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형 도농상생형 일자리 사업인 '도시농부'의 인력중개 실적이 6개월 새 15만명을 넘어섰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의 인력중개 실적은 이달 16일 기준 15만1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만807명의 도시농부 인력풀이 1만8천99개 농가에 지원 나간 횟수를 중복 집계한 결과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7천756명)과 비교하면 2.6배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다. 2023년 충북도가 처음 선보인 도시농부는 20∼75세 은퇴자나 주부 등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가에 공급하는 일자리 정책이다. 도시농부가 농가 등에서 하루 4시간 일하면 인건비(6만원)와 교통비, 교육비, 상해보험료를 지급한다. 인건비 중 40%는 지자체가 지원한다. 이 사업은 도시민에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농촌 인건비 안정화와 외국 인력에 의존하는 영농현장에 안정적인 일손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강찬식 도 농업정책과장은 "도시농부는 단순한 일손 지원 사업을 넘어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사회적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형 도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7억원을 들여 문의면 일대 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전통 문양을 활용한 경관조명, 포토존 등을 설치해 지역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살렸다. 이번 사업은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상징 문구 선정 등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문의면이 가지고 있는 오랜 역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이 야간에도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빛의 거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18일 도청에서 '도민 헌혈의 날' 선포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도민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혈액 수급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하고, 헌혈 장려를 위한 교육·홍보 활동 등에 힘을 모으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또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선 도민 7명과 기관 1곳(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홍보할 고등학생 서포터즈 '레드캠페이너' 출범을 함께했다. 도는 헌혈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도내 공공기관, 민간단체, 학교 등이 참여하는 '생명나눔 헌혈 릴레이' 캠페인도 전개할 방침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이라며 "지속 가능한 생명 나눔의 문화가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18일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조길형 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 조현수 원주지방환경청장, 김낙우 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단월1정수장(1977년 설치)과 2정수장(1987년 설치)을 통합·신설하는 것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국·도비 732억원 등 1천171억원이 투입되며 한국수자원공사가 위탁 시행을 맡는다. 에너지 절감 설비 및 수질관리 기술을 갖출 신설 정수장은 달천에서 원수를 취수해 하루 5만5천t 규모의 수돗물을 도심(동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기후 변화와 각종 재난 상황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조 시장은 "이번 정수장 건립은 충주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시민 한 분 한 분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약속"이라며 "완공까지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운영하는 청소년 북카페 다락방(청전동)은 오는 19일부터 청소년 공유주방 '맛있존(ZONE)'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유롭게 요리가 가능한 맛있존은 라면 조리기와 간단한 조리 도구를 갖췄다. 라면 이외에도 도시락이나 간단한 음식 반입이 가능하다. 청소년(2007년∼2014년생)이면 간단한 안내 교육을 받은 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북카페 활성화를 위해 제천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직접 기획해 추진한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다락방(☎043-641-6589)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홍보 및 판매전인 '삼삼(蔘蔘)한 증평, 빛이 나는 오늘'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군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농특산물의 새로운 유통 경로를 모색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선 군 직영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새싹인삼과 제철 농산물들이 전시·판매됐다. 또 인삼과 부추의 효능과 품질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인삼을 활용한 요리·가공식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도 진행됐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 인삼과 부추를 중심으로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유통 기반을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9천100만원을 들여 흥덕구 복대동 상가 지역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내 최초로 설치된 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 택배·배달 기사, 학습지 교사, 요양보호사 등 이동노동자면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연면적 117㎡ 규모로 공용휴게실, 여성 전용 휴게실, 냉난방시설, 공기청정기, 정수기, 안마의자, 컴퓨터, 휴대전화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설은 24시간 개방하고,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관리 인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기후변화로 혹서기, 혹한기가 늘고 있는데 쉼터는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류형(종이) 지역화폐인 옥천사랑상품권 사용기한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2018∼2020년 액면가 118억5천만원 상당의 지류형 지역화폐를 발행했는데, 이 중 6천500만원가량이 회수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카드형으로만 발행된다. 군은 상품권 미사용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없도록 이들 상품권 사용기간을 2배 연장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은 상품권 유효기간을 발행일로부터 5년으로 규정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이를 조정할 수 있게 해놨다. 군 관계자는 "장롱이나 서랍 안에 보관된 지역상품권이 있으면 사용기한 안에 반드시 써 달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신축 이전 공사를 마쳐 정식 개장을 앞둔 호암도서관을 오는 23일부터 임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2003년 첫 문을 연 이 도서관은 공간 협소와 노후화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2023년 8월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옛 청사 부지로 이전하는 공사에 들어갔다. 새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연면적 1천612㎡)이다. 지상 1층은 유아, 2층은 만화, 3층은 종합자료실로 구성됐다. 