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오는 9∼20일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 '롯데 온라인 쇼핑 페스타(온쇼페)'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온쇼페는 연간 네 차례 열리는 롯데온의 대표 할인 행사로 올해 들어선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행사는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롯데칠성음료, 롯데웰푸드, 롯데호텔, 롯데렌터카, 롯데면세점, 롯데GRS, 롯데마트 제타 등 롯데 계열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그룹 통합 온라인 축제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행사 명칭도 '롯데 온세상 쇼핑 페스타'에서 한시적으로 온라인 쇼핑 페스타로 바꿨다. 할인 혜택도 한층 강화됐다. 행사 기간 모든 방문 고객에게 1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상품 쿠폰과 최대 20만원 깎아주는 15% 쿠폰, 롯데백화점 상품 전용 최대 5만원 할인 쿠폰 등을 지급한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와 10시 30분, 11시 등 세 차례로 나뉘어 진행되며 시간대별로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온의 대표 행사인 '브랜드 판타지'도 동시에 진행된다. 나이키, CJ제일제당, 블루독패밀리, 아모레퍼시픽, LF패밀리, 설화수, 베베숲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남지형 롯데온 온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암 생존자들이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와 성균관대 의대 연구팀은 암 생존자 2천245명과 건강한 사람 6천73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이 같은 결과를 국제 학술지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에 게재했다고 암센터가 밝혔다.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대기오염 자료 등을 활용해 분석했더니 건강한 사람에게선 대기오염과 골다공증 위험 간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암 생존자에선 연관성이 확인됐다. 특히 여성 암 생존자의 경우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가 각각 4㎍/㎥, 8㎍/㎥ 증가하면 골다공증 위험이 각각 1.25배, 1.29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뼈의 양이 줄어드는 골다공증은 대표적인 대사성·노화성 뼈 질환으로, 암 생존자는 암 치료 후 골 소실과 골밀도 감소가 진행돼 골다공증에 특히 취약하다. 암센터는 그간 대기오염 등 환경적 요인이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국내외에서 있었지만 참여자의 인종, 성별, 기저질환 유무 등에 따라 결과가 상이했다며, 이번 연구는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연관성을 분석한 첫 연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청권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이번 시즌 청주 경기 배정에 난색을 보여 '청주 패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내 한화그룹 계열사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4일 오후 도청에서 보은 한화글로벌, 진천 한화솔루션(큐셀), 보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면서 한화 이글스가 이번 시즌에 제2구장인 청주야구장에 홈경기를 배정하도록 그룹 차원에서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임원들은 청주 경기가 유치될 수 있도록 상부에 건의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주시는 한화 구단에 두 차례 공문을 보내 작년처럼 올해도 최소 6경기를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구단 측은 대전에 새로 개장한 홈구장의 소상공인 등과의 계약 관계와 청주야구장의 열악한 시설 등을 들어 난색을 보였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이범석 청주시장과 함께 김응용 전 한화 감독, 이상국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등 야구계 원로들을 만나 경기 배정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7일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농협경제지주의 납품 지연·축소 여파에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발표한 데 대해 농업인단체가 농·축산업계의 피해에 대해 사과하고 운영 정상화를 위한 이행 조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2개 농·축산인 단체로 구성된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홈플러스의 적반하장은 소도 웃을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홈플러스가 농협경제지주, 서울우유협동조합 등 농·축산업계에서 일방적으로 납품을 중단해 2차 협력사와 농가들의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난데없이 연합회의 전향적인 결정을 요구했다"며 "여론의 화살을 농·축산업계에 돌리려 무리수를 뒀다"고 반박했다. 연합회는 "MBK파트너스 회장의 사재 출연 약속 이행 등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가시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도 농·축산업계 등 납품 조합(업체)들은 불안감 속에 납품을 이어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연합회는 "홈플러스의 주장과 달리 농협경제지주는 홈플러스에 납품을 이어오고 있으며, 서울우유는 납품 재개를 위해 신용 등급이 하향 조정된 홈플러스에 결제 주기 조정 등을 협의해 오고 있다고 한다"며 "이런 판국에 농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년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열리는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7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시 합강동 5-1 생활권과 산울동 6-3 생활권에 공급 예정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 2천300여가구를 선수촌으로 활용한다. 대회가 끝나면 원상복구 한 뒤 LH가 공공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조직위는 오는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부대시설 등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7년 7월 초까지 모든 시설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쾌적하고 안전한 선수촌 조성으로 경기력 강화'라는 비전을 담은 선수촌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은 ▲쾌적한 선수촌 기반 구축 ▲안전하고 스마트한 선수촌 ▲소통 및 서비스 제공 선수촌 조성 등을 목표로 편안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각국 대학생들의 문화 교류와 화합을 위해 다양한 체험·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전시·오락·편익 공간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선수촌은 훈련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넘어 세계 대학생들의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는 중심지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경기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 2월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소비심리가 위축돼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가 늘면서 고용률은 3개 지방자치단체 모두 증가했고, 미국발 관세 전쟁에 선제 대응한 일부 제조업 분야의 생산은 소폭 증가했다. 