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20·30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는 직장인 1천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년 연장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60대(80.8%)와 50대(77.9%)에서 정년 연장 찬성률이 높았는데 20대(67.9%)와 30대(70.4%)에서도 높은 찬성률이 나타났다. 이상적인 정년을 묻는 문항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60.2%가 만 63∼65세를 적절한 정년으로 꼽았다. 이렇듯 직장인이 정년 연장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불안감 때문이었다. 응답자의 39%는 노후 생활 안정 때문에, 17.8%는 국민연금 수급까지의 소득 공백 때문에 정년 연장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정년 연장의 실행 방법에 대해서는 세대별로 의견이 엇갈렸다. 20대 응답자의 28.6%는 성과나 직무 중심의 임금 체계 개편을 선결 과제로 꼽았지만, 40대와 50대 응답자의 27%는 고령 인력의 생산성 유지를 위한 재교육을 1순위 과제로 골랐다. 주대웅 리멤버 리서치사업실장은 "정년 연장 논의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경영 전반에 대한 고강도 혁신안의 일환으로 농축협의 선심성 예산 집행과 예산 오·남용 방지를 위한 비용 집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가이드라인 위반 시 지원 제한, 각종 평가 감점 등 제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서울 모 농협의 부적정한 예산 집행으로 농축협 전체의 신뢰가 저하된 이후 이런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농협중앙회는 설명했다. 앞서 서울 중앙농협 김충기 조합장이 지난 2023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전 조합원에게 금 15돈 지급과 무료 해외 견학을 공약으로 내걸어 최근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김 조합장은 당선 이후 조합원들에게 골드바를 지급했다. 가이드라인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집행하는 모든 실익 증진 비용은 교육지원 사업비로 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사업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비용 집행을 금지하고 조합원 경조사비와 선물 등 집행가액 범위를 제시해 관리 기준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농축협 5개년 업무추진비 집행 내용을 전수조사해 중점 점검이 필요한 55개 농축협을 선별했으며 이 중 부적정 비용 집행이 의심되는 30개 농축협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산림으로 잘 사는 충남' 실현을 위해 20년간 5조7천689억원을 투입하는 충남형 미래 산림전략(2026∼2045년)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기후위기 대응 탄소숲, 소득을 키우는 산림, 휴식을 품은 산림, 사계절 안전한 산림 등 4대 전략 아래 27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편백·삼나무·상수리 등 고부가가치 수종을 집중 조림해 현재 52%인 고부가가치 수종 비율을 82%까지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109만5천t인 연간 산림 탄소흡수량을 151만4천t(38.3% 증가)으로 늘린다. 소득을 키우는 산림을 위해서는 알밤을 대표 임산물로 육성하고, 임산물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조성 등을 통해 연간 임가 소득을 현재보다 60% 많은 6천만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국제밤산업박람회와 국립밤연구센터 유치도 추진한다. 휴식을 품은 산림 분야에서는 고령사회를 대비해 산림치유에 의료기능을 융합하고, 산림레포츠산업을 육성한다. 사계절 안전을 위해서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산불예방·진화, 과학적 산사태 예방 및 대응력 고도화, 국립 서해안 산불방지센터 유치, 산림재난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박정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신라면 글로벌 앰배서더로 걸그룹 에스파를 발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신라면의 글로벌 앰배서더는 에스파가 처음으로, 에스파는 K팝을 중심으로 신라면의 맛과 가치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농심은 "음악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에너지를 전하는 에스파의 모습이 신라면의 슬로건 '인생을 울리는'의 글로벌 확장인 Spicy Happiness In Noodles)(SHIN·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의 가치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라며 "(에스파가) 지난 2021년부터 신라면, 짜파구리 등 농심 제품에 대한 자발적인 관심으로 팬과 소통해 온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농심은 에스파와 협업해 뮤직비디오 형태로 글로벌 신라면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의 배경 음악은 1997년 발매된 영국의 유명 팝그룹 스파이스걸스의 '스파이스 업 유어 라이프'(Spice up your life)를 에스파가 특유의 매력으로 불렀다. 광고는 신라면의 매콤한 행복을 전 세계인들에게 전한다는 내용이다. 에스파는 광고에서 '신라면 댄스'도 선보인다. 라면 포장지를 뜯고, 물을 붓고, 젓가락을 준비하는 동작을 춤으로 표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천안 출신 배우 오대환 씨와 함께한 유튜브 시리즈 '충남 대환영'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남 대환영은 '충남 아저씨가 전하는 충남의 진짜 이야기'를 주제로 오대환 배우가 고향인 충남의 곳곳을 직접 여행하면서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지역 특색이 담긴 이야기를 전하는 시리즈 콘텐츠이다. 처음 공개된 서천 편에는 오 배우가 전통주인 소곡주 양조장을 찾아 제조 과정을 체험하며 소곡주의 역사와 주도(酒道)를 배우는 모습이 담겼다. 충남 대환영 시리즈는 서천을 시작으로 천안(고향투어·먹방·시축), 홍성(남당항), 아산(온양온천·전통시장·영인산자연휴양림), 공주(한옥마을·도예체험)까지 총 8편으로 제작된다. 충남 대환영은 유튜브 채널 '대환영'과 '충남관광'을 통해 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올해 지방세 징수액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시세 예산액을 5천575억원으로 확정했다. 도세를 포함한 전체 지방세 징수 규모는 8천52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결산액(5천143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시의 세입 증가세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2022년 8천161억원, 2023년 8천782억원, 지난해 8천192억원에 이어 올해는 8천500억원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산업 성장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행정 효율화가 맞물리며 세입이 확충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은 결과라는 평가다. 