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인 지난 21일 하루 동안 전체 대상자의 13.8%인 697만5천642명이 신청을 끝냈다고 행정안전부가 22일 밝혔다.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쿠폰 지급은 신청 다음 날 이뤄진다. 지난 21일 신청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총 1조2천722억원이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534만5천4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 신청자는 모바일·카드 99만6천452명, 지류 10만8천930명이다. 선불카드 신청자는 52만4천782명이다. 지역별로는 세종에서 전체 대상자 대비 가장 많은 14.81%(5만7천316명)가 신청했다. 대상자 대비 신청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전남(12.39%·21만9천767명)이다. 서울에서는 107만9천455명(13.65%)이 신청을 완료했다. 민생쿠폰은 사용처 거주 지역으로 제한된다.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시 내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전날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난달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소폭 상승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77(2020년 수준 100)로, 전월보다 0.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0.2%)과 5월(-0.4%) 연달아 내렸다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축산물(2.4%), 농산물(1.5%)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0.6% 높아졌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0.6%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1.2% 오르면서 보합을 기록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2.4%)를 중심으로 0.1%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 서비스(2.5%)와 부동산 서비스(0.2%)가 나란히 오르면서 0.3%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31.1%), 돼지고기(9.5%), 달걀(4.4%), 위탁매매 수수료(10.8%) 등이 크게 올랐다. 물오징어(-36.3%), 고등어(-27.6%) 등은 떨어졌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돼지 도축량이 감소하고 달갈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며 "봄배추 출하 후기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 역시 가격이 올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1일 윤석열 정권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농업 4법'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실무 회의를 열어 재정이 수반되는 민생 법안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농업 4법에 대해서 소요되는 재정 대책까지 긴밀히 협의해 당정이 일치된 의견으로 이번 7월 임시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농업 4법은 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을 말한다. 이 가운데 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지난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됐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가격안정법도 7월 국회에서 처리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7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8월 4일까지 (법안 처리를) 최대한 목표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진 정책위의장과 박 수석대변인,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이, 정부에선 윤창렬 국정조정실장,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 내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145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불법판매 업소 11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 신고 없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 10개소는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안전성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1개소는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통신판매업만 신고 후 건강기능식품 영업 신고는 하지 않은 채로 판매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폐업 신고 후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거나 수입 건강기능식품을 신고 없이 판매한 경우도 있었다. 안전성 검사는 청소년들이 주로 먹는 제품 등 13개 건강기능식품을 선정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검사 결과 1개 제품이 당류 기준치를 초과, 관할 행정청에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부적합 결과가 나온 1개 제품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홍삼 건강기능식품으로, 당류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특별점검은 약국 또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를 방문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방식에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방식(2024년 기준 69.8%,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으로 전환되는 점을 고려해 진행됐다. 건강기능식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회는 21일 정은경 보건복지부·김영훈 고용노동부·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정은경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를 표결 채택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우 현역 3선 의원인 김성환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여야 합의로 이뤄졌지만, 김영훈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국민의힘 반대 속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표결 채택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김영훈 후보자의 북한 '주적' 인식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날도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며 회의장을 이석했다. 정 후보자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청문회 당시 배우자의 코로나19 관련 주식 보유 및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21일부터 지급이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외식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편의점, 생활용품점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 등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지원금' 격인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쿠폰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대표적인 사용처로는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꼽힌다. 다만 같은 브랜드라도 직영점은 해당하지 않고,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가맹점'만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BBQ, bhc, 교촌치킨 등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중에서 가맹점이라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더본코리아의 경우 빽다방과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등 자사 브랜드 가맹점에 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했다. 소비쿠폰은 매장 내 키오스크나 직원 대면 주문을 통해 쓸 수 있다. 도미노피자 가맹점에서도 자사앱으로 주문할 때 현장 결제로 신청하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다만 직영점의 경우 서울 매장에서는 땡겨요 앱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사용할 수 있지만, 서울 외 지역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신세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이와 별개로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이 원칙"이라며 "9월 12일이 지나면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급 대상자는 반드시 기간 내에 신청해야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운영한다.