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11개 시군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필요한 지방비를 절반씩 분담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광역단체와의 분담 비율을 9대 1로 정하면서 충북의 부담액은 315억8천만원으로 정해졌다. 이어 도와 11개 시군이 분담률을 5대 5로 정하면서 각각 157억9천만원의 예산을 마련한다. 충북도는 우선 소비쿠폰 1차 지급분을 국비로 집행하고, 도와 시군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마련한 지방비로 2차 지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도 속도를 낸다. 도와 시군은 최근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담당자 실무교육을 완료했다. 오는 17일에는 도내 경제기관·단체와 비상지역경제 대책회의를 열어 소비쿠폰 지급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소비쿠폰 1차 지급은 오는 21일부터 9월12일까지 이뤄진다. 지급액은 일반 도민 18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3만원이다.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은 1인당 2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 가능하고, 11월30일까지 도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할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18일부터 '오창 제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재공모 절차를 밟는다고 16일 밝혔다. 오창읍 신평리 등 일원에 300만여㎡ 규모로 조성하는 오창제4산단은 복합 신도시 기능을 갖춘 중부권 신산업 거점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해 지역 건설사 등이 참여한 청주네오테크벨리PFV 등 2개사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사업수행 능력과 사업 적정성 부적정 등 이유로 모두 반려한 바 있다. 시는 이에 사업 명칭을 네오테크밸리에서 오창제4산단으로 변경하면서 재공모를 통해 오는 10월까지 시청 출자(지분 20%)를 조건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의향서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이뤄지며, 참가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는 28일 열린다. 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반도체·소부장·이차전지 특화단지, 청주 국제공항 중심 항공산업 등과 연계해 오창제4산단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문화 취약 계층을 위해 내달 1일까지 '하반기 찾아가는 음악회'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륵국악단은 지난 8일 충주의료원 1층에서 음악회를 진행했고, 이날은 기쁨요양원에서 공연을 펼쳤다. 앞으로 꿈의유치원(22일), 해피뜰실버빌리지(23일), 송원노인요양원(24일), 빌리지포유충주요양원(25일), 충주노인요양원(31일), 충주삼성요양원(내달 1일)에서 판소리와 국악 실내악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조선시대 한글 금속활자로 인쇄한 '석보상절(釋譜詳節)'을 기반으로 개발한 '청주 석보상절체'를 무료로 박물관 누리집(커뮤니티-자료실-168번 글)에서 배포한다. 석보상절은 조선 전기 수양대군이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설법을 담아 편찬한 불교경전이자, 한글 활자로 인쇄된 책이다. 청주 석보상절체는 이 책에 쓰인 글자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한글 금속활자를 활용한 서체는 대부분 큰 글자를 사용해 제목용으로 적합했으나, 청주 석보상절체는 본문 쓰임에 적절하도록 중간 크기 글자를 기본 뼈대로 해 활용도를 높였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청주 석보상절체는 시인성도 좋고 현대적 느낌의 디자인이어서 팸플릿 등 홍보물을 비롯한 다양한 인쇄매체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TF는 대상자 확인, 신청 및 이의신청 접수, 홍보 등을 맡게 된다. 전담 콜센터 운영과 출장 신청 접수도 한다. 이 지역 주민은 1인당 20만원에서 45만원의 1차분 소비쿠폰을 신용·체크 카드나 지역화폐(향수OK카드) 받게 된다. 신청은 이달 21일부터 애플리케이션·콜센터·ARS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하고, 사용기한은 11월 30일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신청 초기 혼잡을 피하기 위해 21∼25일 출생 연도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되니 미리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충북 보은군은 이달 18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보은읍 시가지 3곳에서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장소는 뱃들공원,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숲체험 휴양마을이고, 대형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페달 보트, 분수 터널 등이 설치됐다. 이들 시설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아동복지시설 등에는 이송 차량도 제공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물놀이장마다 개성 있게 놀이시설 등을 꾸미고, 그늘막과 보호자 쉼터, 샤워장 등도 설치했다"며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고령층 교통복지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군 거주 75세 이상 노인들은 농어촌버스를 최대 2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조례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 등 지역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월드스케이트 아시아(WSA)가 주최하고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천시체육회, 제천시롤러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19개국 1천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스피드트랙, 스피드로드, 롤러더비, 프리스타일, 아티스틱, 링크하키, 인라인하키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 대회는 1985년 일본 오카야에서 처음 열렸으며, 아시아 최고 권위의 롤러스포츠 종합선수권대회이다. 2018년 전북 남원에 이어 한국에선 다섯 번째로 개최된다. 한국은 스피드 트랙, 스피드 로드, 인라인하키, 인라인프리스타일, 아티스틱 종목에 117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제천이 롤러스포츠 발전을 주도하는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균수·대장균 기준규격 부적합 판정된 '이연복의 복주머니 한우 우거지 국밥'을 판매 중단 및 회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제품 포장 단위는 800g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 놀다푸드가 제조하고 마찬가지로 남양주시에 있는 유통전문판매업소 더목란이 판매했다. 