올해 9월 말 기준 시세 징수액은 5천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6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지방소득세가 2천92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재산세 700억원, 자동차세 454억원, 주민세 3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방소득세는 전년 대비 554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법인의 영업이익 개선과 적극적인 세입 확보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아산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이 집적한 첨단 제조업 중심지로, 지방소득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설탕 가격 담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양사 대표와 CJ제일제당 전직 임원의 신병을 확보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삼양사 대표이사 최모씨와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을 맡았던 전 고위 임원 김모씨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삼양사 부사장 이모씨에 대해서는 방어권 보장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삼양사 본부장 이모씨 등 임직원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구속된 최씨 등을 상대로 설탕 가격을 조율한 경위와 추가 가담자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스카이로드(천장형 대형 LED 시설)가 생길 때부터 이 길을 계속 지나다녔지만, 손에 꼽을 만한 콘텐츠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네요." 지난 18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일원. 천장에서는 계속 '전국 최대 규모의 게임방…시간당 4천원' 등의 멘트와 함께 영상 광고가 흘러나왔지만,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보는 사람은 없었다. 주변 노래방과 인형뽑기방, 오락실 등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까지 섞인 소음에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도 있었다. 간혹 테트리스 같은 오락 콘텐츠에 신기한 듯 사진을 찍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시간을 광고나 지자체 축제 소식 등이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기가 쉽지 않았다. 중구 주민 김모(51) 씨는 "자연스럽게 영상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부러 올려다봐야 하는데 대부분 광고인 영상을 누가 굳이 길을 멈추고 서서 보겠느냐"면서 "야구나 축구 같은 스포츠라도 틀면 볼만할 텐데…예전에는 그런 스포츠 경기도 내보낸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못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삼십 분 가까이 영상이 계속되는 동안 송출되는 콘텐츠는 병원·마트 등 상업광고나 공익 광고가 대부분이었고 그마저도 같은 화면만 반복돼 단조로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0∼26일 '헬로 윈터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수요가 높은 제철 식재료와 방한용품 등 겨울 시즌 아이템을 특가로 선보인다. 식재료 중에서는 딸기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2천원 할인 판매하고 'AI 선별 제주 올레길 감귤'(2㎏)은 농할 할인 20%를 적용한다. 김장 시즌을 맞아 김장 재료도 할인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하는 농할 할인을 통해 배추 세 포기(한 망)를 7천원 미만에, 다발무(한 단)를 6천원 미만에 판매한다. 김장 김치와 함께 즐기기 좋은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 수육용'(각 100g·냉장)을 2천원 미만에 내놨다. 대표 겨울 간식인 호빵(삼립·롯데)도 최대 1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방한 아이템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오늘좋은 말랑 극세사 이불·베개·소품류'는 30%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쉬즈홈 마일드 도톰한 방한커튼'(150×230㎝)은 20% 할인해 3만원대에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오는 21∼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박람회에는 지난해 보다 약 39% 많은 365개 기업·기관이 참여를 희망한 가운데 134개 기업을 선정해 부스를 마련했다. 문체부는 더 많은 방문객이 기념품을 즐길 수 있도록 개최 기간을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늘렸다. 박람회 공간은 기업·기관 참여 부스를 비롯해 2025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존과 기념품 편집숍, 지자체 관광기념품 전시존 등으로 구성했다. 관광기념품을 특별하게 기억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코미디언 김원훈·엄지윤과 함께하는 수상작 퀴즈쇼와 금박 등 수상작 활용 체험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업계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간 상담회도 개최한다. 김대현 문체부 2차관은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K굿즈도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직도 빛을 보지 못한 훌륭한 제품들이 많다"며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적극 발굴해 널리 알리고 퍼뜨려 관광기념품 산업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내년부터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는 시민에게 보험료를 추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회는 임은성 의원이 발의한 '청주시 풍수해·지진재해보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2008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 국가 정책 보험이다. 가입 대상 재해는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8가지다. 주택·온실 소유자와 세입자, 상가·공장을 소유한 소상공인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전체 보험료 중 55% 이상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한다. 나머지 비용은 대상자가 자부담하는데 현재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재해취약지역 거주자에게만 자부담 보험료 100%를 지원하고 있다. 입법 예고된 조례안은 일반 시민 또는 소상공인이 이 보험에 가입할 경우 자부담 비용 일부 또는 전부를 예산 범위에서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주택 또는 온실을 소유하고 있는 일반 시민의 경우 최대 70%, 소상공인 상가·공장은 30%의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예산은 1억원 미만으로 책정됐다. 자부담 지원이 확대되면서 시민들의 보험 가입률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덴마크산 돼지고기 100t(톤)을 매입해 다음 달 중순까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덴마크산 돼지고기를 국내 소비자에게 알리고 고물가 상황에서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한 행사로 주한덴마크대사관, 덴마크 돈육 업체 티칸과 협력해 기획했다. 덴마크산 돼지고기는 잡내가 적고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고 gs더프레시는 소개했다. 국가 차원의 이력추적제를 운영하면서 위생과 안전을 관리하고 있으며, 도축·가공 규정을 갖추고 농장 시스템도 표준화했다. GS리테일은 국내에서도 덴마크산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더프레시의 올해 1∼10월 냉동 수입 돈육 매출의 54%는 덴마크산으로, 스페인산이나 미국산보다 많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