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노수현)은 김천혁신도시 신청사 이전 이사를 앞두고 19일 청사 내 조경수와 ‘축혼비’ 등 조형물에 대한 이전행사를 가진다고 17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김천 혁신도시 신청사는 금년 12월중 경북 김천시 율곡동 일대에 준공되며 청사이전은 12월 21일부터 2016년 4월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본격적인 청사이전을 한 달여 앞두고 그동안 동물실험과 가축방역 등 과정에서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한편 안전하고 원활한 청사이전을 도모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는 축혼비 위령제를 시작으로 검역원 100주년 기념비, 축혼비, 일부 조경수에 대한 상차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들 기념물들은 김천 신청사내에 마련된 별도장소에 안착될 예정
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대표 이승우)이 인천국제공항을 ‘K-Food’ 전파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아워홈은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인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위치한 ‘푸드엠파이어 고메이 다이닝 앤 키친(Food Empire Gourmet Dining Kitchen)’에 ‘치맥헌터’와 ‘인천별미’ 등 신규 한식브랜드와 대표 외식브랜드 13개를 대거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워홈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K-Food’ 신규 브랜드는 탑승동 서편의 ‘치맥헌터’와 ‘니맛’, 그리고 여객터미널 동편의 ‘인천별미’ 총 세 곳이다. 먼저 치킨을 주메뉴로 한 ‘치맥헌터’는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인의 소울푸드이자 한류의 대표메뉴인 치킨과 맥주, 즉 ‘치맥’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초로 판매한다. 인천국제공항 내 유일한 할랄 인증 레스토랑인 ‘니맛’은 불고기와 닭갈비를 메인요
풀무원(대표 남승우)의 물류파업 사태가 70여일이 지난 가운데 물류차량 개조 불법 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물차량의 적재물과 적재장치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감독이 허술한 틈을 악용하기 때문이다.이렇다 보니 군청으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고 임시검사 후 재 불법구조변경을 하고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실정이다.17일 교통안전공단, 음성군청, 화물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충북 음성군은 대전교통안전공단, 음성경찰서와 함께 풀무원 엑소후레쉬 물류센터 내에서 불법차량 개조에 대한 단속을 진행했다.단속 결과 일부 차량이 '냉동기 임의 설치', '유류탱크 임의 설치', '차체 하부 LED 설치', '차체 추가 연결 고정대', '차체 임의 연장', '엔진 임의 설치' 등으로 자동차관리법 제34조 등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해당 차량의 관할 군청인 경기 연천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가 주관하는 '201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행사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HALL A4 전시장에서 개최된다.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통해 국산과일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하여 지속적인 구매기반을 구축하고 소비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제1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FWK)'과 함께 열려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통해 국산과일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해 지속적인 구매기반을 구축하고 소비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속적으로 국산 과일 소비층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일조량 증가로 맛이 좋고 가격 부담도 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중국 광저우시 최고 번화가인 중화광장(China Plaza)에서 최초로 현지 소비자 대상 대규모 한국농식품 소비자체험 홍보행사(K-Food Fair 2015 Guangzhou)를 개최했다.행사 첫날인 14일 'K-Food Fair 2015 Guangzhou' 개막식에는 주광저우 총영사관 정해관 부총영사를 비롯해 중국정부 고위인사인 씨에위화(중국 광저우 무역촉진회 부회장 / CCPIT), 천치치(광저우시 식품협회 회장, 광저우시 전 부시장) 및 광동성내 유력 수입식품 유통업체 대표들이 대규모 한국농식품 소비자체험행사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광저우시 뿐만 아니라 인근도시 심천 및 광동성내 2선도시까지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도록 대중매체를 활용한 사전 미디어 홍보를 실시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 박민수 의원(진안, 무주, 장수, 임실)은 지난 14일 2015년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해 현 정부의 농업정책의 문제를 지적하고 향후 국회 차원에서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전국농민대회에서 참석 의원을 대표해 연단에 올라 농업에 대한 현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국회에서의 투쟁의 결과인 농업관련 성과를 소개하고 FTA 및 TPP에 대한 재고의 의지를 밝혔다. 