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일명 '키 크는 주사'로 알려진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 절반 이상은 질환 치료가 아니라 단순히 키 성장을 위해 주사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성장호르몬 주사제 실태 파악 및 현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성장호르몬 주사제 공급액은 약 4천800억원으로, 최근 5년 동안(2019∼2023년) 약 2.5배로 늘었다. 2023년 기준 서울(41.7%)과 경기(20.0%), 인천(3.7%) 등 수도권 의료기관에 공급된 금액이 65.4%를 차지했다.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공급받은 의료기관 숫자로 보면 서울 내에서도 강남구(22.5%), 서초구(10.2%), 송파구(7.1%) 등 강남 3구가 1∼3위를 차지했다.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성장호르몬 주사제 처방도 빠르게 늘었다. 성장호르몬 주사제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또는 저성장증을 진단받은 소아·청소년에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그렇지 않으면 비급여로 처방된다. 2023년 성장호르몬 주사제로 건보 급여가 청구된 환자 수는 3만7천17명으로, 최근 10년 동안 약 7∼8배로 늘었다. 사용이 늘면서 부작용 보고도 늘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지난해 도입한 백내장과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해 540명이 이 사업을 통해 백내장(418명)과 무릎관절(122명)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280명(백내장 212명, 무릎관절 68명)이 수술비 지원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무릎관절 수술을 받은 김모(74) 할머니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아파도 참고 지냈는데 군청에서 수술비를 지원해줘 고통 없이 생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동군이 충북 최초로 도입한 이 사업은 65세 이상 주민 중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일 때 수술비를 지원해준다. 이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면 신청 가능하다. 백내장은 최대 50만원, 무릎 인공관절은 24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3억5천500만원을 수술비로 지원한 영동군은 올해 2억600만원을 확보해놨는데, 예산이 일찌감치 동날 것으로 보여 추경을 통해 1억원 이상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노인성 질환으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백내장, 무릎관절 수술비 지원과 함께 대상포진 접종, 보청기 구입 등 노인 복지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6월부터 불법주정차 단속 사전알림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 '휘슬'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휘슬은 전국 95곳의 지방자치단체의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다. 옥천군은 2016년 충북 최초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불법주정차 단속 알림을 하고 있지만, 서비스 권역 제한 등으로 불편이 따랐다. 휘슬 서비스를 받으려면 스마트폰 앱(휘슬)에 가입하거나 전용 콜센터(☎ 1599-6270)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휘슬 가입자는 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전국 지자체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종전 문자메시지 알림은 내달부터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역화폐인 '향수OK카드'의 올해 1∼4월 누적 발행(충전)액이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236억원)보다 13.6%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발급량은 4만4천205장으로 전체 군민 수(4만8천364명)와 맞먹는데, 이 중 14%가량(6천353명)이 대전 등 외지 거주자다. 향수OK카드는 지난해 이후 한 달 50만∼70만원 범위에서 10∼20%의 캐시백 혜택을 꾸준히 적용하고 있다. 올해도 설 연휴(1월 20∼31일)와 가정의 달(5월)은 15%, 그 외 기간은 10% 캐시백을 준다. 이로 인해 이 지역 음식점, 카페, 소형 마트 어디서나 향수OK카드 사용은 일상이 됐다. 옥천군 관계자는 "2023년 7월 연매출 30억원 이상 대형 가맹점의 지역화폐 사용이 제한됐는데도 발행액은 오히려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향수OK카드는 863억원이 발행되면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캐시백 혜택을 보려는 외지인들이 옥천로컬푸드 직매장 등으로 몰리면서 이 매장 매출까지 덩달아 급증하는 추세다 군 관계자는 "통계가 나와봐야겠지만 15% 캐시백이 적용된 5월 충전액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송바이오폴리스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에 있는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내 공장 입주와 공동주택 증가로 발생하는 오·폐수를 적정하게 처리하고자 추진됐다. 2023년 8월부터 165억원(국비 29억원, 시비 136억원)이 투입된 증설사업으로 이 공공폐수처리시설의 하루 처리량은 기존 5천900t에서 1만1천800t으로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애초 7월 준공이 목표였으나 기업 현장이자 많은 시민이 이주하고 있는 곳인 만큼 원활한 하수 처리를 위해 사업을 조속히 진행했다"며 "이곳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30일 우리 정부 기관과 국제기구 등에서 운영하는 건강 위해정보를 통합·제공하는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은 국내 15개 부처의 38개 정보 시스템 외에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등 해외 13개 시스템과도 연계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통합정보시스템 개통을 계기로 감염병뿐만 아니라 비감염성 건강위해요인에 따른 원인 미상의 집단 발병에 대해서도 조사·감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액상형 전자담배나 가습기 살균제처럼 발병 초기에는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비감염 건강위해요인으로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감시·역학 조사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식품업계 최대 단체인 한국식품산업협회의 차기 회장 후보가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로 좁혀졌다. 앞서 박 대표와 경쟁하던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전날 후보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조만간 23대 식품산업협회장 선출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2월 28일 정기총회에서 새 협회장을 정할 예정이었다. 협회장은 지금껏 선출 과정 없이 협회 이사회에서 논의해 추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여러 대표가 회장직 후보로 나섰고, 이중 후보를 한 명으로 좁히지 못해 회장을 정하지 못했다. 지금까지는 3년 임기의 협회장이 무보수에 명예직이다 보니 선뜻 후보로 나서려는 경영자가 없었으나 올해 박진선·황종현 대표 두 명이 경합을 벌이게 된 것이다. 하지만 황 대표가 최종적으로 후보로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차기 회장 후보는 박 대표가 유일하다. 