이 밖에 수유실과 휴게실, 야외공연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법정 공휴일과 금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임시 운영 기간 중 안전 및 불편 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호암도서관의 정식 개관 일정과 문화행사 안내는 충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새로운 식품첨가물의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신청 때 제출자료 요건 완화 등 내용을 담은 '식품등의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정 기준' 고시 개정안을 18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또는 수입업체가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에 고시되지 않은 새로운 식품첨가물의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을 신청할 때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수행한 독성시험자료 5종을 일괄 제출해야 해 비용과 기간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식약처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JECFA(FAO/WHO 합동 식품첨가물 전문가 위원회) 등 국제기구의 안전성 평가 보고서도 독성시험자료로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한, 5가지 독성시험자료를 일괄 제출하는 대신 반복투여독성시험과 유전독성시험 자료를 먼저 제출해 대상 식품첨가물의 전반적인 독성을 우선 평가한 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생식·발생독성시험, 면역독성시험, 발암성시험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도록 개선한다. 식약처는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품질보존, 역가조정을 위해 희석제, 안정제 등을 첨가해 성분·배합 비율이 달라지는 때에도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사항 변경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 배달·판매 음식점과 음식 대량 조리·판매 음식점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배달 음식점 ▲ 뷔페, 푸드코트 등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판매하는 음식점 중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등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 3천400여 곳이다. 그동안 위반 빈도가 높았던 ▲ 건강진단 실시 ▲ 식품·조리장의 위생적 취급 ▲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 제빙기의 위생적인 관리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전반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 조리식품 200여 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다. 식약처는 2021년부터 다소비 배달 음식을 선정해 점검하고 있으며 올 1분기에는 햄버거, 떡볶이, 핫도그 등을 조리해서 판매하는 음식점 등 총 4천474곳을 점검해 55곳(약 1.2%)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자매결연 도시인 충남 논산시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및 2027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창규 제천시장과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날 청풍리조트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두 엑스포 홍보 및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 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군수산업 도시인 논산시와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논산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엑스포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상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논산시와 2016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0일부터 한달간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K-베리!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 주제로 2027년 2월 26일부터 24일간 논산시민가족공원 등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전시시설 3곳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90억원을 들여 다누리아쿠아리움 내 도서관·낚시박물관 이전으로 남은 공간(1천㎡)에 아트리움과 에코리움, 기수역(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공간) 등 테마별 전시시설 3곳(53개 수조)을 새로 만들었다. 어류·양서류·파충류·갑각류 등 89종 7천마리의 보금자리다. 이번 사업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3개의 수조(319종 3만마리)를 갖추게 됐다. 군은 시설 확장에 따라 요금 체계도 일부 조정했다. 일반성인은 기존 요금(1만원)보다 8천원, 군민의 경우 기존(5천원)보다 4천원 인상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일반성인 5천원)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과 쉼, 그리고 감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단양의 상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2년 연속으로 배출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일 충남환경운동연합이 환경부의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설치 사업장 965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충남 120개 사업장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은 3만9천322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남(4만809t)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충남은 TMS 배출량이 처음 공개된 2016년 이후 줄곧 전국 1위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처음 2위로 내려앉았고 올해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다만 배출량은 전년(4만201t)보다 2.2% 감소했다.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이유는 석탄을 사용하는 대형 산업시설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 태안화력, 당진화력, 보령화력, HD현대오일뱅크 등에서만 3만574t이 배출돼 충남 전체 배출량의 77.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현대제철은 1만2천452t을 배출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업에 올랐다. 태안화력(6위)·당진화력(11위)·보령화력(17위)·HD현대오일뱅크(20위) 등도 연간 6천800∼2천800t의 대기오염물질을 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 데뷔 2주년 기념 한정판 디저트 2종을 오는 4일부터 단독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케이크·쿠키세트는 서울 강남 도산공원 디저트 맛집 '아우어베이커리'와 협업해 쓱닷컴 '미식관' 상품으로 나왔다. SSG닷컴이 제로베이스원 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5월에 이어 세 번째다. 제로베이스원 IP를 활용한 과자세트는 매번 조기에 모두 팔린다. 윤정원 SSG닷컴 상품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아이돌 그룹에 대한 열렬한 팬심이 쓱닷컴이 야심 차게 준비한 '미식관' 방문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열광하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정부 방침에 반대해온 최민호 세종시장이 2일 오전 해수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잡고 출근길 직원들 앞에 섰다. 공무원들은 대체로 무심한 듯 지나쳤지만, 피켓을 한 번씩 쳐다보거나 최 시장에게 묵례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1인 시위 중 해수부 노조 사무총장과도 만나 짧게 인사를 나눴다. 악수를 청하며 다가온 노조 사무총장은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시장을 비롯해 충청권 광역단체장 4명도 해수부 부산 이전 방침에 '부적절하고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밝히는 등 충청권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