 수립과 총괄 관리를 맡고, 시군은 조사 시기와 대상 작물을 정한다. 드론 촬영과 데이터 분석은 전문기관이 수행한다. 이정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기존 농업 통계와 현장 데이터가 맞지 않아 정책 신뢰도가 낮았다"며 "팜 맵을 기반으로 재난 대응, 수급 관리 등에서 활용도를 높여 충남 농업인의 핵심 공간정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 신규 착수지역으로 규암·장암면 일대가 선정돼 사업비 435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규암·장암면 일대 수박·멜론 원예작물 재배지역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강에서 취수한 물을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양수장과 가압장, 정수장 등의 기반 시설이 완공되면 490㏊ 규모 농경지에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국비 확보는 단순한 기반시설 정비를 넘어, 부여군 농업의 구조적 체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10월부터 자활 근로 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층이 1년간 근속하면 최대 150만원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자활 근로 사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충북에선 300여명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 참여자가 취·창업 후 6개월 이상 근속하면 1회차 50만원, 이후 6개월을 추가로 일하면 2회차로 100만원의 자활 성공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근로 성과에 따른 실질적 보상을 통해 참여자의 자립 의지를 높이고 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자활 근로 종료 후 취·창업 등 경제적 장기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공통 현안인 빈집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25일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최근 괴산군청에서 빈집 정비 및 활용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했다. 연구는 대전세종연구원이 맡았다. 이 용역 보고서를 보면 2022년 기준 10만7천733가구이던 전국의 빈집은 2년이 지난 2024년 13만4천9가구로 24.4%(2만6천276가구)나 늘었다. 시도별로는 전남 2만6가구(14.9%), 전북 1만8천300가구(13.7%), 경남 1만5천796가구(11.8%), 경북 1만5천502가구(11.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시군구의 주택 수 대비 빈집 비율은 경남 의령군 8.2%, 전남 함평군 6.6%, 경북 의성 6.2%, 전남 보성 5.8%, 전남 장흥 5.6%, 전남 곡성 5.6% 등이 상위권에 분포했다. 대전세종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방치된 빈집이 건물붕괴, 안전사고, 범죄 위험성 등 각종 사회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활용 지침을 제안했다. 기존 빈집을 돌봄·복지형, 주거형, 공동체형, 문화예술형, 경제활용형, 관광체류형 등 지역 특성에 맞게 새활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산콩 기반 식물성 대체식품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2026년 전북 익산식품클러스터에 준공 예정인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국내 최초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전문 지원시설로, 국산콩을 활용한 분리 단백시설과 압출성형을 통한 조직화시설을 기반으로 농가와 기업을 지원한다. 센터는 전북 콩 재배 면적의 5%를 대체식품 전용 품종으로 전환해 국산 원료 수급 안정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 푸드테크 기술 공유와 농식품 벤처펀드 연계 ▲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산업 혁신도 선도할 계획이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국산콩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대체식품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는 회복세를 보이는 내수 소비를 더욱 확산시키고, 소비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빠르게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소상공인 2만9천개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동행축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온라인에서는 G마켓(지마켓)과 무신사를 포함한 쇼핑 플랫폼에서 2만6천여개 상품이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된다. 아마존과 타오바오 같은 외국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제품 400개사의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이어 전국 144곳에서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과 연계한 전통시장·야시장·지역축제·소상공인 판매전을 개최한다. 또 인천국제공항 내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인 판판 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 6곳에서 700여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기부는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해 올해 9∼11월의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 사용액보다 늘어난 경우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도 마련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올해 상반기 고용률 72.2%를 기록, 전국 77개 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3%포인트(P) 높아졌으며, 특히 여성 고용률이 60.7%로 2.1%P 상승했다. 시는 지난해 6조9천6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오성환 시장은 "일자리 창출이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2033년까지 청산면 명티리 산21의 1 일원에 자연휴양림(청산별곡 휴양림)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155㏊ 규모의 이 시설은 81㏊의 휴양림과 74㏊의 치유의숲으로 구성된다. 