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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다시 부르는 '모두 다 사랑하리'...국민그룹 송골매 40년만의 복귀

11~12일 추석 연휴기간 서울 공연시작으로 전국 투어

내년 3월 미국 공연 등 해외 공연 후 '영원한 해체' 발표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지난 80년대를 관통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그룹 송골매가 무려 40년만의 귀환을 선포하며 다시 팬들 앞에 선다.

 

오는 11~12일 추석연휴 기간동안 서울 올림픽 케이스포돔(구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을 개최하는 송골매는 전설의 연주실력과 주옥같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옛 팬들의 심금을 울릴 전망이다.

 

송골매는 구창모와 배철수 두 걸출한 아티스트의 투톱 보컬이라는 특이점과 두 가수의 곡이 락 발라드와 락이라는 선명한 구분 속에 한 그룹 내에서 인기 경쟁을 벌이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언론도 환영 일색이다. 스포츠경향의 보도에 의하면 "먼저 평생 두번 다시오지 않을 역사적인 밤! 오직 배철수와 구창모만 가능한 ‘송골매’ 히트곡 총집합 무대라는 점이다. 이번 공연은 밴드의아이콘으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만에 함께 무대를장식하는 만큼 ‘송골매’ 최고의 전성기 히트곡을 한 자리에서 모두다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매체는 또 "‘어쩌다 마주친그대’ 등 신나고 빠른 록큰롤 사운드부터 ‘빗물’, ‘아가에게’, ‘모두 다 사랑하리’ 등 슬로우템포의 록 발라드곡까지 배철수와 구창모가 함께한 시절의 ‘송골매’ 음악의 진수를 관객들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송골매’의 팬 뿐만 아니라 ‘송골매’와 청춘을 보낸 세대라면 누구나 함께 그 시절 낭만을추억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배철수 씨의 발언이다.

그는 지난 7월 이전 공연을 앞 둔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투어와 해외 공연까지 마친 후 음악을 안하려고 한다”고 말해, 송골매로서의 사실상 은퇴 공연임을 밝혔다.  40년만의 재회에 이은 영원한 해체를 앞 둔 송골매를 바라보는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배철수, 구창모가 함께 무대에서 열창하는 마지막 모습은 대한민국 80년대의 전설적 락 발라드 그룹의 화려한 부활이자 영원한 추억만들기에 다름아니기 때문이다.

 

‘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는 △11~12일 서울 공연에 이어 △24일~25일 부산 벡스코 △10월 1일~2일 대구 엑스코 △10월 2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 △11월 12일~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공연으로 숨가쁘게 이어진다. 내년 3월에는 미국 공연을 앞두고 있어 해외에 있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