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북 영동군청 소속 임수정 선수가 전남 구례에서 열린 제13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임 선수는 5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천하장사 결승전에서 안산시청 소속 최희화 선수를 2대1로 누르고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줬다.
임 선수는 " 영동군청에 둥지를 튼 첫해 여자천하장사에 등극을 한 것이라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남다른 의미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창단된 영동군청 여자씨름단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는 임수정 선수는 성실함과 겸손한 태도로 한국여자씨름선수들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각종 대회에서 영동군을 알리는데 큰 일조를 하고 있다.
임수정 선수는 올 초 이적 후 국심한 심리적 부담으로 슬럼프가 찾아 왔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 라는 변영진 감독의 격려속에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임 선수는 밝혔다.
그는 4월에 열린 제51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수정 선수는 공식적으로 전국여자천하장사 7회, 각종 장사씨름대회에서 21회의 장사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일반대회는 30여회를 우승하는 등 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영동군청 여자씨름선수단은 매화급(60kg 이하) 3명, 국화급(70kg 이하) 1명, 무궁화급(80kg 이하) 1명과 감독 1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