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일 충북문화관 내 문화의 집을 리모델링해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복합 휴식공간 '놀꽃마루'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과거 도지사 관사였던 문화의 집은 2012년 도민에게 개방된 후 충북공동모금회의 '저출생 인구위기 극복 성금'을 지원받아 리모델링 됐다. 놀꽃마루는 체험 공간인 '꽃마루', 양육 상담과 부모 모임 공간인 '쉼마루', 자연 속 야외 놀이공간인 '풀마루'로 구성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놀꽃마루는 기존의 실내 놀이터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제천시가 남한강(청풍호)에 가로놓인 청풍교 정원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동욱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최승환 제천부시장은 2일 제천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청풍교 브릿지가든과 청풍명월길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은 2012년 청풍대교가 놓이면서 방치돼 온 청풍교에 충북을 상징하는 '청풍명월'의 의미를 담은 조형물과 조경을 설치해 '호수 위 다리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2년 전 충북도의 청풍교 업사이클링 계획이 나오면서 구체화 됐다. 도는 그동안 19억원을 투입해 D등급인 이 교량 종합안전도를 A 등급으로 끌어올린 데 이어 올해 2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안전시설 및 관광조형물 설치비 23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내년까지 13억원을 추가 투입해 실내정원과 경관조명 설치를 마무리 짓고 방문객을 맞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제천시는 교량 주변에 '청·풍·명·월'을 주제로 한 4개 코스의 탐방로와 전망대, 주차장 등을 갖추게 된다. 이 부지사는 "이 사업을 통해 청풍호 랜드마크이자 관광자원인 청풍교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제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와 조경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문제가 되는 가운데 2주간 특정감사를 벌이고도 기부재산의 행방을 찾는데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2일 특정감사 중간 결과 발표를 통해 "기증품의 취득, 관리, 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관련 법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부심사위원회를 거치지 않았고, 기증품 조서나 수령증, 관리대장 등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사 결과 기증받은 조경수는 43군데(그루)에 심어졌는데, 이 중 20그루는 살아 있는 상태고 13그루는 고사한 흔적 등을 찾았으며 나머지 10그루와 조경석의 행방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를 찾기 위해 이번 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2022년 6월 7일 서울 시민 A씨가 기증한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 중 상당수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의혹이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되자 지난달 20일 특정감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영동군은 기증일로부터 한 달 이상 지난 7월 12∼14일 민간 장비를 임차해 조경수 식재 작업 등을 한 것으로 기록해놔 기증품을 몰래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이에 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다음 달 24∼25일 옥천읍 금구리 먹자골목에서 '거리 인형극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제2회 옥천전국연극제'(10월 23∼26일) 부대 행사로 마련되는 이 공연에는 전국의 유명 극단 7곳이 참여해 8편의 인형극을 선보인다. 옥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과 춘천국제인형극제 위주로 활동한 극단들이 충청권에 처음 진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극단과 공연 작품은 다음과 같다. ▲ 극단 봄 '노부부의 외출' ▲ 신명을 일구는 사람들 '호랑이가' ▲ 그레고 퍼펫'그레고 인형음악대1·2' ▲ 예술공동체 해슬 '목각인형 한마당' ▲ 극단 꼭두 '플라스틱 통키오테' ▲ 버블 드레곤 '방울이의 낮잠 여행' ▲ 극단 분홍양말 '낭만 유랑극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이 2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생거진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군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1.115명으로, 직전년도 0.911명 보다 0.204명 증가했다. 충북 도내 1위는 물론 대전, 세종, 충남을 포함한 충청권 전체에서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군의 출생아 수는 총 498명으로 직전년도 411명보다 21.2%의 증가율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군의 이러한 인구 활력 증가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생거진천'을 만들기 위한 다각적이고 선도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2일 한국교통대 증평 캠퍼스에서 '첨단바이오소재 R&D 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 이 센터는 충북도 4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총 33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GMP(우수 제조관리 기준) 생산동과 교육·연구 인프라를 갖춰 바이오소재 연구개발부터 제품화, 인증, 생산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와 혁신기업이 모여드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포도 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영동군은 이달 18∼21일 과일나라 테마공원(영동읍 매천리)에서 '2025 영동포도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영동군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달 