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였다.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광복절을 앞두고 나라사랑 마음을 확산하기 위해 15일까지 각 가정의 주택과 건물 등에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시 산하 전 부서 및 관련 기관단체의 참여를 이끌고 지속적인 홍보로 전 지역에 태극기가 게양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시에서는 청사 외벽에 대형태극기(가로9m, 세로6m)를 설치하고, 청사 주변 화단에 태극기 바람개비를 설치했다. 또한, 관용차량 450여 대에 태극기사랑 홍보스티커를 부착해 운행하고 있으며 버스승강장 안내화면 및 주요 홍보전광판 등에 태극기 사랑 실천을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 구청에서는 시내 주요 도로 56개 노선에 총 9,900여 개의 가로기를 달아 태극기 물결을 이룰 예정이다. 읍·면·동에서는 해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최근 상수도 단수사태 피해에 따른 수돗물 단수원인 조사 및 배상 등의 업무지원 T/F팀(대책위원회)을 구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T/F팀은 수돗물 단수피해원인조사반 및 배상지원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이 팀에서는 사고원인 조사결과 보고서 작성 및 보고지원 등 사고원인조사위원회 운영 전반 및 배상협의기구 구성 등 배상업무, 피해주민 민원업무 등 전반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T/F팀을 구성해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분석해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겠다”며 “피해배상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신뢰회복 등 피해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6시쯤 도수관로의 통합정수장으로의 연결 작업 중 연결부위 파열에
충주경찰서(서장 이준배)는 최근 잇따른 교통사망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대책회의를 갖고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는데 집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는 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명에 비해 8명이 증가해 감소대책이 절실한 상황으로 시외권 면단위에서 발생한 사고는 그중 16건으로 76%에 달한다. 이날 대책회의는 교통사고 인해 아파할 가족의 심정을 헤아려 더욱 사고 예방에 매진해야한다는 인식제고를 목적으로 했다. 지난 7일에는 노은면의 한 지방도에서 노은 방면으로 진행하던 화물차량이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 받아 50대 운전자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선 새벽시간에는 대소원면 36번 국도상에서 속도미상 주행 중이던 승용차량이 도로를 이탈 우측 노견의 전신주를 들이 받아 30대 운전자가 치료 중 사망하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제50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충주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도 국가대표선발전 예선대회를 겸한 이번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충청북도태권도협회와 충주시태권도협회가 공동주관하며 충주시가 후원한다. 시에 따르면 2015충주세계무술축제를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무술의 도시 충주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2,200여명 선수와 임원 및 관계자 등 2500여명이 충주를 방문한다. 대회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며, 겨루기 부문 1,450여명, 품세 부문 750여명 등 총 2,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충주에서는 한림디자인고 박수진(3)ㆍ남선아(1) 선수가 겨루기 부문에 출전하고, 품세 부문에 국원고
충주시(시장 조길형)가 과학영농 연구 기반을 둔 친환경농업연구개발센터를 동량면 대전리 농업기술센터 신축 청사부지에 내년 말까지 건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친환경농업연구개발센터는 친환경농업의 저변확대와 남한강유역의 수질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2014년 한강유역환경청 사업공모에 당선돼 22억 800만원의 수계기금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36억 8000만원으로 농업인교육장과 종합분석실 등 과학영농 연구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농업테마연구단지와 설계중인 농업기술센터 신축 청사와의 조화를 이루고 지역 특성을 살린 창의적이고 예술성을 갖춘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고자 지난 6월 건축설계공모를 공고했다. 건축설계 공모에 대한 심사결과, 최우수작으로 우리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창식)의 작품이 선정돼 건축설계 용역권을 취득했
청주시 수돗물 단수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보상대책이 마련될전망이다.이승훈 청주시장은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열고 "수돗물 단수 사태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에 대한 손해배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도수관 연결공사 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책임소재를 밝힌 뒤 피해 주민 등이 참여하는 피해보상 협의기구를 구성하겠다"며 "협의기구가 손해배상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면 시는 그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함께 시는 통합정수장 도수관로 연결공사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사고원인조사위원회(교수, 전문가 등 5명)를 구성해 활동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철저히 조사해 사고원인과 책임소재가 명확히 규명할 것이다”며 “피해주민대표를 포함한 피해배상협의기구를 구성해 피해배상 범위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도내 특수목적고등학교 5개교에 대한 운영평가를 완료하고 향후 5년간 연장 운영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도내 총 7개의 특수목적고등학교 중 올해 평가 대상은 충북과학고, 청주외국어고, 충북예술고, 충북체육고, 충북반도체고 5개교다. 특목고 운영성과 평가는 당초 지정목적에 맞게 운영됐는지 여부를 5년 단위로 평가해 내실 있는 학교운영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평가 내용은 공통 평가항목으로 학교운영, 교육과정운영, 재정 및 시설 현황이다. 학교별로 과학고는 학생선발의 공정성과 교원의 전문성 개발 노력, 외국어고는 선행학습방지와 설립 목적에 맞는 진학지도, 예술고는 예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운영과 진학지도를 평가했다. 또 체육고는 청렴실천 노력과 반도체고는 인력 양성 목표, 산학관 협력체제, 취업