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커피박), 왕겨·쌀겨 등이 폐기물 신세에서 벗어나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 환경부는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 왕겨·쌀겨를 순원자원으로 지정하는 '순환자원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21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순환자원으로 지정되면 정해진 용도와 방법 등을 준수하는 경우 폐기물로서 규제받지 않는다. 현재는 폐지와 고철, 폐금속캔, 알루미늄, 구리, 전기차 폐배터리, 폐유리 등 7개 품목이 순환자원으로 지정돼있다. 폐식용유는 지속가능한항공유(SAF) 등 석유 대체 연료 원료물질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환자원으로 지정되게 됐다. 커피찌꺼기는 퇴비·건축자재·생활용품 등으로, 왕겨·쌀겨는 사료·퇴비나 축사 바닥에 까는 용도로 재활용이 이뤄지고 있거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은 국민참여입법센터(opinion.lawmaking.go.kr)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경기 부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음식배달앱 관련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에서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 등의 법안이 검토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을(乙) 지키는 민생 실천 위원회'가 주도하는 배달앱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관련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20일 정치권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2일 법안소위를 열어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에 포함할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는 외식업주가 배달앱에서 음식을 판매할 때 부담하는 중개 수수료, 결제 수수료, 배달비 등을 합한 '총수수료'가 주문 금액의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자는 것이다. 앞서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공정위원회 관계자들은 당정 간담회에서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위한 입법 방안을 논의했다. 공정위 측은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는 온라인플랫폼법이나 공정거래법이 아닌 외식산업진흥법에 포함하자는 입장을 보였다고 국회 관계자는 전했다. 공정위는 수수료 상한제를 모든 플랫폼에 적용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인천 항만업계가 인천항을 남북 협력 거점 항만으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인천항발전협의회는 18일 인천항운노동조합, 인천항만물류협회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간담회를 열고 인천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등은 이날 인천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향후 남북 교류·협력이 확대되고 북한의 개혁·개방이 빨라지면 인천항이 남북 교류·협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인천항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프라·시설 투자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남북 간 교류가 활발했던 2008∼2009년에는 인천∼남포를 비롯한 남북 정기 항로에서 선박 3척이 운항했다. 당시 남북 간 부정기 항로에서는 무연탄·아연괴와 바닷모래 등을 운송하는 선박 36척이 운항했다. 항만업계는 북한의 낙후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가 확대되면 시멘트, 건설자재, 장비 등을 해상으로 수송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 항만업계는 인천항 배후단지 756만㎡에 적용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도 해소해 우수한 기업을 유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라 수도권·서해안권의 해양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국 김 산업 미래 발전방안 토론회'가 더불어민주당 문금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 주관으로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 산업이 안고 있는 가격 불안정, 유통 과정의 불투명성, 생산자 소득 불균형 등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김 산업 진흥을 총괄하는 공사 설립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종익 한국 김산업개발 이사장은 '국민 주권 정부의 김 산업 발전정책과 한국 김산업 유통진흥공사 추진 방안', 이승환 한국 김육묘 대표는 '우리나라 김 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김 이사장은 "김 산업의 생태계를 강화하고, 김을 대표적인 국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도 "김은 국내 수산물 수출 1위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제 민간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공공적 관리 기능을 갖춘 전문기관의 역할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농축산업계 내에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4일 "농산물도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민감한 부분은 지키되 그렇지 않은 부분은 협상의 전체 큰 틀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농축산업 단체는 성명이나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농축산물을 양보한다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로선 미국이 한국에 쌀, 소고기, 사과 등의 농축산물 품목의 추가 개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우리 정부 내에선 협상 방안을 놓고 명확한 입장이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더구나 소고기와 쌀은 민감한 품목이어서 적지 않은 진통과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정부 안팎에선 보고 있다. 18일 농업계에 따르면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축이 된 '농민의길'과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미 상호관세 협상 농축산물 개방 반대' 전국농축산인 기자회견을 한다. 이들 단체는 식량주권과 국민 건강권을 사수하기 위해 농축산물 추가 개방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생선 기름에 많은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ω-3 PUFAs)은 어린이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버터·팜유·적색육 같은 음식의 포화지방은 오히려 근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문대학 제이슨 C. 얌 교수팀은 의학저널 영국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최근호에서 중국 어린이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식단과 근시 관계에 대한 관찰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음식 섭취가 (어린이의) 근시 위험 감소와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 함유 음식 섭취가 근시 예방 요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근시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가 근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근시 위험 요소로는 디지털 기기 등 과도한 화면 시청 시간과 너무 적은 야외 활동, 유전적 요인 등이 꼽힌다. 연구팀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오메가-3 지방산은 안구건조증과 노인성 황반변성 등 만성 안과 질환 예방·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주로 비만과 관련이 있는 2형 당뇨병의 유병률(prevalence·당뇨병을 지닌 인구의 비율)이 국내 30세 미만 젊은 세대 사이에서 최근 13년 사이 4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 면역 이상에 따른 1형 유병률도 같은 기간 거의 2배가 됐다. 26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의 지원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팀이 2008∼2021년 30세 미만 당뇨 환자 13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장기간, 최대 규모 데이터 연구로, 국제 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에 실렸다.