12일∼10월 11일)에 맞춰 포도축제를 엑스포 주 무대(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인근에서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축제는 지난 7월 여행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사이트가 실시한 '국내 여행지 평가·추천 조사'에서 3위에 오를 만큼 인지도가 높다. 2023년과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수백 명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면서 맨발로 포도를 밟아 터트리는 이벤트를 비롯해 포도를 활용한 마사지, 마스크팩, 족욕 등을 즐기는 건강체험관 등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1만원을 내고 포도(MBA) 1.5㎏을 직접 수확해 가는 포도 따기 체험장이 마련되고 초대 가수 공연 등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악엑스포 기간에 맞춰 축제 시기를 보름가량 늦췄는데, 다행히 샤인머스캣이나 MBA 수확시기와 일치한다"며 "국악을 즐기면서 포도 향기에도 흠뻑 취해보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2일 "이재명 정부는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대선공약·국정과제를 신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22일 국가가 정책적으로 추진할 사업 7건에 대해 예타 면제를 확정·발표했는데 충북이 요구해 온 K-바이오스퀘어 사업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예타 면제 사업 7건 중 시도 연계사업은 광주 AX 실증밸리 조성(6천억원), 대구 지역거점 AX혁신 기술개발(5천500억원), 경남 인간·AI협업형 LAM(Large Action Model) 개발 실증(1조원), 전북 협업지능 피지컬 AI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1조원) 4건으로 모두 영·호남지역에 속한 사업이다. 이 단체는 "그동안 K-바이오스퀘어 사업은 총선과 대선 때 여야 정당과 후보자 공약으로 채택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기대가 컸다"며 "하지만 예타 면제 대상에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오송 제3생명과학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신임 경제부지사로 이복원 기획재정부 법사예산과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도는 기존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개방형 1급) 체제로 전환하고 적임자를 뽑기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충북 영동 출신의 이 내정자는 대전 명석고,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정부업무평가실 과장·인재경영과장·행정예산과장 등을 역임했다. 도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그간 쌓아온 예산 및 정책기획 역량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은 물론 미래로의 도약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결격사유 조회 등 최종 임용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 취임할 예정이다. 전임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오는 12일 퇴직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회원제 창고형 매장인 코스트코가 청주에 매장을 내기로 했다. 청주시는 2일 코스트코코리아, 충북개발공사와 유통시설 입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했다. 코스트코 청주점은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4만4천㎡ 부지에 약 80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청주점은 2028년쯤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코스트코 매장은 20개이며, 청주점은 충북 첫 매장이 된다. 시는 코스트코 청주점 유치로 정규직 일자리 300여개 창출,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등의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코스트코가 입점한 대전이나 세종 등으로의 소비 유출을 줄이고, 중부권 소비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합의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범석 시장은 "코스트코 유치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추진됐으나 이번 협약으로 마침내 성사됐다"며 "코스트코의 원활한 입점과 정착을 위해 인허가, 기반 시설 조성 등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7천91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1회 추경예산(6천251억원)보다 840억원(13.4%) 증가한 것이다. 군은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관광·여가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세출 예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07억원, 괴산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5억원 , 소상공인 이차보전 5천만원, 괴산아트센터 건립 42억원, 괴산읍 도시재생 인정사업 15억원, 산막이시장 그린뉴딜 지중화 14억원,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13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제344회 괴산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16일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 조사에서 농축산물이 작년 같은 달 대비 4.4% 상승했다. 정부는 다음 달 추석 명절에 대비해 농축산물 성수품 공급대책과 대규모 할인지원 방안을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농산물은 작년보다 2.7% 오르고 축산물은 7.1% 올랐다.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일부 품목의 공급이 불안한 상황이다. 과일류 중 사과, 배는 폭염에 따른 생육 지연으로 출하가 늦춰졌다. 