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리들의 이야기-국가브랜드 및 상징전’이 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민이 함께 만드는 국가브랜드 및 정부상징체계의 공동창조 과정과 주요 내용들이 소개된다.
공동창조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국가브랜드 ‘대한민국의 유전자(DNA)를 찾습니다. 코리아(KOREA)!' 와 정부상징체계 ‘대한민국 정부상징 아이디어 제안하기’ 공모에 2만 6천여명의 국민과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마련된 전시다.
국민들이 직접 전시 기간 중 작품 설명과 관람 안내 등을 진행하는 ‘전시 진행 도슨트’로 활약하는 등, 이번 전시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전시회로 추진하게 된다.
전시장 역시 국민 공동기획 전시의 취지를 살려, 모든 국민이 편안하게 쉬는 공간으로서 ‘대한민국, 우리 집’을 기본 방향으로 하여, 야외 아치(대문)-로비(거실)-브랜드관 및 상징관(방)으로 구성했다.
‘루킹 포 더 코리안 디엔에이(Looking for the Korean DNA). 대한민국!’ 공모와 ‘토크(Talk)! 토크(Talk)! 코리아(KOREA) 2015’ 공모를 통해 제출된 세계 146개국의 외국인 응모작도 함께 전시된다.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멕시코 등 미주 지역의 참여가 두드러진 가운데, 외국인들이 한류·한복·한옥·한식 등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담아 응모한 사진·엽서·캘리그래피·웹툰·영상이 소개될 예정이다.
여러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브랜드관에는 ‘한글유희’(한글 명함 만들기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공모 작품과 자신의 이름이 결합된 한글 명함을 제작해볼 수 있다. 이밖에도, 국가브랜드와 ‘한국다움’에 대해 큐레이터의 강연을 듣고 자유롭게 논의하는 미니 토크 콘서트가 12일, 14일에 개최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여름방학과 휴가 기간을 맞이하여 많은 분께서 전시회에 방문하셔서, 한국다움과 우리나라의 상징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만드시길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도 우리나라 브랜드와 상징 개발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개관을 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