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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영환 충북지사 "규제개혁 집중하고 민생정책 확대"

도의회 시정연설…내년도 예산안 7조1천683억원 제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내년에는 규제개혁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한편 도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관련 정책을 더욱 과감하게 확대해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으로 비상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도의회 제42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전반기는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을 가다듬으며 뿌리를 깊게 내리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단단해진 뿌리를 기반으로 모든 공직자가 끊임없이 정진해 나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청남대의 규제완화 시범지역 지정, 국립산림치유원·국립숲체원 유치, '일하는 밥퍼' 사업 확대, 의료비 후불제 확대 및 국가정책 반영, 오송역 선하공간 업사이클링,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에 힘쓰기로 했다.

    
또 전국 최초 작은 결혼식 비용 지원·다태아 조제분유 지원 사업 추진, 청주국제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중부내륙선 지선·청주공항∼김천 철도 등 국가계획 반영,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및 첨단재생바이오 혁신특구 사업 정상 추진, 충북안전재단 설립에도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충북도는 이날 7조1천68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7조1천289억원)보다 0.6%(394억원) 늘어난 것이다.

    
김 지사는 "연이은 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는 적극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도민의 삶에 뿌리내린 정책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오는 26일부터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1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