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조선시대 수상 운송의 중심지였던 엄정면 목계리 목계나루 일원서 이달 19∼20일 목계별신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목계마을은 1800년대까지 충주 읍내보다 인구가 많을 정도로 흥성했던 내륙 포구다.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포구 장시(場市)도 섰다. 예로부터 이곳에서는 주민과 상인들이 모여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재연한 목계별신제는 첫날 신(神) 맞이를 시작으로 별신굿, 상여소리, 민속놀이, 택견시범단 공연 등이 펼쳐지고, 이튿날 동·서편 줄다리기와 송신굿이 진행된다. 행사를 준비하는 엄정면 축제추진위원회는 "온 가족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옛 정취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쿠팡이 지난달 3조원이 넘는 월 거래액을 기록하며 온라인쇼핑 1위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17일 데이터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신용·체크카드 결제추정액은 3조2천213억원으로 온라인 쇼핑 업종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11번가(2천915억원)보다도 11배가량 많은 액수다. 2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합친 액수(1조7천777억원)도 쿠팡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쿠팡과 11번가에 이어 GS샵(2천668억원), G마켓(2천537억원), SSG닷컴(2천282억원), 다이소(1천954억원), CJ온스타일(1천881억원), 알리익스프레스(1천422억원), 현대홈쇼핑[057050](1천242억원), 롯데홈쇼핑(876억원) 등 10위권 안에 들었다.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상품을 무기로 유통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6위에 자리한 게 눈에 띈다. 핵심 사업인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의미다. 1인당 결제단가도 쿠팡이 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CJ온스타일(18만원), 현대홈쇼핑(17만원), SSG닷컴(16만원), 롯데홈쇼핑·GS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인기 디저트 메뉴를 형상화한 캐릭터 '떼리앙'을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떼리앙은 롯데리아를 귀엽게 발음하는 것에서부터 착안해 캐릭터가 함께 떼로 다니는 모습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네이밍했다. 롯데리아만의 대표 디저트를 표현한 '시그니처', 하절기 시즌성 메뉴 '아이스샷', 각 지역 맛집과 협업해 만든 이색 디저트 '롯리단길' 등을 포함해 총 21종으로 구성해 '리아 스낵 타운'을 완성했다. 캐릭터는 대한민국 최초 햄버거 브랜드 롯데리아의 헤리티지를 살려 역사가 깊고 오래된 문화의 상징인 '토우'로 표현해 각각의 매력을 살렸다. 이번 캠페인은 롯데리아의 다양한 디저트 메뉴에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요소를 더해 소비자로 하여금 롯데리아를 더 재미있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15일 롯데리아 유튜브 채널 리아버거가게를 통해 떼리앙 론칭 영상을 공개했으며 각 캐릭터의 무해하고 엉뚱한 매력을 살린 숏폼 영상을 하루에 한 편씩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떼리앙 띠부띠부씰 증정, 일부 점포 내 미니 팝업 오픈 등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달 온라인 장보기앱을 방문한 '단골고객'이 작년 같은 달보다 1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단골고객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가운데 가장 높은 VIP+ 등급이다. 이들의 1인당 구매 횟수는 일반 패밀리+ 등급보다 3배 많고, 1회 주문 시 구매하는 상품 수도 14% 많다. 홈플러스는 단골고객의 과일, 채소 매출이 일반 고객보다 각각 35%, 30% 높다고 전했다. 단골고객의 1개월 이내 재구매율은 88%다. 최근 1년간 단골고객 가운데 한 달에 3회 이상, 30만원 이상 구매한 비중은 월평균 57%를 차지했다. 홈플러스는 "단골고객 10명 가운데 6명은 등급 유지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받고자 지속적인 쇼핑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신선식품 품질, 편리하고 안정적인 배송, 다양한 혜택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고객도 여전히 홈플러스를 믿고 선택하고 있다"며 "고객 생활에 가장 밀접한 대형마트로서 보다 편리한 온라인 쇼핑은 물론 배송·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맘스터치는 전날 개점 1년을 맞이한 맘스터치 도쿄 시부야점에 연간 70만명의 고객이 방문했고 누적 매출은 5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맘스터치는 "지난 1년간 시부야점을 이용한 고객을 모으면 수용 가능 인원이 4만5천600명인 도쿄돔을 15번 채우고도 남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이 기간 시부야점은 매출 5억1천만엔(약 51억원)을 기록했다. 맘스터치는 "현지 1위 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일본 맥도날드의 작년 매장당 연간 평균 매출액의 2배 수준"이라며 "모스버거의 약 7배에 달하는 성과로, K 외식 프랜차이즈의 미개척지로 분류되는 일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맘스터치는 시부야점의 인기 배경에 '치즈불고기버거'와 '허니갈릭싸이버거' 등 한식을 현지화한 메뉴와 한국식 양념치킨 메뉴인 '맘스양념싸이순살',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를 활용한 신메뉴 '불닭소스 싸이버거', '불닭소스 김떡만'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시부야점의 주방과 계산대 사이에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고객 대기 시간을 55% 줄이는 등 서비스 개선에도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시부야점 운영 경험을 토대로
