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제19회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다음 달 3∼18일 서면 마량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서천 앞바다에서 어민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자연산 광어와 도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축제이다.
광어 맨손잡기 체험, 광어 낚시 체험, 광어·도미 보물찾기, 해양생물 체험관,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장 인근에는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 기념관, 동백정, 춘장대해수욕장 등 서천의 대표 관광명소가 있어 미식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강구영 서면개발위원장은 "청정 서천 앞바다의 자연산 광어와 도미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서천의 매력을 듬뿍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성경 전래지 기념관에서는 다음 달 6일까지 일정으로 1천100년 역사를 품은 '세퍼토라' 특별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세퍼토라는 유대인 공동체 디아스포라로 살아온 일라나 가문의 두루마리 성경으로, 약 100년 전부터 이스라엘의 예멘 회당에서 실제 사용됐으며, 2018년 주앤바이블칼리지 김형종 박사에 의해 기증됐다.
전시회에서는 세퍼토라뿐만 아니라 성경 말씀을 한문과 한글 등 다양한 서체로 표현한 서예 작품들도 함께 선보여 신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적 체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