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소아·청소년에게서는 1형 당뇨병이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세계적으로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2형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질환으로,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해 흔히 '소아당뇨'로 불리기도 한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생기는 병이다. 2형 당뇨병 환자 상당수가 비만을 동반한다. 연구 결과, 30세 미만의 2형 당뇨병 환자 유병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여성은 혈관 노화가 5년 정도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남성은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프랑스 파리 시테대학 로사 마리아 브루노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최근호에서 16개국 2천3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과 혈관 경직도 추적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혈관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뻣뻣해지는데, 이 연구는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혈관이 뻣뻣할수록 뇌졸중·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를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루노 교수는 "코로나19가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혈관 조기 노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며 "실제 그렇다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 위험에 처한 사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20년 9월~2022년 2월 프랑스, 호주, 미국, 멕시코 등 16개국에서 모집된 2천390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6·12개월 후 경동맥-대퇴부 맥파 속도(carotid-femoral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노인 등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번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바꿔 시행한다. 3가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고 있는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의 항원을 4가 백신에서 뺀 것으로, 효과성과 안전성에서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미국은 2024~2025절기에 4가에서 3가로 백신을 바꿨고, 일본과 대만, 영국도 이번 절기부터 바꿀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자신의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약 2만3천곳으로,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접종하러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접
걸을 때 발의 각도 등 걸음걸이를 교정하면 골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을 진통제 복용 수준으로 완화할 수 있고 관절 연골 퇴화 속도도 늦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와 유타대,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류머티스학(Lancet Rheumatology) 최근호에서 무릎관절염 환자 68명에 대한 보행 자세 교정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걷을 때 발의 각도를 약간 조정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과 연골 손상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공동책임자인 뉴욕대 발렌티나 마촐리 교수는 "이 결과는 환자들이 무릎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적의 발 각도를 찾도록 돕는 것이 초기 골관절염을 해결하는 쉽고 저렴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 7명 중 1명이 골관절염을 가지고 있고 흔히 무릎 안쪽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무릎에 가해지는 과도한 하중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골관절염은 고령화와 함께 크게 증가하고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일반적으로 진통제,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다가 더욱 악화하면 무릎 인공관절 대체술을 받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이끌 밑그림이 나왔다. 충북도는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AI 대전환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AI 중심 대전환 전략과 실질적인 과제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비전을 '사람과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인공지능 중심 충북도'로 정하고 ▲ AI 미래전략 First Mover 실현 ▲ AI 대전환을 통한 미래산업 육성 선도 ▲ AI 도민행복 중심 충북 조성 ▲ 지속가능 발전체계 확립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AI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으로는 먼저 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을 제안했다. 이는 지역 AI 발전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AI 혁신 얼라이언스의 주요 기능과 역할은 AI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연도별 시행계획 심의·의결, AI+바이오·AI+반도체 등 충북 특화 AI 융합 프로젝트 발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 및 자문, AI 기업 유치 및 창업 활성화 지원 방안 심의 등이다. 도정 전반의 AI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할 전담부서 신설도 검토한다. 지자체 전반의 AI 기술 중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다음 달부터 공동주택 단지 등에 폐가전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주민들이 수시로 중소형 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와 시군은 27일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도·시군 정책현안 조정회의에서 비영리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중·소형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단지에 전자레인지 등 중·소형 폐가전제품과 1·2차 폐배터리를 전용 수거함에 모아 정기적으로 수거·재활용하는 체계가 구축된다. E-순환거버넌스는 다음 달부터 도내 주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수거함을 설치하고 정기 수거와 재활용을 맡는다. 이 단체는 수거된 전기·전자제품에서 구리 등 유용 금속을 추출해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주민들이 폐가전제품을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분리배출 문화 확산과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오염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국 지역 출판인들이 모이는 '2025 한국지역도서전'이 다음 달 12∼14일 청주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지역도서전은 한국지역출판문화연대가 2017년 제주 한라도서관을 시작으로 지역 문화와 출판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도서전이다. 행사에서는 전국 50여개 지역에서 출간한 책을 만날 수 있다. 한국지역출판대상 시상, 작가 초청 콘서트 등도 준비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경찰에 이어 검찰에서도 비위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가 군수의 비위 혐의와 관련한 사건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태안군 일부 공무원들은 지난해 '군수가 출장 갈 때나 명절 때 돈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 신고 내용에는 군 예산을 현금화하기도 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가 군수는 공무원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도 받았으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최근 불송치 결정됐다.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5월 가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차량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달 그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가 군수는 경찰 조사에서 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