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작년까지 최근 2년간 대전시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통해 153명이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3∼2024년 청년인턴 지원사업에 참여한 237명 가운데 64.6%인 153명이 정규직으로 고용됐다. 올해에도 현재까지 사업 참여자 78명 중 60명(76.9%)의 고용 연장이나 정규직 전환이 확정됐다. 특히 라미랩, 콜라보에어, 아이케이티온 등 지역 기업은 인턴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정규직으로 적극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지역 청년 일자리 안착을 위해 청년과 기업을 매칭시킨 뒤 인턴 근무를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인턴 3개월간 매달 200만원의 인건비와 교통비 5만원을 받으며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청년들의 경력 개발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 꼬북칩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했다. 아시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5대륙 30개국에서 K-스낵 시장을 넓히게 됐다. 오리온은 이달 남아공 SPAR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300여 점포에서 꼬북칩 3종(콘스프맛, 초코츄러스맛, 카라멜팝콘맛)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SPAR는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같은 남아공 주요 도시에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6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식품 전시회 '아프리카 푸드 쇼'에 참여했다. SPAR 외에도 현지 대형 유통사 2∼3곳 입점을 협의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의 남아공 진출은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까지 'K-스낵로드'를 만드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두바이, 아부다비 등 UAE의 여러 도시에도 꼬북칩 수출을 성사했다. 두바이에 본사가 있는 유통업체 GSL을 통해 비(非)할랄 마켓을 중심으로 입점했으며 앞으로 인접 국가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출시된 꼬북칩은 아시아, 미국, 호주 등 여러 국가로 진출하며 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억8천만원을 투입, 노지사과 스마트 과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과 재배 희망 농가 7곳에 농가당 4천만원(보조금 3천만원·농가부담 1천만원)을 투입, 토양수분 센서와 정보통신기술(ICT) 통합제어기, 기상관측 장비, 생육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신규 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이나 지주대, 관수장비 등 필수 인프라도 함께 지원된다. 스마트 과원에서는 온도와 습도·토양수분·기상 정보가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돼 물·비료 투입 시기와 생육 관리가 자동으로 최적화된다. 군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정밀 사과농업으로 전환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과 더불어 다목적 햇빛 차단망 및 묘목 지원 사업 등을 연계해 생산성과 품질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육쪽마늘 종자섬'인 근흥면 가의도가 최근 행정안전부·한국섬진흥원 주관 섬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가의도 주민들은 가공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특산품인 마늘을 활용한 제품 연구에 나서 마늘고추장, 마늘된장, 마늘간장소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4일부터는 서울 성수역 인근에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열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과 주민들은 향후 건조장·저장실 등을 구축하고 로컬푸드센터를 건립해 가공품 생산·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고, 유통판로 개척에도 앞장서 가의도의 또 다른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의도가 섬 고유의 문화와 생태자원 위에 혁신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가의도의 획기적 발전을 일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쿠팡의 물류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전날 대전에서 개최한 충청권 채용박람회에서 170여명의 구직자가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집 대상은 쿠팡 대전1센터(프레시 풀필먼트센터)에서 일할 직원이다. 직무는 입고, 출고, 재고 검수, 지게차 운행, 물류 현장관리자 등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취업 상담부터 현장 면접까지 절차가 원스톱으로 진행됐다고 쿠팡 측은 전했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쿠팡은 풀필먼트센터 직원의 95%가 비서울 지역에서 근무할 정도로 대부분의 일자리를 지역에서 창출하고 있다"며 "CFS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안정적인 고용을 이어가며 지역 경제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1조5천22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9.4%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 1조3천286억원, 특별회계 1천934억원이다. 특별회계의 경우 올해 당초예산 36% 늘어났는데 하수도 기반 구축 사업(322억원)과 댐 주변지역 사업(202억원) 등이 반영된 결과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가 4천840억원으로 가장 많고, 환경 2천386억원, 농림·축산 1천159억원, 문화·관광 903억원, 일반 공공행정 899억원, 교통 및 물류 748억원이다. 시는 기반시설 확충 및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검단대교 도로 연결(50억원), 연수터널 도로개설(60억원), 주택 도시가스 공급(30억원), 삼원초 학교복합시설 건립(20억원) 등 사업비를 편성했다. 시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72억원), 충주문화원 신축(43억원), 충주체육관 개보수(31억원), 충주호 파크골프장 개선(9억5천만원) 등 시민 여가 및 관광 인프라 확충 예산도 반영했다. 충주사랑상품권 할인판매(70억원), 청년 소상공인 창업점포 임차료(2억원), 점포 환경 개선(4억4천만원), 신산업 인프라 부지 매