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살펴보면 경제 관련 지표 가운데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매장 면적 3천㎡ 이상 대형 소매점 판매액이 모두 감소세로 전환했다. 대전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충남은 14.5% 감소했고, 지난해 2월부터 연간 상승세를 보였던 세종지역 소매 판매액 지수는 지난 2월 -7.6%로 곤두박질쳤다. 투자분야 지표인 건축허가 면적은 대전 96.2%, 세종 83.4%, 충남 26.2%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고용률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전(61.4%)과 세종(63.4%), 충남(62.3%) 모두 상승,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전, 세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농협은 7일 충북도에 고향사랑기부금 1천700만원을 기탁했다. 충북농협은 지난해 도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답례품 발굴과 홍보에 힘쓰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부터 매년 기탁금을 쾌척한 농협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지역발전과 도민 복지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휴온스 그룹이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7일 엑스포조직위원회에 2억2천만원(현금 2억원·물품 2천만원)을 기탁했다. 국내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제천에 소재한 휴온스 그룹은 엑스포 공식 후원사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이사는 "엑스포의 성공개최는 충북과 제천을 한 단계 도약시킬 중요한 기회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휴온스 그룹의 공식 후원 참여는 엑스포의 위상을 높이고 천연물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이 행사에 국내외 관람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이전하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세종시민들은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민주당 소속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7일 "세종시민이자 세종시의회 의장으로서 매우 환영한다"며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세종시 건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치권이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진동 세종상공회의소 회장도 "현재의 수도권 집중으로는 국가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지방 활성화를 위해 정치권이 나선다는 점에서 여야를 떠나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최민호 시장은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실 세종 이전 가능성 검토 지시'에 대해 "대단히 환영한다"며 "세종시민의 입장에서 대통령실이 이전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정책의 방향을 잡은 것은 너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외곽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세종 조직인 더민주세종혁신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행정수도 구상이 차기 정부에서 실질적으로 완성되기를 바란다"며 "이재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 도전한다. 지난해 6월 14일부터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7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 분산에너지 육성 중장기 전략 보고회'를 했다. 2023년 기준 충북의 전력자립률은 10.8%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4위에 그친다. 이런 가운데 장거리 송전을 통해 발생하는 사회적·경제적 비용 최소화를 위해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의 보급과 확대를 목적으로 제정된 분산에너지 특별법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도는 이날 마련한 중장기 전략을 통해 2050년까지 전력자립률 100% 달성을 목표로 15개 핵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15일까지 정부에 충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하고,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도가 마련한 충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모델안은 소형 LNG 발전설비 구축(28.2㎿ 이하), 지붕형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수소생산시설구축(1.8t/일), 분산에너지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소요 예산은 1천10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중장기 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 행사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가 대전에서 열린다. 7일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재단이 주최하는 올해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대전시의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통합해 오는 16∼20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컨벤션센터 등 대전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규모 확대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시기와 장소를 일원화해 열기로 했다. 올해 행사는 '과학기술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를 슬로건으로 호기심 발전소(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 호기심 연구소(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호기심 테마파크(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호기심 발전소는 과학 퍼포먼스와 과학 마술 콘서트 등 과학문화 공연 프로그램과 과학관·정부출연연구기관·기업 등이 참여하는 과학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호기심 연구소에서는 '연구 속의 일상, 일상 속의 연구'를 주제로 우주발사체 누리호, 스트레처블 QLED, 4족 로봇 보행 등 첨단 우수 연구성과와 함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 아이템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호기심 테
▲ 보도국장 조상우 ▲ 기술국장 백경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