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계열 사장들과 1박 2일간 릴레이 회의를 열고 기존 성공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롯데는 사장들이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 회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장남 신유열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등 80여 명이 모였다. 롯데 사장들은 사업부별로 관련 산업의 변화 방향과 미치는 영향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사장들은 이번 회의에서 상반기 실적을 돌아보고 식품·유통·화학 등 각 사업군 총괄대표가 본원적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하반기 운영방침을 공유했다. 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롯데벤처스는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 전략을 각각 제시했다. 신 회장은 이번 회의를 마친 이후 하반기 그룹 경영 방침과 기조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FKCCI) 최대 연례행사인 '2025 바스티유 데이'에 2년 연속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스티유 데이는 프랑스대혁명을 기념하는 행사로, 지난 14일 한강 세빛섬에서 열렸다. 에어프랑스와 로레알 등 글로벌 기업과 프랑스 대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BBQ는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측의 공식 요청을 받아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참석자들에게 K치킨을 선보였다. BBQ 관계자는 "작년 처음 참여했을 때 참석자들의 호응이 커 올해도 참여를 요청받았다"고 말했다. BBQ는 행사장에서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양념치킨, 자체 개발 음료 레몬보이 등을 모두 800명분 제공했다. 치킨을 맛보기 위한 대기 줄이 30m 이상 이어졌고 준비된 수량은 행사 시작 90분 만에 소진돼 인근 매장에서 추가 주문을 했다고 BBQ는 설명했다. 소냐 샤이예브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대표는 "한식의 맛을 더한 K치킨이 파티 메뉴로 어우러질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BBQ 관계자는 "앞으로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커뮤니티와 접점을 넓히고,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콜마가 미국에서 두 번째 공장을 가동해 현지에서 전 품목 ODM(연구·개발·생산) 생산체제를 갖췄다. 한국콜마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콧 타운십에서 '콜마 USA 제2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준공식에 참석한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제2공장은 단순한 공장이 아닌 새로운 비전과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제2공장을 거점 삼아 다양한 밸류체인 파트너들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북미 최대의 화장품 제조 허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2공장은 연면적 1만7천805㎡ 규모로 연간 약 1억2천만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1공장과 합치면 연간 약 3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캐나다 법인까지 더하면 북미 지역 전체에서 연간 약 4억7천만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 규모는 북미 내 ODM 기업 중 최대다. 제2공장은 최근 미국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기초스킨케어와 선케어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한다. 한국콜마는 색조 화장품 생산 중심의 1공장에 더해 제2공장 준공으로 색조, 기초스킨케어, 선케어 제품까지 미국 내에서 전 품목 ODM 생산이 가능해졌다. 또 미국 식품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두 가지 과일 맛을 섞은 쿨라타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취향에 맞춰 다양한 맛을 조합해 즐기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를 반영해 두 가지 과일 플레이버를 믹스해 개발했다. 복숭아·리치·멜론 등 여름철 인기 과일 본연의 색감과 맛을 살려 던킨의 시그니처 음료 쿨라타로 완성했다. ‘리치앤피치 쿨라타’는 과즙이 풍부한 열대과일 리치와 제철 복숭아 베이스를 겹겹이 쌓아 화려한 비주얼과 달콤함을 강조했다. ‘멜론앤멜론 쿨라타’는 주황빛 칸탈로프멜론과 연둣빛 멜론 베이스를 레이어드해 멜론의 진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여름철 인기 과일을 색다르게 조합해 청량한 비주얼과 함께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는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편의점 업계가 라면 등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대폭 확대한다.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이 제외된 터라 업계에서는 편의점이 소비쿠폰 수혜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각 편의점이 공통으로 라면·신선식품·생필품에 대한 증정·할인 행사에 집중하면서 자체 앱 포인트 페이백, 신선육 등 기획세트 택배 배송 등 차별화 시도도 엿보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리얼프라이스' '혜자' 시리즈 등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인기 용기·봉지면 21종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25% 할인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라면은 25% 할인에 투플러스원(2+1) 행사가 중복으로 적용된다. '1++한우실속팩 800G' 등 한우, 꽃갈비, 장어, 전복 등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 기획세트 36종도 선보인다. 