농해수위 예산결산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지난 예산심사에서 밥쌀용 쌀을 수입할 여지가 있는 예산 270억 원을 삭감했다고 밝히며 지금과 같이 쌀값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밥쌀용 쌀 수입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계획한 수매 외에 20만 톤을 추가적으로 격리하도록 추진하겠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 이하 인증원)은 16일 양재동의 aT센터에서 ‘2015년 축산물HACCP운용 우수작업장’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시상식에는 HACCP 우수작업장으로 선정된 40개 업체 대표와 농림축산식품부 이천일 축산정책국장, 한국소비자교육원 전성자 원장,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병규 회장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인사와 HACCP 운용 우수업체의 사례발표에 이어 시상식을 개최했다.축산물HACCP운용 우수작업장 선발·홍보사업은 2010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2015년 현재까지 총 153개소 작업장을 우수작업장으로 선발하여 시상해왔다. 이 사업은 선정된 HACCP 우수작업장에는 위생과 안전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통해 매출 증가를 도모하고 지속적으로 HACCP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축산물HACCP의 우수성을 홍보해 축산업의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고 소
일반적으로 펄프를 주원료로 제조한 것을 종이제라고 한다. 이 종이제는 식품용기나 포장지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물에 젖기 쉬운 종이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식품용 왁스나 합성수지 등으로 코팅처리를 하기도 한다. 때문에 인쇄잉크 성분의 유해물질이나 불순물이 식품으로 옮겨가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한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주원료가 펌프인 종이제의 경우 폴리염화비페닐, 비소, 납,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벤조페논 등에 대한 기준과 규격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식품용 종이제의 안전한 사용법을 식약처를 통해 알아본다.대표적인 종이제로 커피필터와 같은 여과지, 티백, 포장지 등이 있으며 종이제에 식품용 왁스나 합성수지제, 고무제 등으로 도장 가공한 우유팩과 라면 용기, 접시 등이 있다.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면에는 인쇄
업체간 담합 의혹, 유령업체 등과 불법 계약 등 경남도내 학교의 수천억대 급식 비리 실체가 경남도의회의 ‘경남도교육청 학교급식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 의해 드러났다.경남도의회의 ‘경남도교육청 학교급식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학교급식 조사특위 중간발표를 하고 "수천억원대의 학교급식 비리 실체가 드러났다"며 "급식업체간 담합과 유령업체 등과 불법 계약, 계약법 위반 특정업체 밀어주기 등 1만8126건에 5874억원의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이번 행정사무조사에는 학교급식의 제반 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오해와 갈등 해결을 위해 '지방자치법'과 '경상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의 규정에 따라 경상남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업무 전반에 대한 상황을 조사하고 재정운용 실태를 파악해 학교급
제3회 한식의 날 대축제가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했다."한식을 세계문화유산으로 한식 한류의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식 사랑의 국민 공감대 형성과 한식 세계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열렸다.이날 개회식에서는 박맹우 추진위원장(새누리당 국회의원)의 환영사, 박미영대회장(한국음식문화재단 이사장)의 개회선언, 강석홍회장(사단법인 대한민국한식협회 상임회장)의 한식세계로비젼선포 및 남북통일 염원의 8도 떡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박 위원장은 "음식은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는 수단이기 이전에 예로부터 선조들의 혼과 정신이 담겨있는 그 나라의 고유한 문화"라며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 문화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식의 세계화와 소비 증대를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국민여러분과 정부의 관심과 지원
과학계·산업계·경제계 등 창조경제 현장의 오랜 숙원이었던 특허 등 지식재산권 소송의 관할 집중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국회는 지난 12일 본회의를 열어 지식재산권(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상표권, 품종보호권) 침해 소송의 관할을 1심은 고등법원 소재지 지방법원(5개), 2심은 특허법원으로 집중하는 내용을 담은 법원조직법 개정안 및 민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 시켰다.현재는 특허 등 지식재산권의 유·무효를 판단하는 심결취소소송의 1심은 특허심판원, 2심은 특허법원에서 심리하고 있으며 특허권의 침해 여부 및 배상금액 등을 다투는 침해소송의 경우 일반적인 민사소송과 같이 1심은 전국의 지방법원·지원, 2심은 고등법원 및 지방법원 항소부에서 다루고 있다. 이처럼 특허소송의 관할이 분산돼 있어 특허와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필요한 특허관
커피, 장류 식품이 영양표시 대상 식품으로 추가 확대되면서 이들 식품의 '1회 제공기준량'을 설정하고 이를 산출해 표시토록 하는 규정이 마련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12일 지난 8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영양표시 대상 식품으로 분류된 장류 및 식용유지, 조미식품 등의 1회 제공기준량을 신설하고 커피.다류 등의 1회제공기준량을 현행화하는 '식품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커피, 장류 식품군이 올해 8월 18일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영양표시 대상 식품으로 추가 확대됐다.영양표시 기본항목은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6개 항목이다. 기타 비타민과 무기질을 표시하거나 강조표시 하는 경우엔 영양소 기준치에 대한 비율(%)로 표시해야 한다.식약처 영양안전정책과는 "1회 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