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경제

윤소하 의원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부당 압력, 문형표 이사장 즉각 사퇴하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윤 의원은 "작년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정으로 국민연금에 최소 581억원(고법결정에 따른 1:0.4)에서 최대 1164억원(연금 내부 평가에 따른 1:0.46)의 손해를 입히고 삼성의 이건희 일가에는 최소 3718억원에서 최대 7445억원의 이득을 준 과정의 진상이 공개됐다"며 "결국 또 최순실과 청와대였다. 그리고 그 한 복판에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자, 현재 국민연금의 수장인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문형표이사장이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에 국민연금은 당시 의결권 자문업체의 반대 권고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에 막대한 손해를 주는 합병에 찬성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그럼에도 문형표이사장은 올해 국회 업무보고에서 삼성물산의 합병 찬성을 질타하는 본 의원의 질의에 작년 삼성물산 합병 결정 과정에서 어떤 뭐 특정 기업에 대한 혜택이나 이런 것이 매매 과정에서 반영된 것은 아니라며 절차대로 진행했다고 얘기했다"면서 "이는 참으로 후안무치한 일이며,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메르스가 한참 창궐할 때 보건복지부의 수장이 이를 막는데 전력하기는커녕 국민연금에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며 "국민연금 문형표 이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해 국민연금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것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