충북도 농업기술원의 백수오 재배 실태 조사 결과 제천시에서 가장 많은 이엽우피소가 발견됐다. 백수오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종묘 보급센터 건립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앞서 지난 29일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183개 백수오 농가에 대해 백수오 재배 실태 조사 결과, 전체 백수오 재배 면적 140㏊(564필지) 중 92.4㏊(372필지)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14.3㏊(58필지)에서는 한 필지당 1~2포기씩의 이엽우피소가 발견됐다고 밝혔다.20.9㏊(84필지)는 백수오가 5개월 미만이어서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나머지 12.4㏊(50필지)는 백수오를 재배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백수오가 진품임을 보증하는 '사실 확인증' 발급을 위해 농가의 신청을 받아 육안 조사를 실시한 것이다.도 농업기술원은 이엽우피소가 발견된 것
백수오 최대 생산지인 충북 제천에서 재배면적당 이엽우피소가 제일 많이 나와 농민들은 한숨을 짓고 있다.제천시 봉양읍에서 백수오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 제천지 농가에서 백수오를 내추럴엔도텍에서 90%이상 수매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 이번 도의 발표로 인해 제천 백수오 농가의 판로가 막히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답답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도 농업기술원이 6월 22일부터 지난 24일까지 도내 183개 백수오 농가 564필지에 대해 백수오 재배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천에서만 374필지 중 43필지에서 이엽우피소가 발견됬다고 밝혔다.도는 농가가 시중에서 구입한 백수오 종자에 이엽우피소 씨앗이 섞였을 것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엽우피소 씨앗이 바람에 날려 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중국 하남성 중국국제여행사유한책임공사(CITS), 대가관광개발과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유치 및 관광 상품 개발·투자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중앙탑 회의실에서 중국 하남성 CITS(하남성 중국국제여행사유한책임공사) 황덕주 동사장, 대가관광개발 권대환 대표와 수안보온천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 교류 및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수안보온천 관광특구 개발사업과 청주↔제주, 정저우 신정↔청주 간 국제공항 노선 문제 해결, 충주시와 중국 하남성 CITS 간의 중국인 관광객 모객을 위한 공동 마케팅 및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교류 및 지원 등 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관광특구로 지정된 수안보온천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음식의 영양보다 각 체질에 맞게 먹는 것이 중요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이열치열.열이 날 때에 땀을 낸다든지,더위를 뜨거운 차를 마셔서 이긴다든지,힘은 힘으로써 물리친다는 따위에 흔히 쓰이는 말이다.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음식에 빗대어‘이열치열’이라는 말을 사용한다.‘무더운 날에는 뜨거운 음식으로 몸을 다스려야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름철에는 팔팔 끓인 보양식이 대부분이다.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 (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삼계탕은 영계의 뱃속에 찹쌀,인삼,대추,마늘을 함께 채워 넣고 황기 물에 푹 삶아 만든 음식으로 계삼탕(鷄蔘湯)이라고도 불린다.또 성질이 따뜻한 닭과 함께 인삼·황기·마늘 등을 넣어 위장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체내의 부족
충주시(시장 조길형)가 기업도시 내 건립 예정인아파트를 구입해 관사 등 공용 목적으로 활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성공적인 기업도시 건설과 기업도시 내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조기에 아파트를 건립하고 분양해 많은 시민이 거주하는 도시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시는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 아파트 84㎡(34평형) 한 채를 구입 할 예정이다.시가 구입하기로 한 기업도시 아파트는 지난 6월부터 분양중인 미진건설의 미진 이지비아 아파트로 2017년 11월 입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기업도시 내 아파트 구입은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기업도시 건설을 위한 시의 강한 의지와 함께 아파트의 건립 촉진과 정주여건 개선, 인구 증가 도모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용 목적의 아파트 구입을 위해 7월 공유재산심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주시 계룡면 신흥암에서 수행 중인 진경스님이 전한 한 폭의 서예 작품이 현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담긴 문구는 ‘고지인 학도위본(古之人 學道爲本), 금지인 쟁물위주(今之人 爭物爲主), 도덕유미(道德惟微)’로, “옛사람은 도를 배우는 것을 근본으로 삼았으나, 지금 사람은 물질을 다투는 것을 주장으로 삼으니, 도와 덕이 희미해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경스님은 이 글귀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 중심적 사고와 경쟁 논리를 조용히 되짚는다. 과거에는 배움의 목적이 ‘도(道)’에 있었지만, 현재는 ‘소유’와 ‘이익’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덕유미(道德惟微)’라는 마지막 문장은, 도와 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경고이자 희망으로 동시에 제시한다. 아직 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며,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신흥암 관계자는 “이번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 진단이자 성찰의 요청”이라며 “빠르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일 레드향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재배 기술 발전으로 내륙에서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레드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범 참여 농가는 1억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재배,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예상 출하량은 약 1t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해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했고, 현재 14개 농가에서 이들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