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최초의 학생 주도 독립만세운동으로 평가받는 충남 당진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이 11일 재현됐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고종 황제 인산 참례차 서울에 갔다가 3·1 운동을 목격하고 돌아온 원용은이 박창신·이종원 등과 함께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으로, 당진 지역 항일운동에 도화선이 됐다.
이날 재현행사는 지역 주민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선언문 낭독,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노래 제창, 만세운동 재현 행진, 기념탑 헌화·분향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며, 당진이 독립과 호국에 대한 의지가 계승되는 보훈의 고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