▲ 질병관리청은 17∼18일 제주 테크노파크에서 2025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진단검사 워크숍을 연다. 워크숍에는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혈액원, 병무청 등 공공 검사기관에서 근무하는 HIV 검사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HIV 진단검사 최신 정보와 검사실 표준화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HIV 검사기관들의 의견도 듣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하반기 개관할 해양치유센터의 프로그램 질을 높이기 위해 계절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단 개발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치유식단 개발 연구용역에는 조승균 백석대 외식산업학부 교수, 강개석 청운대 e비지니스창업학과 교수, 태안 출신 미슐랭 셰프 김성운 요리사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군은 식단 개발 후 2차례 이상 품평회를 열고, 식단 표준화를 위한 조리법 책자도 제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치유음식의 개념 정립과 더불어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안전성을 분석해 활용법을 제시하겠다"며 "태안해양치유센터가 국내 최고의 치유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면 달산포 체육공원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8천478㎡)로 건립 중인 태안해양치유센터는 피트와 소금, 염지하수 등 천연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2∼4일 남면 로컬푸드직매장 광장에서 한우축제가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직거래장터가 열려 한우와 농특산물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한우 숯불구이 체험존 등도 마련된다. 1등급 이상 한우 150마리의 부산물(사골 등)도 현장에서 판매되며, 한우 불고기 무료 시식, 우유 시식 및 유가공 제품 판매 등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만의 특별한 매력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태안 한우축제에서 식도락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디저트 카페 노티드 해외 1호점에서 '바나나킥 크림 도넛'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도넛은 농심과 노티드가 협업해 출시한 메뉴로, 바나나킥 고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을 담은 크림을 넣었고 토핑으로 바나나킥을 올렸다. 최근 가수 제니가 미국의 한 토크쇼에서 좋아하는 과자로 바나나킥을 소개해 미국 현지에서 바나나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농심은 바나나킥 출시 50년 만에 후속 제품으로 메론킥을 출시하기도 했다. 농심은 오는 21일부터 국내에서 메론킥을 판매하고 이후 미국과 일본, 중국 시장 수출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심과 노티드는 앞으로 '바나나킥 크림 라떼'를 출시하고 메론킥을 활용한 협업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바나나킥을 비롯한 킥 시리즈가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3주간 완구와 전자게임류를 최대 40% 할인하는 '해피 패밀리데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레고, 헬로카봇 장난감 등 2천여종을 할인하며 상품권 증정, 경품 행사와 함께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토이저러스는 2020년부터 어린이날 행사 시 2주간 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는 황금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많을 것으로 보고 사전에 선물을 구매해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도록 기간을 3주로 늘렸다. 토이저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행사 카드로 6만원 이상 구매하는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1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온라인몰에서도 마찬가지로 1만원 할인 쿠폰을 즉시 지급한다. 토이저러스는 '슈팅스타 티니핑 슈팅스타팩트'와 '실바니안 힐탑 테라스 기프트세트'를 20% 할인한다. 레고는 최대 40%, 헬로카봇과 산리오 브랜드 등 완구는 최대 30% 각각 할인 판매한다.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41종은 최대 1만원 할인한다. 토이저러스 서울역점, 수원점, 김포공항점, 잠실점에서는 인기 레트로 게임 '스위치 스노우브라더스 2'의 게임 시연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업협동조합중앙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농협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농협과 중기중앙회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애틀랜타 게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16일(현지시각)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유통망 확대, 수출지원, 기술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해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농협 하나로마트와 홈앤쇼핑 등의 유통 채널을 활용해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고 해외박람회 공동 참가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 농업, 식품가공 분야의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선수의 사진 스티커가 들어간 빵 등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토트넘 빵은 꿀과 해바라기씨, 호박씨가 들어간 '토트넘 허니볼'과 호두, 크림치즈 등을 넣은 '토트넘 크림치즈빵' 2종이다. 빵과 함께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등 인기 선수의 사진 스티커 20종이 무작위로 담겨있다. 축구 경기장 모습을 표현한 '토트넘 슛-골인 케이크'는 선수들 사진과 축구공 초 등으로 꾸며졌다. 아몬드·초코 크림을 넣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라고 파리바게뜨는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토트넘 유니폼 모양을 구현한 '토트넘 유니폼 쿠키'도 출시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토트넘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맛있고 재미있는 제품군을 출시할 것"이라며 "스포츠와 베이커리의 만남을 통해 고객과 팬에게 새로운 가치와 즐거움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월 토트넘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토트넘 제품을 포함해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수단 친필 사인 유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