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군수 류한우)은 29일 아름다운 공원 소금정에서 가을소리를 전하는 음악회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단양읍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공연행사 및 고구마, 어묵, 모닥불향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웅비의 탑 부근 자연 무대에서 ‘그날’의 김연숙, 바이올리니스트 백진주 등이 초청돼 가을밤의 분위기를 더한다. 행사 관계자는 “모닥불 피워놓고 함께 떠나는 추억 여행으로 음악회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람객이 참여해 가을의 운치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5일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교육장, 명암산채 건강마을 등 제천시의 귀농현장에서 ‘도시민 유치 팸투어’ 행사가 진행됐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이번 팸투어(사전답사) 행사는 도시민 농촌유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민 정착 활성화를 위해 제천시의 귀농귀촌을 희망 도시민 30명을 초청해 열렸다. 팸투어는 귀농귀촌준비를 위한 교육, 우수농가 사례 학습 후 현장견학, 제천시에 적합한 작목선정 및 지원정책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또 귀농예정자 지원을 위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를 소개해 참여자들이 농업·농촌을 이해하고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선배 귀농인의 농장을 방문해 선배 귀농인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시는 지난 2013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공모
가을 단풍이 졀정을 이루는 오는 29일 단양군 어상천면 삼태산에서 제8회 걷기대회가 열린다. 이날 걷기 대회는 오전 9시 어상천 초등학교를 출발해 용바위골 입구를 거쳐 방산미까지 4km 코스다. 오후 2시부터는 어상천 초등학교에서 공연 및 즉석 노래자랑, 농산물 판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삼태산은 큰 삼태기 세 개를 엎어 놓은 듯이 보이기 때문에 삼태기산 또는 산세가 누에가 기어가는 형상이라 하여 누에머리 산이라고도 부른다. 어상천면과 영춘면 사이에 있는 농우재고개가 삼태산과 오기산을 이어주는데, 예로부터 주민들은 하늘 높이 솟아오른 삼태산을 남자산, 산세가 부드러운 오기산은 여자산으로 불려왔다. 삼태산은 일반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최고봉인 누엣머리봉 등 일
충주지역의 농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충주농산물 한마당축제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보고 맛보고 함께 즐기는 축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14일 읍면동 농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3일간 방문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2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충주 미소진쌀을 소재로 16일 열린 제1회 ‘맛있는 쌀밥 짓기 경연대회’는 관람객들이 직접 시식을 통해 우승자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재미를 더했다.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군고구마 등 다양한 농산물 시식과 함께 충주의 다양한 우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와유바유 체험코너에서는 가래떡구이·두부·쌈장·사과한과·쌀쿠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부모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기간
‘울긋불긋 오색단풍의 향연‘ 제17회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지난 1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 적성면 상리 일원에 마련된 축제 행사장에는 금수산의 가을 정취와 단풍을 만끽하기 위해 전국에서 구름 인파가 모였다. 축제는 산신제와 풍물놀이, KBS 합주, 갬블러 공연 등으로 축제의 서막을 우렸으며 정영주 등 인기가수 초청공연과 어린이(여성)팔씨름 대회 등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감 높이 쌓기, 감 길게 깎기, 감씨 멀리 보내기 등 ‘감’을 소재로 다양한 게임이 마련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단풍길 걷기는 상학 주차장에서 남근석 공원, 살개 바위를 지나 금수산 정상을 올라 들뫼 고개와 서팽이 고개를 돌아오는 약 4.2km 등산코스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금수산 천혜의 비경과 단풍의 아름다움에 연식 탄식을 자아냈으며 푸짐한 기념품과 경품을 받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회가 오는 8일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 갈대밭에서 열린다. ‘시월의 멋진날 갈대밭의 향연’ 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음악회는 풍물패의 신명나는 장단과 함께 오후 6시에 시작되며, 인기가수 노사연, 김소희, 느오보까메라타(남성 중창) 등이 초청돼 공연한다. 그린하모니와 천상의 소리 합창단 등 지역 공연단체도 무대에 올라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가곡면 사평리 갈대밭은 완연한 가을 날씨로 접어들자 낭만여행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곡면 덕천리에서 향산에 이르는 약 10.8km에 걸쳐 자연군락으로 이뤄진 갈대밭은 인위적인 훼손이 거의 없는데다 남한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으로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산책코스로도 큰 인기다. 보통 10월부터 은빛으
가을에 식감 좋고 영양만점인 충주 송어비빔회가 제철을 맞았다. ‘물의 도시’ 충주를 찾는 관광객이 용무를 마친 후 빈 속을 채우려고 즐겨 찾는 곳이 바로 송어횟집이다. 송어는 산란기에 붉은색의 무지개빛을 띈다 해 무지개 송어라 하며, 수온 5℃~24℃에서 서식하는 냉수성 어류로 1급수의 깨끗한 수질에서 자라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1965년 강원도에서 국민의 단백질 공급을 위해 미국산 무지개송어 발안란 1만개를 최초로 들여온 이후 수차례에 이식과 연구 끝에 인공부화에 성공했다. 송어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빙, 동맥경화 당뇨 등 성인병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A, B가 풍부하다. 또한 혈전 방지, 뇌기능 유지 개선, 동맥경화 예방, 노화 방지, 암 억제 등 양질의 단백질과 칼륨, 인, 비타민 D, B1, B2 등이 함유돼 있는 건강식품이다. 충주