[연합] 멕시코에서 한국 먹거리와 전통놀이 등을 주제로 한 문화 교류 한마당이 1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미겔 이달고 구청에서 펼쳐졌다. 미겔 이달고 구청이 '국제 시민의 날'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국대사관·한국문화원·한인회 등을 초청해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현지 주민들은 한복과 전통 놀이 체험, 한글 이름 캘리그래피, 전통 문양 책갈피 만들기 등을 즐겼다. 한국 화장품과 먹거리 판매 부스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앞두고 진행된 김장 시연에 특히 참석자들 관심이 집중됐다. 따뜻한 수육과 함께 한 겉절이 시식 코너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겔 이달고 구청은 외국 커뮤니티와의 유대 강화, 지역 사회 통합, 주민 취업기회 탐색 제공, 정책 피드백 등을 위해 수요일에 시민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함께 겨울 의류 제품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힛탠다드' 맨즈 크루 넥 티셔츠 이너웨어와 크루 넥 긴팔 티셔츠다. GS25는 전국 5천여개 매장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18일 무신사 상품 매출은 출시 초기(3월 5∼11일)보다 181.2% 증가했다. 지난 3∼11월 의류와 속옷 카테고리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3.4%, 23.2% 늘었다고 GS25는 전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겨울철 필수 아이템을 중심으로 상품을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10∼30대 신규 고객 유입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회화 작가 킬드런(Kildren)과 협업해 컬처 와인 '더 뮤즈 마일스 데이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겨울철 와인 성수기를 맞아 미술 작품과 음악, 와인을 결합해 예술적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컬처 와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작가 킬드런이 와인을 시음한 후 떠오르는 음악에 맞춰 작품을 그려내는 방식으로 탄생했다. 와인병 라벨에는 재즈의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 초상이 있으며 하단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마일스 데이비스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프랑스 보르도 생떼밀리옹 그랑크뤼 등급의 2016년산 빈티지 와인으로 국내 3만병 한정 수량 판매한다. CU는 오는 28일 서울 낙원상가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이들스에서 와인 라벨에 수록된 원화와 함께 즐기는 재즈 공연과 작가의 아트 토크 콘서트도 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브랜드 '탕화쿵푸마라탕'과 함께 간편식 3종을 오는 21일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납작당면마라떡볶이', '마라라멘', '마라핫바' 등 3종이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마라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자 협업 상품을 기획했다며 마라 상품 매출은 지난 2022년 이후 매년 2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인 제타는 20일부터 제철 신선 식품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는 '제철엔 제타'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김장 시즌에 맞춰 국내산 수육용 삼겹살과 겨울 대표 먹거리인 방어회, 딸기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인공지능(AI) 선별, 무진동 트럭 배송 등 차별화된 선별과 배송으로 제철 식품의 신선도에 신경을 썼다. 앞서 롯데마트 제타가 지난달 호풍미 고구마, 감홍사과, 통영 굴을 대상으로 한 '제철엔 제타' 캠페인을 한 결과 대상 상품군의 매출이 작년 대비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지영 롯데마트·제타 이그로서리(eGrocery) 온라인 마케팅 실장은 "제철엔 제타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가장 맛있는 시기에 제철 식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단순 할인 행사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 아닌 제철 먹거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신선 장보기 몰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는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 새로 입주할 기업을 내달 2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서울 강동구 강동그린타워에 있으며, 공용 사무공간과 오픈키친, 회의실, 식품 R&D 랩, 코워킹 스페이스 등을 갖췄다. 모집 대상은 농식품 제조·유통 분야의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 기업으로 총 25개사 내외를 선발한다. 입주 기업은 최대 2년간 사무 공간,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판로 개척, 투자유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유관기관 및 투자자 네트워킹,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이번 모집부터는 지식재산(IP) 전략 수립과 제품 고도화를 위한 기술 컨설팅, 대형 유통사 품평회·전시회 참가 지원을 강화했다. 입주 희망 기업은 서울먹거리창업센터 홈페이지(www.seoulfoodstartup.org)를 통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더 많은 농식품 스타트업이 기술과 비즈니스,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든든한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