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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천·단양서 KTX 타고 부산 간다…중앙선 전 구간 개통

내일부터 운행 시작…제천서 부산까지 2시간 대로 단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과 단양에서도 KTX 열차를 타고 부산까지 오갈 수 있게 됐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단양 도담∼경북 영천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오는 20일부터 전 구간 운행한다.

    
국토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이 열차는 청량리에서 시작해 원주∼제천∼단양∼영주∼안동∼경주∼태화강(울산)∼부전(부산)을 잇는다.

    
1939년 개통한 중앙선은 중요 철도 노선임에도 일부 단선 또는 비전철화 구간이 존재했다.

    
이로 인해 제천과 단양에서 부산을 오가려면 하루 왕복 2회 운행하는 일반 무궁화호 열차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담∼영천 구간을 마지막으로 중앙선 전 구간 복선화가 완료됨에 따라 시속 260㎞(설계속도)로 달릴 수 있는 KTX 열차 운행이 가능해졌다.

    
제천을 기준으로 부산까지 4시간 30분 걸리던 운행 시간은 2시간 대로 대폭 단축된다.

    
확정된 운행시간 계획표를 보면 청량리역과 부전역을 오가는 KTX-이음 열차는 하루 왕복 3회 운행한다.

    
제천역에는 왕복 3회 모두 정차한다. 정차 시간은 상행 오전 9시 48분·오후 2시 5분·오후 10시 16분, 하행 오전 7시 34분·오후 3시 46분·오후 8시이다.

    
단양역에는 왕복 2회 정차하고, 시간은 상행 오전 9시 33분·오후 1시 50분, 하행 오전 7시 48분·오후 8시 15분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북부권에서 수도권과 부산으로의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돼 철도를 통한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며 "나아가 인구소멸 지역인 제천과 단양은 생활인구 증가가 기대돼 지역 관광지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