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콜마는 친환경 종이팩 '원핸드펌프 페이퍼팩'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패키징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원핸드펌프 페이퍼팩'은 식품 산업의 종이팩 기술을 화장품 패키지에 도입한 제품이다. 종이팩과 펌프 모두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사용 후 간단히 세척해 분리 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디자인을 적용한 화장품 상용화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 3급 승진 ▲ 급여기준과장 윤병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피크닉 콘서트를 다음 달 2일부터 3일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피크닉 콘서트는 잔디광장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청주의 대표 문화 축제다. 별도 예약 없이 당일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코요태, 노라조, 국악밴드 억스(AUX), 뮤지컬 배우 최정원, 홍지민, 전수경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시립 무용단·국악단·합창단·교향악단도 무대에 선다. 청주시 관계자는 "피크닉 콘서트에서 잊지 못할 즐거움을 경험해보길 바란다"며 "우천 시 공연장소는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으로 변경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오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맞춰 각 정당 및 후보자에게 제안할 공약 사항을 발굴했다. 도는 17일 국가 정책 방향에 관한 제안 13건과 지역혁신을 이끌 충남 과제 61건을 '50년, 100년 미래를 위한 충남도와 대한민국 발전 과제'로 발굴해 각 정당에 공약화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남지역 과제를 보면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조속 발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베이밸리 경제자유구역 개발, 아산항 친수공간 조성, 서산공항 조기 건설,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이 포함됐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과 소속기관 300여곳을 지방으로 옮기는 사업으로, 당초 지난해 11월 밑그림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늦어지고 있다. 베이밸리는 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 일대를 반도체와 수소 경제 등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초광역 사업이다. 서해안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을 위해 수도권 수소 배관망 연장사업 재개, 한중 공해상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대산 석유화학단지 국가산단 전환, 송산 수소·암모니아 부두 개발 등을 선정했다. 도는 또 지천댐 조기 건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금강하구 해수 유통, 국립 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19∼64세 미취업 시민이 자격증이나 어학 시험에 도전할 경우 응시료를 연간 최대 10만원(1회당 5만원)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당진시민과 결혼했으나 아직 귀화하지 않은 외국인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월 1일 이후 응시한 시험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된다. 응시 후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lhs111@korea.kr)로 신청하면 모바일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일자리지원팀(☎ 041-350-4023)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대통령 선거 일정을 고려해 '제26회 음성품바축제'를 6월 11∼15일로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다음 달 21일부터 5일간 음성읍 설성공원 및 꽃동네 일원에서 이 축제를 열 예정이었으나 선거사무 일정과 겹쳐 인력 운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병옥 군수는 "조기 대선으로 인해 음성품바축제를 연기하게 된 점을 양해 바란다"며 "더욱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품바축제는 금왕읍 무극리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도왔던 '거지 성자' 고(故) 최귀동 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시작했다. 이 축제는 2016년부터 10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및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등 4만4천289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0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 신학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17개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과 함께 2월 24일∼3월 31일 실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또는 진열·보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시설기준 위반, 건강진단 미실시 등이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집단급식소 등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해서는 전담관리원이 상시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은 헬스케어, 생활가전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말까지 세라젬 안마의자 '파우제 M10'을 35만원 할인한다. 사은품으로 로봇청소기 '세라봇S'와 발 마사지기 '힐랙스' 중 하나를 증정한다. 또 커피 머신 브랜드 '브레빌'에서 오라클 라인과 바리스타 라인, 쿠킹 오븐 구매 시 18만원을 할인한다. 사은품으로는 커피 원두와 전기 주전자, 전동 그라인더 양념통 등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오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트레블 페어'를 열어 블랙야크와 크록스, 헬렌카민스키, 고프로, 로우로우, 나이키 등 국내외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기념일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 수요가 많은 카테고리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 신혼부부의 집들이 선물은 물론 나를 위한 선물을 마련하기에도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한 축제장에서 제공된 음식을 먹은 지역민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충남연합회장기 노인건강대축제' 행사장에서 점심으로 제공된 떡과 도시락을 먹은 노인 103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를 비롯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74명이 홍성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액 등을 맞았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72명이 퇴원하고 중증 환자 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9명은 비교적 가벼운 증세라서 당일 행사장에서 바로 귀가했다. 행사는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가 도내 노인 복지와 건강 함양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참석자 850명 대부분이 고령층이었다. 제공된 도시락은 도내 한 도시락 업체가 납품했으며 현미밥에 제육볶음, 계란말이, 멸치볶음, 아욱국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점심을 먹었던 전날 정오 무렵 홍성의 기온은 20.3도로 비교적 포근했다. 충남도와 홍성보건소 등은 업체에서 사용한 칼, 도마, 행주 등을 수거하는 한편 보존식 등 환경 검체와 인체 검체를 확보해 역학조사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장애자', '간질' 등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이 오랫동안 소관 법령에 남아있는 점을 확인하고 수정 작업에 나섰다. 1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식약처는 최근 '의약품 표시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규정 내 보장구(保障具)와 전간(癲癎·epilepsy)의 쉬운 용어를 각각 '장애자 보조기'와 '간질'에서 '장애인 보조기'와 '뇌전증'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일반의약품은 기재 사항을 용기나 포장 또는 첨부문서에 기재할 때 보장구, 전간 등 '쉬운 용어 목록'에 해당하는 용어는 괄호 안에 쉬운 용어를 함께 기재해야 한다. '장애자'란 표현은 1989년 6월 장애인복지법 개정에 따라 '장애인'으로 변경됐고 '간질'은 2014년 6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뇌전증'으로 바뀌었지만 식약처 등 일부 부처의 규정 내 별표 등에서는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다. 식약처는 지난 2월 법제처로부터 장애인 관련 법률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6가지 규정에서 사용하도록 요구하는 행정규칙 사후 심사 의견을 접수한 뒤 간질 등 표현이 들어 있던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을 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식료품 특화 매장인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대구 수성점에 이은 두 번째 푸드마켓이다. 고덕점은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지하 1층에 4천925㎡(1천490평) 규모로 자리했다. 입점 매장(테넌트)을 제외한 직영 면적(3천471㎡·1천50평)의 95%를 식료품으로 채운 게 특징이다. 이마트 매장 가운데 가장 많은 1만3천여개 식료품을 구비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극대화한 특화존만 21개에 달한다. 고덕점에선 이마트가 10대 신선식품으로 선정한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 양념소불고기, 손질 오징어, 전복, 애호박, 양파, 대파, 바나나, 보조개 사과 등을 업계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 건강·이색·프리미엄 식재료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저속노화에 관심이 높은 트렌드를 반영해 수입 과일·채소를 모은 '글로벌 가든'과 웰빙 간식용 컵 과일, 스틱 채소를 신규 개발해 배치한 '프레쉬스낵존'을 선보인다. 국산 흑돼지 3종을 모두 판매하는 'K-흑돼지존'과 연어 상품을 집대성한 '연어의 모든 것'도 눈에 띈다. 고물가 시대 우수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