지난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매출 증가 상위 10개 카테고리 중 4개가 축산 상품으로 이번에도 축산 카테고리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GS리테일은 예측했다. 기획세트 주문과 결제는 오프라인 점포에서만 가능하며, 자세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은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온라인몰인 '카누 공식 스토어'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카누 공식 스토어는 기존 카누 웹사이트와 이벤트용 애플리케이션(앱)인 카누 패들 앱을 통합해 만들었다. 공식 스토어에서는 스틱 커피와 커피머신, 캡슐커피, 원두 등 카누 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카누 공식 스토어에서는 구매 실적에 따라 멤버십 등급별 혜택을 제공한다. 공식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포인트를 쌓아 스페셜 굿즈와 네이버 페이 포인트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 밖에 카누 캡슐 정기 구독과 캡슐 재활용 신청 등의 기능도 갖췄다. 동서식품은 이번 카누 공식 스토어 개설을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연다. 첫 구매 고객 중 선착순 5천명에게 카누 굿즈와 백화점 상품권, 편의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지난 14∼1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기술 전시회 'IFT 2025'에 참가해 제품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IFT 전시회는 국제식품학술기구(IFT)가 매년 주최하는 식품 기술 분야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90여 개국에서 1천200여 개 기업과 바이어 2만여 명이 찾았다. 대상은 행사에서 대체당 알룰로스 제품 등 고기능성 소재와 69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소개했다. 또 샘플을 선보이며 감칠맛과 저염 제품의 차별성을 알렸다. 대상 관계자는 "IFT 2025에서 글로벌 식품업계 전문가들에게 회사가 보유한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의 경쟁력을 알렸다"라며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주요 농산물을 할인하는 '농할' 행사를 펼친다. 이마트는 3주간 배추 등 농산물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자체 20% 할인가에 농식품부 지원 20%를 적용해 정상가보다 36% 싸게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는 1주 차 행사로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복숭아·거봉 포도·토마토·무·배추·오이·양파·부추 등 8개 품목을 할인한다. 손질 배추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6% 저렴한 3천827원에, 무는 2천99원에 각각 판매한다. 백오이(5입)는 한 봉지에 3천187원으로 개당 637원에 살 수 있다. 양파(1.8㎏)와 부추(500g)도 각각 2천547원, 1천587원에 선보인다. 이번 농할 행사는 최근 농산물 시세가 올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농산물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곽대환 이마트 농산담당은 "최근 기후 영향 등으로 농산물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고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와 농산물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여름 제철 과일과 필수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오는 19일까지 '알뜰위크' 기획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기획전은 '원플러스원(1+1) 행사'와 '50% 이상 할인', '벌크 특가', '득템세트' 등 네 가지로 나뉘어 운영된다. 1+1 행사에서는 비비고 김, 고메 크리스피너겟 등 200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50% 이상 할인 제품은 비비고 사골한우곰탕과 햇반 우리아이 유기농쌀밥, 더건강한 닭가슴살 직화통살구이 등이다. 벌크 특가에서는 비비고 왕교자와 업사이클링 햇반, 고메 함박스테이크 등을 선보이고 득템세트 제품으로는 비비고 갈비탕과 꼬리곰탕 세트 등을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행사 기간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 10㎏ 제품을 23% 할인가로 판매한다. 또 생생배송으로 주문하면 생산지에서 바로 배송해 준다. 다음 달부터는 비비고 총각김치 3㎏, 비비고 열무김치 3㎏ 등 별미 김치를 생생배송 품목에 추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전에서 초특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0% 할인 중복 쿠폰을 동시에 쓸 수 있고 별도의 '포춘쿠키' 이벤트에 참여하면 1만원과 8천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즉시배달 장보기 서비스 배민 B마트에서 주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최저가 도전' 프로모션은 서울에서 시작됐으며 서비스 지역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B마트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정부의 생활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우아한형제들은 설명했다. 반복 구매가 많고 가격 민감도가 높은 핵심 장보기 상품 250개를 선정해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과일, 채소, 육류, 계란, 유제품 및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무항생제 계란(대란) 10개(3천890원), 1급A 우유 900㎖(2천230원), 무항생제 한돈 냉장 삼겹살 500g(1만4천100원), 비엔나소시지 700g(7천990원), 오리 훈제슬라이스 450g(8천990원), 롤티슈 27m 12롤(7천190원) 등이다. 배민 B마트는 소비자가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달한다. 