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돌봄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범사업 추진 현황 점검차 광주광역시청 등을 방문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의료·요양 통합돌봄은 노인이나 장애인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누리도록 시군구 중심으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3년 7월부터 시작한 통합돌봄 시범사업에는 현재 지자체 131곳이 참여 중으로, 내년 3월 27일에는 전국적으로 통합돌봄 본사업이 시작된다. 정 장관은 광주광역시청, 광주 북구 소재 영구임대 돌봄 특화 마을(오치주공1단지), 광주 북구 보건소를 차례로 방문해 통합돌봄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담당 공무원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광주는 2023년 4월부터 '광주다움'이라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하고 있다. 복지부는 현장 방문을 계기로 통합돌봄 시범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해 내년 통합돌봄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6일 '거점형 읍면동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민자치위원회, 행정복지센터, 평생학습관이 협업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주민이 지역의 불편한 점이나 필요한 사업을 직접 찾아내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상당구 등 4개 구에 1곳씩 거점센터를 지정하고, 강사 초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주민자치위원들이 마을의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이달 22일까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추진할 사업 아이디어를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분야는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에 규정된 ▲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 사업 ▲ 지역민 문화·예술·보건 증진 사업 ▲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 주민 복리 증진 사업 등이다. 제천시는 접수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기여도 등을 심사해 반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디어 접수는 기부금을 활용한 일반 기부 사업과 사업계획을 먼저 정한 뒤 기부금을 모금하는 지정 기부 사업으로 구분해 진행한다"며 "지역발전과 주민생활에 도움을 주는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접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제천시는 지난해까지 4억3천만원의 기부금을 접수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중 하나인 '팍스로비드'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질병관리청이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임숙영 차장이 이날 서울시 소재 조제약국과 호흡기 클리닉을 방문해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또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먹는 치료제다. 질병청이 제약사로부터 구매해 약국 등에 공급하다가 지난 6월부터 약국 및 의료기관이 제약사로부터 구매해 사용하는 시중 유통체제로 전면 전환됐다. 환자 본인 부담금은 한 팩(30정)에 4만7천원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비용까지 합산하면 약값이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약이다. 현행 체제에선 약국이 먼저 제약사에 약값을 지불한 뒤 재고로 보유하고 있다가 실제로 약이 판매되면 환자와 공단에 약값을 청구해서 받아야 한다. 약이 팔리지 않으면 제약사에 반품할 수 있기는 하지만 워낙 약값이 비싼 탓에 애초에 물량을 많이 구비해두는 약국이 적은 것으로 질병청은 보고 있다. 이 경우 환자가 조금만 늘어도 금방 재고가 동날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약 70%는 계속 일하고자 했으며 생활비가 주된 이유였다. 이들은 평균 73.4세까지 일하기를 원했다. 고령층 절반만 연금을 받고 있고, 그나마도 금액이 월 평균 약 86만원으로 최소 생활비에 턱 없이 못 미쳤다. 통계청은 6일 이런 내용의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령인구가 늘어나며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인구는 1천644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만4천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36.0%를 차지한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천1만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8천명 늘어나며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 1천만명대를 진입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4천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9%, 59.5%로 작년보다 각각 0.3%포인트(p), 0.5%p 상승했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산업별로 고령층 취업자는 주로 보건·사회·복지(13.7%), 제조업(12.5%)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이달 9일 오후 6시 상촌초등학교 옛 삼봉분교 터에서 '2025 도마령 문화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영동양수건설소의 후원을 받는 이번 행사는 품격 있는 클래식·통기타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도마령 문화축제를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문화운동으로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도마령은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은 고개'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남쪽의 각호산, 민주지산과 북쪽의 삼봉산, 천마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관광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농촌진흥청의 '2026년 기술보급 브렌딩 협력모델 사업'에 뽑혀 마늘 명품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기술센터 중심의 연구·지도·민간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단양군은 2027년까지 국비 등 10억원을 투입해 씨마늘(주아) 양액재배와 풋마늘 연중 생산 기반 구축에 나선다. 씨알 굵은 우량 씨마늘을 확보하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마늘로 잎채소 형태의 풋마늘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양마늘의 안정적인 생산과 연중 출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단양마늘 명품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랭지 황토밭에서 재배되는 단양마늘은 특유의 알싸한 맛이 강하고 저장이 잘 돼 다른 지역 마늘보다 비싸다. 