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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수안보 온천제, 13일부터 수안보 물탕공원서 열려


[문화투데이=김병주기자] ‘힐링 온천과 벚꽃의 만남’ 수안보 온천제가 오는 13일부터 3일간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온천제에서는 봄철 수안보의 명물인 벚꽃길과 함께 370m 규모 특색 있는 족욕장에서 53℃ 온천수를 무료로 체험하고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첫날인 13일에는 낮 12시부터 사물단이 온천제의 시작을 알리고 산신제와 꿩요리시식회가 진행된다.

저녁 7시부터는 수백여 명이 참여하는 길놀이 퍼레이드와 축사가 없는 개막식, 초청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수안보를 찾은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둘째 날에는 아늑하게 조성된 조산공원의 힐링 휴(休)탐방로 걷기행사와 수안보의 대표요리인 꿩산채비빔밥 500인분 시식회가 마련돼 미각을 돋운다.

마지막 날은 온천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온천수 취수제 및 온정수신제, 온정수신굿이 열리고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뒤풀이 한마당 행사가 펼쳐져 온천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부대행사로는 꿩요리 품평회와 향토음식 시식회, 온천수 송편 빚기, 온천수 삶은 계란 나눠주기, 경품행사 등이 다양하게 열린다.

또 떡메치기, 어린이 생활과학 등 각종 체험행사도 매일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에서는 축제장을 찾은 외지 관광객들에게 온천욕 할인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곤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장은 “수안보온천은 예로부터 왕이 사랑한 온천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치단체가 관리하고 있다”며 “축제기간 온천과 석문천변 벚꽃이 어우러진 수안보를 방문해 봄날 가족,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안보 온천수는 천매암과 맥반석이 주 지층으로 원적외선이 방출되고 유황, 리듐 성분과 각종 무기물을 함유해 인체에 매우 유익한 온천수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