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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공주시, 석장리유적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추진

10월 중기부에 신청 "석장리유적 정비 탄력 기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가 국내 최초의 구석기 유적 발상지인 석장리유적(사적 344호) 일원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주시는 최근 석장리유적 일원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조만간 전문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청회를 여는 등 최적의 방안 수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어 오는 9월 최종 용역보고회를 거쳐 10월 중 중소벤처기업부에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할 방침이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문화 등을 특성에 맞게 활용하거나 특화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촉진하는 제도로, 2004년 특구 제도 도입 이후 전국에서 188곳이 특구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시가 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석장리유적 일대는 1964년부터 1992년까지 13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뤄진 곳으로, 그동안 주먹도끼와 찍개 등 석기류가 다양하게 출토된 국내 최대 선사문화 유적이다. 

    
시는 이곳이 특구로 지정될 경우 2026년까지 168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세계구석기공원 조성사업 등 석장리유적 종합정비계획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화사업을 위해 필요한 경우 특례조항에 따라 개별법에 따른 각종 규제를 완화해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가 보유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규제 완화와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며 "석장리유적 일원을 반드시 특구로 지정해 대한민국 대표 선사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