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고려인 동포 이주·정착 프로그램 참여자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이주를 완료한 세대는 83세대(205명)이며 자격증 취득 및 학업을 이유로 취업을 미룬 5세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가 경제적 자립을 이뤘다.
이들은 소비 증가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재외동포지원센터 개소, 한국어·한국문화 정착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자녀 돌봄 서비스 제공 등 적극적으로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배우자의 취업 활동 허가 등 거주 및 취업 제한을 완화하는 지역특화 비자 제도도 고려인 유입에 한몫한 것으로 꼽힌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고려인 이주·정착 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