황 대표는 SPC삼립 시화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 대응으로 회장직을 맡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차기 협회장은 이르면 다음 달 말 선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협회는 다음 달 4일 임시 총회를 열어 정관 개정안을 의결하고 식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특정 물품을 자신을 통해서만 구매하도록 강요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푸라닭' 운영사 아이더스에프앤비와 '60계치킨' 운영사 장스푸드에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 푸라닭은 2018∼2024년 영수증 인쇄용 포스용지, 치킨박스 봉인용 보안스티커, 식자재 유통기한·보관방법 표시용 식품라벨스티커를 자사를 통해서만 구매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60계는 2022∼2024년 상품 홍보 포스터를 삽입해 가맹점 유리 벽면에 부착하는 홍보용 라이트패널을 다른 곳에서 구매하지 못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두 회사는 이같은 물품을 시중에서 별도로 구매할 경우 불이익을 주는 가맹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푸라닭은 상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전월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부과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60계도 물품·자재 공급 중단이나 가맹계약 해지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문제가 된 물품은 가맹사업의 통일성 또는 치킨의 맛·품질 유지에 관련이 없는 제품으로, 가맹사업법이 금지하는 거래상대방 구속 행위에 해당한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특히 실제로 불이익을 준 사례는 없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명 '몸짱 의약품'(단백동화스테로이드 등) 온라인 불법유통(판매·알선 등) 게시물을 특별점검해 95건의 불법 게시물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게시물 접속 차단 요청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단백동화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는 세포 내 단백질 합성을 촉진 시켜 골격근 등에서 성장과 발달을 가져오는 합성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제제의 일종이다. 단백동화스테로이드를 전문가의 처방과 복약지도 없이 임의로 복용(투여)할 경우 ▲ 심혈관계 부작용(고혈압, 심근경색, 심장비대 등) ▲ 비뇨생식기계 부작용(남성: 전립선암, 남성 유방암, 고환 위축, 정자 수 감소, 여성형 유방, 성기능 저하 등, 여성: 생리 불순, 음성 굵어짐, 체모 증가, 음핵 비대 등) ▲ 간 기능 장애(간 독성, 간암 등) ▲ 행동학적 부작용(공격성 증가, 충동성, 우울증, 불안감, 금단 증상 등) ▲ 피부 외형 변화(여드름, 탈모, 피부 지방 증가 등)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점검은 온라인 쇼핑몰, SNS,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은어를 사용한 단백동화스테로이드 등 불법 의약품 판매·알선 사례가 발견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문화예술공동체인 자계예술촌은 내달 12∼14일 '제22회 산골공연 예술잔치'를 연다. '다시 촌스러움으로'라는 부제를 붙인 이 행사는 12일 오후 5시 30분 개막 길놀이를 시작으로 연극, 무용, 마당극, 음악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관람료는 미리 받지 않고 공연 뒤 느끼고 감동한 만큼 내는 '후불제'를 택했다. 이 예술촌은 2002년 옛 자계초등학교(용화면 자계리)에 둥지를 튼 뒤 다양한 예술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관람 문의는 자계예술촌(☎ 043-743-0004)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돌봄나눔플러스센터'를 오는 6월 9일부터 임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행복돌봄나눔터, 아이돌봄센터, 주민소통방, 양호실 및 상담실 등으로 꾸며졌다. 방과후 돌봄, 아픈아이 긴급돌봄, 아이돌보미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방과후 또는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은 '행복돌봄나눔터'에서 놀이와 휴식, 학습이 조화된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보호자 동반 시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돌봄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튼튼한 지역 돌봄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천안 소노벨에서 개최한 '2025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결과, 62건 6천570만달러(892억여원)의 수출협약(MOU)이 체결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797건 1억4천628만달러(1천988억여원)의 수출상담도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7곳(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미국·중국)의 충남도 해외사무소와 4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호주·멕시코) 통상자문관, 도내 250여개 기업, 11개국 11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계약 이행 관리와 바이어 맞춤형 후속 지원 등을 추진해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이번 상담회를 통해 확보한 전 세계 바이어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동반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수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도는 해외사무소 관계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수출 활로를 모색 중"이라며 "체계적인 수출상담회 운영으로 참가 기업과 바이어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만큼 앞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충남형 수출 지원 플랫폼 대표 사업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지난 3년간 3조3천947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바이오 전문기업인 셀라티스와 왕암동 제3산업단지 내 8천312㎡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민선 8기에 30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했다. 시는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담공무원을 지정하는 등의 행정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 공장용지 매입을 완료한 샘표식품의 경우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고, 웰레스트·옻가네 등 다른 기업들도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세재·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내세워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연합] 135년 역사의 통조림 식품 업체 델몬트 푸즈(Del Monte Foods)가 미국에서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델몬트 푸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요 채권자들과 합의에 따라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법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연방 파산법 챕터11은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영업 등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다. 회사 측은 9억1천250만 달러(약 1조2천400억 원) 규모의 운영 자금을 확보했으며 파산 절차 동안 회사 운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를 보면 자산과 부채는 1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로 추산됐다. 그레그 롱스트리트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가능한 옵션을 철저히 평가한 결과 법원 감독 아래 매각 절차가 회생 속도를 높이고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델몬트 푸즈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파산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델몬트 푸즈는 과일·채소 통조림 브랜드 델몬트를 비롯해 육수 브랜드 칼리지 인, 차 브랜드 조이바 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부 해외 자회사는 이번 파산보호 절차에 포함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괴산군 대덕리 소재 충북아쿠아리움에서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슬라이드, 풀장, 분수터널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이 물놀이장은 보호자를 동반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장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물놀이장 관련 문의는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 산업단지운영팀(☎ 043-220-651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