이 지역 1천여 농가(283㏊)가 한해 2천800t가량을 생산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5∼6일 인천 송도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식량 생산성 향상을 위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농업기술협력위원회(ATCWG) 공동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APEC 농업기술협력위원회 대표단을 비롯해 학계, 산업계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연수 첫날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위한 디지털 농업기술 및 적용 사례 ▲ 식량안보를 위한 디지털 농업기술 및 적용 사례 ▲ 디지털 농업기술의 한계 및 도전 과제 등을 주제로 한국, 일본, 호주, 중국 등 회원국의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이튿날인 6일에는 참가자들이 국립농업박물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농업기술 발전사를 체험하고,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중부지소를 견학했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농업기술 확산 및 농업인 역량 강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또 APEC 회원국들과 다양한 연구개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디지털 농업기술을 널리 알려 디지털 농업 선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게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의 토요상설공연이 인기다. 영동군은 지난 3월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에서 진행되는 이 공연에 지난 달까지 1천100여명이 찾아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즐겼다고 6일 밝혔다. 공연마다 적게는 30∼40명, 많을 때는 100여명의 국악 전공자와 관광객 등이 몰려들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 피서'를 즐기기 위해 가벼운 옷차림으로 찾아오는 가족 동반 관람객도 많다. 이 공연에는 전체 단원의 1/3가량인 10여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 소금·가야금 중주와 해금 독주, 국악 관현악곡을 공연한다. 정통 국악 연주 사이에 인기 영화·드라마 OST나 가요 등도 삽입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영동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도록 주말 공연은 무겁고 딱딱한 정악 대신 퓨전국악 등으로 채우고 있다"며 "관객 반응이 좋아 국악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1991년 창단된 난계국악단에는 지휘자 1명과 단원 45명이 활동한다. 이 국악단은 올해 12월 20일까지 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화장품과 의약품 수출 호조로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6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상반기 우리나라 보건산업 전체 수출액은 137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21억8천만달러)보다 13.2%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수출이 55억1천만달러, 의약품은 53억8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4.9%, 20.5% 늘었다. 둘 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화장품 수출은 전체 수출의 74.6%를 차지하는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미국, 홍콩, 폴란드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의약품과 백신류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다만 의료기기의 경우 임플란트 등 치과용품 수출 감소로 지난해 상반기 29억2천만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29.1억달러로, 수출액이 0.6% 소폭 줄었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하반기에도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품 등 주력 품목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다만 미국 관세정책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신중하고 전략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상 화장품 판매 게시물 점검을 통해 화장품법을 위반한 83건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처는 일부 업체가 화장품에 대해 피부 표피를 관통하고 진피층까지 도달해 의료시술과 유사한 효능·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광고하는 등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거나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는 부당한 표시·광고를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광고는 ▲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53건·64%) ▲ 화장품 범위를 벗어나는 광고(25건·30%) ▲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결과와 다른 내용의 광고(5건·6%) 등이다. 식약처는 적발된 화장품책임판매업체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점검 및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의학적 수준의 과도한 피부 개선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일단 의심하고 현혹되지 말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가 최근 4년 사이 40% 가까이 늘어나 지난해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진료비는 전체 인구 진료비의 거의 절반에 해당했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보험 진료비(환자 본인부담금+급여비) 총액은 2020년 37조4천737억원에서 지난해 52조1천221억원으로 39.1% 증가했다.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이들의 진료비는 27조9천81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층 1인당 진료비는 474만1천원에서 536만8천원으로 늘었다. 올해 6월 현재 1인당 진료비는 작년의 52% 수준인 280만원이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총액이 전체 인구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전체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비중은 2020년 43.1%에서 지난해 44.8%까지 불어났다. 올해는 6월 현재 46%까지 커져 거의 절반에 가까워졌다. 김미애 의원은 "전체 진료비의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상황은 급속한 고령화가 이미 건강보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