방문자센터, 트리하우스, 산림휴양관, 전망대, 산림치유센터, 명상데크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에는 충북도와 옥천군 예산 268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올해 산림청의 휴양림 지정 승인을 거쳐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현지의 군유림과 저수지, 임도 등을 활용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산림생태휴양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2027년 초 토목공사 착수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에는 장령산(군서면 금산리) 자연휴양림이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25∼2026 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에어로케이항공과 상호 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외국인 대상 팸투어 공동 기획 및 진행, 항공권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 이벤트·경품 제공, 관광 활성화를 위한 코스 연계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한 관광 수요 확대와 더불어 지역 내 문화유산, 관광자원, 축제, 먹거리 등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다음 달 24∼28일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축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진행,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항공과 관광의 연계는 천안을 찾는 길을 보다 가깝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많은 관광객이 천안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성인기(26세 이상) 중 중년기(45~64세)와 노년기(65세 이후)에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필립 황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종단적 코호트 연구 '프레이밍엄 심장 연구'(FHS) 참가자의 자녀 4천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신체활동 수준과 치매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기·노년기 신체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모든 원인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비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치매를 지연 또는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일 시기를 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은 치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랜싯 위원회(Lancet Commission)는 평생 14가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를 45% 예방할 수 있다며 조절 가능한 요인 중 하나로 중년기 신체활동을 꼽기도 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성인기 중 언제의 신체활동이 치매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경제인 단체인 사단법인 '충북경제포럼'은 11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창립 27주년 기념행사 및 제266차 월례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선영 옳음 대표·김용겸 대일기업 대표이사·이수안 카페인마케팅 대표·홍현정 서우조경건설 대표이사에게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이, 김민호 원건설 회장·이상찬 에스아이피 대표이사·윤재기 화인텍코리아 대표이사·권현숙 현진복지재단 대표이사·임일수 여행스토리 대표에게는 포럼이 준비한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지역 경제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이웃사랑 성금 470여만원을 기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은 "지역 기업들과 함께 산업,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북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올해 K-푸드 수출 확대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전국 약 20개소를 대상으로 업계-규제기관과 직접 소통, 수출 통관단계 1:1 맞춤형 컨설팅, 중기부 수출바우처 사업 연계 검사·홍보 지원 등을 추진했다. 특히 중국 해관총서, 대만 식약서, 싱가포르 식품청 등 주요 수입국 공무원을 초청한 식품 안전 인적자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가 간 신뢰 기반을 공고히 했다. 수출국 규제기관과 국내 기업이 직접 만나는 수출 규정 설명회에서는 각국의 안전기준, 심사 절차, 통관 요건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등 기업들이 수출 준비 과정에서 겪는 불확실성을 해소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올해는 총 15개 업체의 17개 제품, 약 88만달러 상당(약 12억원)의 수출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수출국 규제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통관단계 기술지원 고도화, 바우처 연계 지원 강화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PC그룹은 3천억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신공장은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로봇,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혁신 생산시설로 건립된다. 이 공장은 빵과 제과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그룹 통합생산센터로 역할을 하게 된다. SPC그룹은 내년 착공해 오는 2028년 신공장 준공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18만2천866㎡(약 5만5천3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휴먼스마트밸리 입주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SPC그룹 대표 생산시설인 SPL 부지보다 2.5배 커 완공되면 그룹 내 최대 공장이 된다. 1천여명의 고용 창출과 충북 소재의 업체 및 자재 이용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음성은 국토 중앙에 위치하며 경기도 남부와 접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또 SPC그룹이 보유한 생산·물류 인프라와 잘 연계되는 곳이다. SPC그룹은 신공장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공장들의 생산량을 신공장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도내에서 유통되는 시금치·상추·깻잎 등 98가지 다소비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검사 항목은 지난해보다 6종 증가한 356종으로, 일부 농산물에서 미량의 잔류 성분이 확인됐으나 법적 허용기준 이내였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지속 확대하고, 유통 단계의 감시를 강화하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