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0시 축제' 기간 중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약 1㎞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행사 준비기간을 포함한 6일 오전 5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총 12일간 주요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전면 통제 및 주정차 금지 구간은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 대종로(NC백화점∼으능정이네거리, 버스 우회도로(대전역∼옛 충남도청 일대), 주요 행사장 주변 구간 등이다.
불법 주·정차 단속은 대전시 운송주차과와 동구·중구 합동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맡는다.
하루 11대의 단속 차량을 투입해 우회도로와 인근 도로를 집중 단속하고, 전면 통제 구간과 주요 행사장에는 14명의 도보 단속원을 배치해 실시간 단속에 나선다.
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 우회 노선과 주요 교차로에 불법 주·정차 금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구청,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안내 전단을 배포했다.
남시덕 교통국장은 "사전에 우회 노선을 확인하고, 행사장 방문 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단속은 축제의 원활한 진행과 시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