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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계 환경전문가 1천500여명 충남 집결…탄소중립 콘퍼런스 개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 세계 환경 전문가들이 2일 충남에 모여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했다.

 

충남도는 이날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과 함께 '제9회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

 

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과 협력 확대'를 주제로, 지방정부·기업·시민사회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흠 충남지사, 마크 피어스 더 클라이밋 그룹 사무총장, 에를리나 압둘 파타 무에사 인도네시아 서칼린만탄주 멤파와 리젠시 시장 등 11개국 학계·기업·시민단체 등 전문가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개회식에서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있고 석유화학단지와 제철소 등 고탄소 산업이 밀집돼 있어 탄소 배출량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며 "충남이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는 각오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사회전환, 미래를 위한 전략, 시민 참여와 역할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들이 수소 기반 운송 전략, 에너지 효율 향상, 온실가스 제거 기술, 설비 개선을 통한 감축 성과 등을 공유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관리 방안,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사례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3일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와 보령화력 1·2호기 폐쇄 지역을 찾아 정의로운 전환 과제를 현장에서 체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