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큰 잡음 없이 진행됐다. 이번 주주총회에 이재용 부회장은 불참했으며, 권오현 회장이 주총 의장을 맡았다.주주들은 지난해 실적을 축하하고 액면분할 등 주요 안건들에 대해서도 대체로 이견 없이 통과시켰다.삼성전자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는 23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발행주식 액면 분할 및 액면분할을 위한 정관변경 안건 등이 다뤄졌다.주주들은 주총 안건에 대해 대체로 동의와 제청을 거쳐 승인했다. 이상훈·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종훈·김선욱·박병국 후보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결의됐다.이사보수 한도는 지난해 550억원에서 85억원 감소한 465억으로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신남방 정책의 핵심국인 베트남과 중동 진출의 거점이 될 아랍에미리트(UAE)를 직접 찾아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베트남 국빈방문을 위해 22일 순방길에 오르는 문 대통령은 하노이에 도착해 가장 먼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을 만난다. ‘항서 매직’으로 불리며 베트남 U-23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준우승을 이끈 박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한다. 이후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방문, 베트남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국내 주요 기업 전문경영인이 대거 동행한다.둘째 날인 23일에는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 주석의 묘소를 참배하고,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계기로 다낭을 방문해 쩐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
오리온그룹이 지난 16일 MBC가 보도한 "MB 측에 당선축하금 1억 원 전달하고 검찰이 자백받고도 조서에서 삭제했다"뉴스에 반박하고 나섰다. 오리온은 자료를 통해 "오리온의 최고경영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당선축하금을 포함한 어떠한 명목으로도 금전을 요구 받은 적이 없으며 금전을 전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에 등장하는 오리온 전직 고위 임원 A씨는 조경민 전 사장"이라며, "2012년 횡령·배임 등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조 전 사장은 약 3년간에 걸쳐 오리온 최고경영진에 대한 지속적 음해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으며, 현재 오리온과 조 전 사장 간에는 다수의 민·형사 소송이 진행중이라는 것이 사측의 의견이다. 오리온은 "보도 내용 중 청담동 클리닉 김 모 원장에게 2010년 2억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이 “소프트웨어가 점차 고도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데 소프트웨어 품질전문가들이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1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 소프트웨어센터 최희원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품질전문가(SDET: Software Development Engineer in Test) 3기 인증식’을 개최했다.소프트웨어 품질전문가는 소프트웨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테스트를 진행하며 품질을 책임지는 전문가다. 새로 선발된 10명의 소프트웨어 품질전문가는 CTO부문과 각 사업본부에서 소프트웨어 품질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LG전자는 지난해 4월 예비심사를 통해 선발한 32명의 후보들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자 김흥국은 의혹을 부인했고, 이와 관련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2년 전 김흥국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와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성추문 의혹에 휩싸였다.A씨는 인터뷰에서 김흥국과 그의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흥국이 억지로 술을 먹여 정신을 잃었고, 깨어났더니 알몸 상태로 김흥국과 나란히 누워 있었다고 했다. 또 A씨는 '김흥국에게 나중에 문제를 제기하자 자신이 크게 더 다친다고 했다'고 했다.성추문 의혹이 제기된 후 김흥국 측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김흥국이 이번 의혹과 관련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관계자는 "김흥국 본인과 이야기를 나눴고, 이번 일과 관련해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 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은 이번이 헌정 사상 다섯 번째다.조사는 내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강훈 변호사 등 변호사 4명이 함께 조사에 입회해 이 전 대통령을 변호하고 있다.이 전 대통령은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자신의 혐의를 방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진술하고 있으며, 변론이 필요한 부분에는 변호사들에게도 조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오전 조사에서 특히 다스 등 차명 의혹과 관련된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 조사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이 전 대통령이 동의해 조사과정이 모두 녹화되고 있다.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서 "무엇보다도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
자신의 정무비서였던 김지은씨 성폭행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와 향후 거취를 밝힐 예정이었던 안희정 전 지사가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안 지사는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이 예견돼 있었다. 안 전 지사 측은 이날 오후 1시께 취재진들에게 문자를 통해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앞에서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자 했다”며 “그러나 모든 분들이 신속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해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안 전 지사측은 또 “거듭 사죄드린다. 그리고 검찰은 한시라도 빨리 저를 소환해 달라.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언급했다.다음은 안희정 전 지사측 입장발표 취소 안내 전문이다.'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앞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해온 정봉주 전 의원이 언론을 통해 과거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7일 서울 연희동 경의선 숲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출마 회견을 취소했다.정봉주 전 의원은 당초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었지만 회견을 5분여 앞두고 취소했다.이와 관련해 정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출마 포기가 아니라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출마 선언을 연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자신의 지지자였던 여성을 호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해당 여성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이에 대해 정 전 의원 측은 명예 훼손 소송 등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김지은 정무비서를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에도 '미투 운동'의 바람이 불어닥친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5일 한 종편방송에서는 김지은 정무비서가 출연해 안희정 지사의 성폭력 혐의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김지은 정무비서는 "지난해 6월에서 8개월여 간 네 차례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안 지사의 이야기에 반문할 수 없었고 늘 따라야 했다"라며 "모든 걸 다 맞추는 게 수행비서였기에 아무것도 거절할 수 없었다"면서 "제가 원한 관계는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지은 정무비서는 이같은 피해 사실을 타 보좌진에게도 알린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그는 "SOS 신호를 여러 번 보냈고 눈치 챈 선배 하나에게 이야기를 했다"라며 "그런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고
