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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대수-임호선, TV 토론회서 '가족 부동산' 설전

충북 증평·진천·음성 리턴매치서 거센 공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8일 MBC 충북에서 열린 충북 증평·진천·음성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가족 부동산'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포문은 임 후보가 먼저 열었다.

    
임 후보는 "경 후보 배우자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일대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이게 공교롭게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종점지 가까이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발 호재로 (가격이)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잘잘못 이런 부분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다. 이번 기회에 국민에게 해명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경 후보는 "문제가 된 임야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2009년 친구가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매입한 것이다. 그때 변호사였다. 무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염두에 두고 샀겠느냐"고 반박했다.

    
경 후보도 임 후보 가족이 부동산을 경매받고 아들에게 증여한 것을 문제 삼으며 역공에 나섰다. 

    
경 후보는 "그 임야가 1억2천만원 정도로 증여 과정에서 나타나는 데 그거를 가액의 60%밖에 안 되는 7천만원에 증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임 후보는 "그곳은 저희 할머니가 다니던 절 인근"이라며 "잘 아시다시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전부 세세하게 인사 검증을 한다. 그게 문제가 됐다면 경무관, 치안감을 달 수 없다. 그때 다 해명했다"고 반박했다. 

    
이 지역 선거는 검사장 출신인 경 후보와 경찰청 차장을 지낸 임 후보 간 리턴매치다.

    
4년 전 선거에서는 임 후보가 경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