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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래부, 최첨단 가속기 핵심기술 개발 착수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22일 내년부터 대형가속기 핵심부품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세계 3번째로 건설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에 적용할 최첨단 나노․펨토초 현상 관측 실험기법을 개발하는 ‘가속기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신규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속기는 기본입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목표물질을 타격하거나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빛을 활용해 물질의 구조.현상을 관측하는 첨단 연구장치로, 기초연구에서 생명과학, 의학, 핵공학, 재료공학, 나노산업,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쓰인다.

미래부는 국내외 수요와 향후 부가가치, 성공 가능성, 수입대체 및 운영비 절감 효과 등이 큰 5개 가속기 핵심장치 관련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으로, 첫해인 내년에는 우선 ‘클라이스트론’ 개발에 착수한다. 클라이스트론은 가속기 핵심장치인 고주파 발생장치다.



기술력 있는 산업체가 주관하고, 20여 년간 가속기를 운영해 온 포스텍의 노하우를 활용해 설계, 수리․시험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 및 생산기반 마련 등 클라이스트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가격을 해외수입 대비 80% 이하로 낮춰서 정부가 지원하는 운영예산을 절감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성능향상을 통해 해외 가속기 시장 진출도 도모한다.

또한 올해 말 건설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시운전에 들어가는 세계 최첨단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여러 분야에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 4세대 가속기에 적용할 ‘펨토초 X-선 동역학 실험기법’을 개발한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는 국내 연구자들이 4세대 방사광원을 이용해서 극미세 공간에서 펨토초에 일어나는 세포활동, 단백질 구조변화, 화학촉매 반응 등을 실시간 관찰.측정하는 것이 가능해져, 우리나라가 새로운 과학기술 탐구영역을 선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