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청·교육청·소방본부·충청지방우정본부 등 6개 기관 노동조합이 22일 공무원 보수와 수당 현실화를 요구했다. 이들 노조는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2.7%~2.9%로, 수년간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고통 분담이 아닌 고통 전담을 공무원에게 강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9급 1호봉 기준 초과근무 수당은 시간당 1만579원 수준으로 민간보다 약 30% 낮다"며 "매월 14만원의 정액 급식비는 1일 기준 약 6천300원에 불과해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호암동 호암지의 길이 120m 규모대형 음악분수를 정식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음악분수는 659개의 노즐과 356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86개의 에어슈터로 구성됐다. 주변에 레이저와 고음질 스피커, 영상 프로젝터 등을 갖춰 야간에도 음악과 조명, 영상이 어우러지는 쇼를 보여준다. 분수 쇼는 주중 3차례, 주말 4차례 20분씩 클래식과 영화음악, K-POP 등 계절별 테마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주말 야간에는 영상이 포함된 '스페셜 워터쇼'도 선보인다. 시는 시민들이 신청하거나 투표할 수 있는 참여형 음악분수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매주 월요일은 시스템 점검일로 쉰다. 조길형 시장은 "호암지 음악분수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전하고, 충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2일 지방의회가 항공료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 의원들의 해외연수 경비에 보탰다는 의혹과 관련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충주·음성 지역을 제외한 도내 10개 지방의회가 해외 연수 과정에서 항공료를 부풀려 예산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번 예산 비위는 단순한 관행이 아닌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지방의회는 해외 연수를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제도'라고 주장하며 각종 논란에도 이를 정당화해 왔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관광 위주의 일정과 음주 추태, 예산 비위 등 부끄러운 행태만 반복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연 지방의회 해외 연수가 필요한 제도인지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법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월 도내 10개 지방의회의 해외연수 항공료 위·변조 의심사례 27건에 대해 충북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26∼27일 매포읍 매포체육관 광장 등에서 '매화골 핫서머 페스티벌'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매포읍청년회가 주최·주관하고 군과 매포읍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청정지역 매포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리자'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후 5시부터 오프닝 공연, 경품 추첨, 가수 주현미·김현정·한강·김지원 등이 출연하는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튿날 오전 10시부터는 맨손 물고기잡기 체험과 맥주 빨리 마시기, 수박 빨리 먹기 등의 이벤트 게임이 진행된다. 행사장 내에 물놀이장이 마련되고, 콩국수·묵·매운탕 등 먹을거리도 준비된다. 신상균 매포읍장은 "더운 여름에 시원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충북 일선 지자체는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2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중 제천시와 보은·영동·진천·괴산·단양군은 지류형 상품권으로도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카드형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입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 고령층은 이를 어려워해 이들 지자체는 카드형과 함께 지류형을 발급해 왔다. 이들 지자체는 지류형 소비쿠폰을 지역화폐 발행처인 한국조폐공사로부터 공급받아 주민들에게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전국 지자체들이 한꺼번에 신청하면서 원활한 공급에 문제가 생겼고,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지류형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의 경우 10만장을 한국조폐공사 측에 의뢰했지만, 입고가 이달 말로 예정되면서 지역 금융기관에 있는 지류형을 구매해 지급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1만원권 5만장(5억원)을 구매했는데 어제 하루에만 2만2천여장(2억2천870만원)이 지급됐다"면서 "소비쿠폰 지급 기간에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일단 조폐공사에 추가 신청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제천시도 전날 지류형 상품권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2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유학생 교류, 바이오 분야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현지 기업인이 포함된 사마르칸트주 대표단은 화장품, 의료기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충북 기업인과 비즈니스 간담회를 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환 지사는 "사마르칸트주의 풍부한 인적 자원과 관광·문화유산이 충북의 첨단산업, 기술력, 교육환경과 만나 발전된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우호 관계를 넘어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를 협의해온 양 도시는 지난해 사마르칸트주에서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보건·의료 및 교육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확대해 왔다. 2024년 기준 충북을 찾은 우즈베키스탄 환자는 3천64명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 중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수는 1천944명인데 이는 전체 유학생의 약 19% 수준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양식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한국수산회·한국외식업중앙회·수협중앙회와 함께 '어식백세-여름어(魚)때?'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수온에 따라 조기 출하하는 참돔, 숭어, 광어, 우럭 등 양식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해수부는 캠페인을 통해 양식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며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양식수산물을 즐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소셜미디어에서 양식어류 소비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또 오는 24일 정부세종청사 시식·판촉 행사를 시작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유통업체 매장이 부족한 지역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양식수산물 소비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국산 가루쌀 품종 '바로미2'를 활용한 제과·제빵 제품 7종에 대한 기술을 무상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빻아 밀가루처럼 빵, 과자, 국수의 재료로 사용하는 쌀이다. 이전 대상 기술은 큐브 식빵, 마들렌, 삼겹살 모양 무스케이크 등 7건이며, 에스와이솔루션, 구름마을사람들영농조합법인, 소로리쌀상회 등 14개 업체와 이전 계약을 했다.