가공식품을 비롯해 정육,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과 휴지, 세제 등 필수 생활용품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커피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조직인 '커피 엑설런스 센터'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커피 엑설런스 센터에는 스타벅스의 커피마스터 자격을 보유한 파트너(직원) 24명이 근무한다. 이들은 직접 전국 매장을 찾아 커피 제조와 서비스를 시연하고 파트너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이를 통해 매장 파트너에게 커피·서비스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또 커피 엑설런스 센터는 커피 품질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제도와 커피 대회 등을 기획하고 서비스 기준과 개선 방향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오는 18일부터 경상남도 거창군 양파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적인 양파 출하량 증가와 수입 확대로 수취가격이 하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3년 6월 거창군과 농특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거창 딸기로 만든 '세븐셀렉트 명인딸기에이드' 등을 출시했다. 거창 양파는 고랭지 지역 특성상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환경에서 재배돼 당도와 저장성, 식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준비된 양파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전국 점포에서 상시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업계의 AI 기반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노 회장은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협회는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념사업 공헌자 및 신약개발, 산학협력, 출판물 발간 등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조욱제 홍보편찬위원장은 김승호 제13대 회장에게 산업계와 협회의 발자취를 담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헌정했다.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식'에서는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이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과제를 발표했다. 협회는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K-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노 회장은 "1945년 10월 광복의 혼란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첫걸음을 내디뎠던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80년의 역사를 맞이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여야는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의 내부 비리와 각종 금융사고에 대한 부실한 대응을 문제 삼으며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먼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억대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데 대해 "수사기관의 강제수사가 조직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며 입장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도 이를 두고 "농협의 자산은 711조원으로 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보다도 많은 만큼 그 책임감 역시 무거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농협은행의 부실한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은 "지역 농·축협의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1783건에 달하고 다른 시중은행보다도 대포통장 개설 수가 현저히 많다"며 "이 때문에 '보이스피싱범의 맛집'이라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이수율이 15%밖에 안 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이스피싱에 대한 직원들의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대응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어기구 농해수위원장은 "2021년 이후 농협은행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도심 곳곳에 지역 특색(한글)을 담거나 기후대응·주민 소통을 위한 소규모 정원을 100개 이상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도시 가치를 높이는 정원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인데, 세종시는 24일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정원도시 비전과 세부 과제 등을 구체화했다. 용역 수행 업체에서는 정원도시 구현 전략으로 ▲ 정원도시 기반 구축 ▲ 회복탄력성 강화 ▲ 정원문화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 ▲ 정원산업 생태계 조성 및 도시브랜드 완성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전략 실현을 위해 생활권 위주의 소규모 정원 100개 이상을 조성하되 한글·스마트 정원 등 특색을 담은 정원, 기후위기 대응 정원, 주민의 일상과 소통을 지원하는 정원 등 각 주제를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원의 확장과 지속성을 강화해 통합된 정원도시를 구현하고 이를 도시가치로 활용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내달 예정된 전문가 포럼, 12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4월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국장급 전보 ▲ 복지행정지원관 박재만 ◇ 책임운영기관장 채용 ▲ 국립공주병원장 최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