‘미투(나도 당했다)’ 운동이 지방선거를 흔들 변수로 떠올랐다. 여야를 막론하고 ‘성문제 인사는 배제’ 원칙을 세웠지만, 사전검증과 사후 대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ㆍ권성동 자유한국당ㆍ이학재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기획단장은 2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성문제 특성상 ‘이미 밝혀졌거나, 문제가 제기되지 않으면 사전에 검증하기는 어렵다’며 후보자 선별 과정의 고충을 토로했다.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성폭력ㆍ성매매 범죄 경력에 대해서는 기소유예를 포함해 형사처분 시 예외 없이 부적격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야권도 성문제는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는 밝혀진 내용에 대한 후보검증으로,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과거 사실을 공개하는 미투운동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공천과정에서 피해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66)에게 징역 30년에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2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구형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주권자인 국민에 의해 대통령으로 선출됐지만 비선실세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의 직무권한을 사유화함으로써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가치를 훼손했다”며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은 과거 권위주의 정부에서 자행된 정경유착의 폐해를 그대로 답습함으로써 경제민주화를 통해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며 “서민들의 쌈짓돈으로 조성된 국민연금을 재벌기업 총수의 경영권 승계를 돕는 수단으로 악용함으로써 국
금호타이어 노사의 합의가 모두 불발돼 법정관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법정관리 위기에 놓인 금호타이어 노사가 경영정상화 MOU(약정서) 체결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지만 양측의 입장차로 자구계획안에 합의하지 못했다.사측은 법정관리를 피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노조는 중국 기업인 더블스타에 재매각 반대 등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입장차를 보였다. 금호타이어 사측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채권단이 요구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서 체결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노조가 해외 매각반대를 이유로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합의를 거부함으로써 시한 내 MOU 체결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노조의 무책임하고 위험한 결정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경영정상화 방안 합의를 위한 노조의 입장 변화를 공식적으로 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보다가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천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약 628만5천 명, 2021년 654만9천 명, 2022년 662만2천 명, 2023년 694만4천 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천781억원에서 2024년 9천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천 명으로 전체의 59%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뷰티·음료를 대폭 할인 판매하는 '럭키페스타' 기획전을 오는 10일까지 연다고 4일 밝혔다. 홈스타·아우라 등 세제부터 헤어·바디케어, 유·아동 등 90여개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코카콜라·스프라이트 등 '코카콜라음료' 브랜드는 쿠팡 입점 후 처음 LG생활건강 연합 할인전에 참여한다. 쿠팡은 이번 행사 기간 LG생활건강의 로켓배송 상품 5만원 이상 구매내용을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LG 스탠바이미, 쿠팡 기프트카드 30만원권 등 경품을 18명에게 지급한다. 응모 방법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쿠팡 앱 내 LG생활건강 브랜드숍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50곳을 점검해 모두 12건의 환경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대기·폐수 배출 허용기준 초과, 대기 방지시설 미가동, 대기 배출시설 설치 허가 미이행 등이다. 도는 위반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는 한편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적산전력계를 부착하지 않은 5곳은 고발 조치했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도민 건강과 지역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배출사업장에 대해 정기적이고 철저한 지도·점검을 이어가겠다"며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3월 도입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6개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오는 11월 28일까지 위생·안전 관리현황 및 애로사항 청취 등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은 소비자가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관리사)와 상담을 통해 추천받은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소분·조합한 제품이다. 실태조사의 주요 내용은 소분·조합에 사용하는 시설·기구의 위생적 관리 여부, 소분·조합할 수 있는 제형(정제·캡슐·환)의 준수 현황 및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관리사의 상담 기록 보관 여부 등이다. 실태조사와 함께 업계와 현장 소통을 병행해 제도 보완 사항과 애로사항 등도 발굴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이 올해 상반기 239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전국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4일 충남도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충남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427억 달러, 수입은 9.4% 줄어든 188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로, 흑자 규모만으로는 긍정적인 해석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과 K-푸드·K-뷰티 인기에 따른 농수산식품 및 화장품 수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은 수입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뿐 아니라, 석유화학과 정제 제품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불황형 흑자지만 충남이 여전히 우리나라 수출을 이끄는 핵심 지역임을 보여준다"며 "수출 시장 다변화와 전략 품목 육성 등을 통해 수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