다만 현재 생육이 회복세이며 추석 성수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원예농산물은 여름철 상시 수급불안 품목이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추는 지난달 하순 폭염으로 출하량이 일부 감소했지만, 정부 가용물량을 역대 최대 수준을 시장에 공급해 가격이 안정적이다. 추석 성수기 출하 면적도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무, 당근, 양배추 등은 생산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다. 애호박·청양고추 등 시설채소도 일조량이 충분하고 생육도 양호하다. 쌀은 햅쌀 출하를 앞둔 상황에서 재고가 부족한 산지유통업체의 경쟁이 심화해 작년동월 대비 11% 상승했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연합]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창의성은 서로 연관돼 있으며, 둘은 의식적으로 생각을 다른 데로 돌리는 '의도적 마음 방황'(Deliberate mind wandering)에 의해 서로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의학센터 한 팡 박사팀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ADHD가 있는 사람과 건강한 대조군 750명을 대상으로 ADHD와 창의성 간 관계를 조사하고, 이들 관계에서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의 역할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 팡 박사는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성 등 ADHD 특성이 많을수록 창의적 성취 점수가 높았다"며 "특히 스스로 생각이 자유롭게 흘러가게 하는 '의도적 마음 방황'이 높은 사람이 ADHD 특성과 함께 더 큰 창의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은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주의가 현재 하는 일에서 벗어나 다른 상상이나 생각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ADHD 및 창의성과 관련이 있고 이 둘을 연결하는 매개 요인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마음 방황
▲ 상임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1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622호) ▲ 국정감사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6호) 정무위원회 국정감사(10:00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10:00 정부세종청사) 교육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2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7호)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10:00 주필리핀대사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06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34호)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9호) ▲ 의원실 세미나 민병덕 의원실, 나를 닦고 남을 돕는 사회공헌 인재학교 YIP 인생개념 아카데미(19:00 의원회관 9층 에코튜브) ▲ 소통관 기자회견 진종오 의원, [현안 관련 기자회견](09:00) 김승수 의원, [생성형 AI 문화유산 역사왜곡 관련 기자회견](09:20) 윤종오 의원,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처우개선 요구 기자회견](09:40) 배현진 의원, [현안 관련 기자회견](10:40) 전종덕 의원, [시민운동가 하연호 석방 촉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SPC그룹 계열사 공장의 잇따른 사망사고와 관련해 15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도세호 SPC 대표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 "안전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대표는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지난 5월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인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SPC 계열사에서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차례 사망사고가 이어졌다. SPC는 2022년 사고 이후 안전에 1천억원을 투자했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SPC삼립 시화공장을 찾아 장시간 근로와 야간 근로 등 근로 환경 문제를 추궁하기도 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출석하지 않은 것이 유감이라는 지적과 함께 "노동자 목숨이 빵보다 못하나"(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SPC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는데 도돌이표 같다"(민주당 박정 의원)는 질타가 쏟아졌다. 도 대표는 잇다른 사고에 대해 "시화 공장 사고 이후 대통령이 말한 장기근로와 야간근로의 문제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가 안전 투자를 강조했지만, 안전 인력에대한 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K-미식벨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한식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와 여행업계(노랑풍선, 코레일관광개발), 식품업계(BBQ, 교촌, 하림, 샘표)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치킨벨트 등 최근 주목받는 K-푸드를 주제로 한 미식벨트를 조성하는 데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순창·담양 지역의 장(醬) 벨트를 시작으로, 올해는 안동의 전통주, 광주의 김치, 금산의 인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미식벨트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외국인이 좋아하는 치킨벨트도 구상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치킨벨트의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중 BBQ치킨은 1호점이 있는 경기도 연천군과 BBQ치킨 거리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경북 구미시와 함께 구미 송정동의 1호점을 중심으로 약 500m 구간에 '교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