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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실적 '8조원 시대' 열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탄력받아 영업이익 8조2000억원 전망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8조 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등 부품 부문의 성과로 3분기에도 영업이익 8조 원대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50.94조원, 영업이익 8.14조원의 201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48.54조원 대비해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9조원 대비 18% 늘었다.


전 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 늘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개선은 IM, CE 등 세트사업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이 모두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부문에서 선전한 결과이다.


세트사업은 전년 동기는 물론 전 분기 대비해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IM은 갤럭시 S7과 S7 엣지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CE는 SUHD TV, 셰프컬렉션 냉장고, 무풍 에어컨, 애드워시/액티브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판매 호조로 인해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부품사업은 전반적인 부품가격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실적이 개선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반도체는 모바일과 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20나노 D램과 V-낸드, 14나노 모바일 AP 등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LCD 수율이 안정화되고 OLED 가동률도 증가하면서 실적이 흑자 전환됐다. 한편, 2분기에는 원화가 달러,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3천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끈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등 세트 부문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반도체와 DP(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이 3분기에는 호조를 보이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준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갤럭시S7 판매 호조와 중저가 스마트폰의 안정적인 수익성 기반이 확인됐다"며 "8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7 판매량과 최근 상승 전환한 메모리 가격 흐름이 3분기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은 다음달 2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갤럭시노트7에는 보안성이 뛰어난 '홍채인식'이라는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