청주시가 2016젓가락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와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식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샘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청주시는 4일 오송에 위치한 샘표식품 연구소인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에서 이승훈 청주시장과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샘표는 11월 11일 젓가락의 날 행사를 비롯한 2016젓가락페스티벌 홍보를 위해 10월에 생산되는 간장 제품 10만여 개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샘표 임직원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또한 해외에서 방문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와 관광객들에게 국내 최초의 발효전문연구소인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을 탐방토록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샘표는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상징하는 문화상품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청주를 대표하는 식문화 개발과 젓가락문화상품
충주댐 상류지역에 10년 이상 녹조가 발생함에 따라 어민과 주민 피해는 물론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일 명서리 주민 장 씨(50세)에 따르면 2개월 전부터 충주댐 상류(삼탄강일대)에 녹조가 발생됐고 10여년이 넘도록 수자원공사의 수박 겉핥기식으로 대처해 어민과 주민들의 언성이 높아지고 있다. 장 씨는 “명서리 부락은 15가구가 농·어업에 종사하는데, 심각한 녹조발생으로 밭일을 나가기도 힘들고 주민 대다수가 악취와 두통을 동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어업인인 안 씨(69세) “삼탄강(명서리)은 충주댐이 생기기 전에는 식수로 사용했을 정도로 깨끗한 청정지역이었다”며 “댐이 생기고 수년 후부터 녹조가 발생했고, 평생 고기만 잡아서 생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고기가 잡히지 않아 생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2일 구인사 삼회향놀이를 마지막으로 사흘간간의 장정을 마치고 내년을 기약했다.올해로 20돌을 맞은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아, 고구려! 영원한 사랑!‘ 이라는 주제로 지난 30일부터 사흘간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온달과 평강의 사랑이야기를 기반으로 ‘로맨틱 에듀엔터테인먼트’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해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을 연인과 동심을 유혹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10만 명 이상의 나들이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되며 외국인 단체 관광객도 눈에 띄어 점차 외연이 확대되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첫날 개막식과 식후 공연인 온달의 승전고로 성대하게 막을 올린 이번 축제 평강후예들이 ‘온 국민의 꿈과 희망‘을 염원한 온달고을 대동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로 사랑받는 제20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오는 30일 삼족오 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축제는 ‘아, 고구려! 영원한 사랑!’의 주제로 내달 2일까지 단양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온달과 평강의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가을 연인과 동심을 유혹하는 ‘로맨틱 에듀엔터테인먼트’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 30일엔 개막 식후 공연으로 ‘온달의 승전고’, 온달고을 대동놀이 ‘평강 후예들의 한마당’으로 축제의 서막을 장식하며, 1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로 꼽히는 ‘온달장군 선발대회’의 예선과 본선이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삼족오 광장에서는 온달장군 진혼제를 지낸 뒤 두 무형문화제 25호인 구인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27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 2016대한민국혁신기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공유가치창출(동반성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가 추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16대한민국혁신기업인 대상은 대한민국의 생산적 활동을 하는 기업인 또는 기관을 대상으로 6개 분야 평가를 통해 최고의 국내 브랜드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길형 충주시장은 공유가치창출(동반성장)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학계·산업계 등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1차 심사와 1차 서류심사 700점 이상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하여 5명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조 시장은 충주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번영을 시정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산업단지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도 간 손상과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 덩융펑 교수팀은 미국화학회(ACS) 학술지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근호에서 생쥐를 전분 기반 미세플라스틱에 3개월간 노출하는 실험에서 이런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 교수는 석유 대신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음식 포장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 연구는 전분 기반 플라스틱이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안전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제품에서 발생하는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오염된 식수나 음식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다양한 