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최근 지역별 대표 베이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기술 이전이 도내 소규모 베이커리와 창업 예정자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국민 공모를 통해 올해 대추축제 포스터와 슬로건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터 부문은 이필용(서울)씨의 '두 팔 벌려 보은 대추축제로 초대합니다'가, 슬로건 부분은 문명규(경남 진주)씨의 '대추는 달콤, 가을은 성큼, 보은은 웰컴!'이 각각 뽑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포스터 76점과 슬로건 890점이 접수됐다. 당선작에는 포스터 200만원, 슬로건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올해 대추축제는 10월 17∼26일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부권 최대 신라 고분군(古墳群)인 충북 보은 대야리 고분군(충북도기념물 156호)에 대한 사적(史蹟) 지정이 추진된다. 보은군은 이달 24일 군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이 유적의 사적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충북도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설명회에서는 그동안의 발굴 성과와 역사적 가치, 향후 일정 등이 보고된다. 대야리 고분군은 삼년산성이 위치한 오정산(해발 325m)을 중심으로 주변인 대야·어암·평각·풍취리 일원에 분포해 있다. 그동안 학술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고분 수는 1천644기에 달한다. 충북도역사문화연구원은 2023년부터 대야리 3호 고분, 어암리 고분을 발굴했고, 올해 대야리 2호 고분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횡구식 석실묘(앞트임식 돌방무덤)와 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 등이 발굴됐다. 5세기 후반 것으로 추정되는 급다리접시(일단투장고배), 목 긴 항아리(대부장경호), 금제 귀고리, 화살촉 등의 유물도 출토됐다. 보은군 관계자는 "고분군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 조사와 함께 이르면 연내 국가유산청에 사적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달 15∼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뷰티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6개사를 지원해 총 1천190여만달러(약 168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박람회 참가 업체는 포러스젠(크림), 스톨존바이오(기초화장품), 케이피티(세안제), 피넛(크림), 피에프네이처(세럼), 사임당 화장품(기초화장품)이다. 스톨존바이오는 472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고, 포러스젠은 27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면서 글로벌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북도는 오는 23일 열리는 '2025 베트남 현지 수출상담회'에도 도내 화장품 중소기업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주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도내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박람회는 세계 3대 뷰티 박람회이며, 올해 45개국 1천1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 말까지 맹동저수지 일원에 '천년숨결 국가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비 등 61억9천여만원이 투입돼 조성될 탐방로의 총 길이는 5.23㎞다. 군은 이 길에 전망대, 쉼터, 포토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생태탐방로 조성을 통해 맹동저수지 일원을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콘텐츠진흥원은 16일 천안시 동남구 충남음악창작소 공연장에서 '충남쏭 오디션' 공모전 결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의 자연·역사·관광자원 등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지역 소재를 결합한 창작 음원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의 결선 무대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팀들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 충남 곳곳의 매력을 음악으로 표현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였으며 천안·보령 원산도·공주·태안 안면도 등 지역 대표 키워드가 가사와 멜로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결선 수상자는 심사위원 평가와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상위 2곡은 음원콘텐츠와 뮤직비디오 제작을 추진하게 된다. 결선 진출자들에게는 앞으로 음원 제작 지원, 공연 및 홍보 기회 제공, 플랫폼 연계 홍보 등의 후속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장은 "충남쏭은 단순한 공모전이 아니라 충남을 대표하는 지역 음악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음악과 열정이 충남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선 참가자의 사전 라이브 영상은 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골목형 상점가 점포 밀집 기준을 2천㎡당 25개에서 15개로 완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관내 공실 상가 비율이 높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관련 조례 개정도 마쳤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입, 상권 활성화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시는 점포 밀집 기준을 낮추면 대평동, 보람동 수변상가, 집현동 등 상가 공실이 많은 지역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공실이 많거나 소규모로 형성된 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형 도농 상생형 일자리 사업인 '도시농부'의 누적 인력중계 실적이 50만명을 넘어섰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3년 이 사업을 처음 선보인 이후 이날까지 기록한 인력중개 실적은 50만159명으로 집계됐다. 연차별 중계실적은 2023년 6만5천532명, 지난해 15만665명, 올해 현재 28만3천962명이다. 도시농부 사업은 20∼75세 은퇴자나 주부 등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가에 공급하는 일자리 정책이다. 도시농부가 농가 등에서 하루 4시간 일하면 인건비(6만원)와 교통비, 교육비, 상해보험료를 지급한다. 인건비 중 40%는 지자체가 지원한다. 이 사업은 도시민에게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농촌 인건비 안정화와 함께 외국 인력에 의존하는 영농현장에 안정적인 일손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30일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종합 대상을 받기도 했다. 충북도는 올해 안으로 전산시스템을 완비해 인력중개 효율성과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이날 인력중개 50만명 달성을 맞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한 중봉(重峰) 조헌(趙憲·1544∼1592)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50회 중봉 충렬제를 오는 19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날 시작된 행사는 추모제향, 학술세미나, 의승(義僧) 영규대사 충혼다례제, 문화교실 회원전 등으로 꾸며진다. 조헌의 활약상 등을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조헌은 임진왜란 때 왜군에 맞서 싸우다가 충남 금산전투에서 700명의 의병과 함께 전사했다. 옥천군 안남면 도농리에 그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표충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