건강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대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전분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석유 기반 플라스틱보다 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이런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 과정에서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흑삼 추출물을 증류수에 녹여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매일 먹인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삼이나 홍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앞선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충남 부여와 전북 장수 등 12곳의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행정안전부가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에게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일거리 실험,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사업이 시행돼 작년까지 모두 39개의 청년마을이 조성됐다. 선정된 마을엔 3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이번 공모에 지원한 전국 147개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 대구 중구 ▲ 광주 동구 ▲ 강원 고성군 ▲ 충북 음성군 ▲ 충남 부여군 ▲ 전북 장수군·무주군 ▲ 전남 보성군 ▲ 경북 울릉군 ▲ 경남 통영시·거창군 ▲ 제주 제주시를 뽑았다. 부여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기구 자유비행을 할 수 있다는 지역 장점을 살려 '열기구 관광마을'이 탄생할 예정이다. 백마강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열기구 체험 행사와 청년 파일럿 양성 교육을 추진한다. 장수에는 산, 계곡, 숲길을 달리며 지역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러닝'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워킹홀리데이, 체류형 러닝, 지역 연계 레이스 개최를 통해 지역에 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농축산물 불법 수입 등 위법 행위와 조직·지능화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조직인 광역수사팀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공항과 항만 등에서 불법 수입으로 적발돼 폐기된 농축산물은 21만3천건이다. 지난 2021년 7만9천건에서 3년 만에 2.7배로 늘었다. 또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내린 과태료 처분은 1천878건이고 불법 수입 혐의 등에 대한 수사는 64건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고, 은어·약어 사용으로 범죄가 더 은밀해지고 있어 광역수사팀을 신설하기로 하고 특별사법경찰 중 일부 인원을 전담수사관으로 선발했다. 광역수사팀은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에 있어 중부 권역(수도권·강원·충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전담 수사하고 이후 수사 범위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또 디지털포렌식을 자체 수행하기 위해 전문 장비와 분석실, 참관실을 갖춘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했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데이터와 통화, 이메일 기록 등을 수집·분석해 범행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 기법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검역 위반 수입 농축산물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은 서울 시내 봄꽃 축제장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벌여 12개소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민사국은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점 중 원산지 적정 표시 여부 등을 사전 조사해 의심업소 35개소를 선정한 뒤 지난 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경기지원 서울사무소와 함께 현장 단속을 했다. 그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 6개소, 원산지 혼동표시 1개소, 원산지 미표시 5개소를 적발했다. 이 중 원산지 거짓표시 업소와 혼동표시 업소는 민사국에서 형사입건했다. 원산지 미표시 업소는 농관원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A 업소는 순댓국과 함께 제공하는 중국산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거짓 표시했다. B 업소는 김치찌개에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배달앱에는 '국내산 생고기 농협 안심 한돈만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노출했다. SNS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C 업소는 스테이크에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면서도 메뉴판 등 매장 내 어디에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음식점에서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의 '검색 실패어'를 분석해 신규 주류 상품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GS25는 고객이 우리동네GS 내 와인25플러스에서 상품을 검색했지만 취급하지 않거나 단종돼 결과가 나오지 않은 키워드를 수집하고 검색 기간과 횟수, 실패 원인, 검색량 추이 등을 분석했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규 상품 도입을 결정했다. 이렇게 발굴한 대표적인 상품은 한명석 장인이 빚은 전통주 '청명주'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1천200병이 와인25플러스에서 판매한 지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최근 연예인이 언급해 유명해진 로제 와인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도 검색 실패 키워드로 발굴한 상품으로 지난 3일 출시됐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전준영 와인25플러스파트 매니저는 "검색 실패 키워드는 고객의 '숨은 수요'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