소비기한은 내년 7월 7일까지다. 식약처는 남양주시청에서 이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하고 판매자는 판매를 멈추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CJ그룹이 파생상품을 통해 부실 계열사에 자금을 부당하게 수혈한 혐의로 뒤늦게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우량 계열사의 신용 보강을 통해 퇴출돼야 할 부실 계열사를 살려내 시장의 공정한 거래 질서가 저해됐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CJ그룹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65억4천1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CJ와 CGV는 2015년 총수익스와프(TRS·Total Return Swap) 계약을 신용보강·지급보증 수단으로 이용해 CJ건설(현 CJ대한통운)과 시뮬라인(현 CJ 4DX)이 영구전환사채를 저금리로 발행할 수 있도록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TRS는 총수익 매도자가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익이나 손실 등 모든 현금 흐름을 총수익 매수자에게 이전하고, 그 대가로 약정이자를 받는 파생상품이다. 채무보증과 성격이 비슷한 면이 있다. 공정위 조사 결과 CJ건설은 2010∼2014년, 시뮬라인은 2013∼2014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등 심각한 재무적 위기 상황을 겪었다. 두 회사는 만기를 영구히 연장할 수 있으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착된 영구전환사채를 발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2분기(4∼6월)에도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생활필수품 10개 중 7개 이상 가격이 작년 동기보다 올랐다. 맛김, 커피믹스, 분유 가격은 10% 넘게 뛰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16일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37개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28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맛김(15.8%), 커피믹스(12.0%), 분유(10.1%), 햄(8.6%), 달걀(8.3%)로, 이들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1.0%였다. 맛김은 풀무원의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구워낸 파래김'이 18.5% 올랐고 동원F&B의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도 12.8% 올랐다. 커피믹스는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12.3%)와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믹스'(11.6%)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의 '아이엠마더 3단계'(13.1%), '임페리얼드림XO 3단계'(10.1%)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식용유(-4.0%), 두부(-4.0%), 두루마리화장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 5급 승진 내정 ▲ 건설교통과 이길동 ▲ 건축과 선상균 ▲ 농정과 이동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실이 16일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의 꼼수 가격 인상 행태에 제동을 걸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부 치킨 업체의 가격 인상 문제를 지적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는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며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하는 등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에 강 실장은 "치킨은 빵·라면 등과 달리 중량 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꼼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 없이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식약처, 농림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슈링크플레이션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주말부터 예상되는 가을 추위에 대비해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경감 방안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또 "출산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줄일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나명석 웰빙푸드 회장이 제9대 협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나 회장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나 당선인은 내년 1월부터 3년 임기의 협회장 직을 맡는다. 그는 프랜차이즈 글로벌 진출 지원과 배달비 부담 완화, 상생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 당선인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으나 수익구조 악화와 규제 강화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협회 회원과 산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당선인은 지난 2011년 동물복지 육계만 사용하는 자담치킨을 론칭했고, 2023년부터 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오창에 화재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고안전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선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는 16일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 및 성능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했다. 이 센터 건립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475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4천300㎡ 규모의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하고, 국제표준 규격에 부합하도록 배터리 화재 규모별 시험이 가능한 팩시험동 2동과 모듈시험동 3동을 비롯해 열폭주·열전이 평가분석 장비 및 집진설비 등 13종의 시험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화재안전성 시험평가와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 안전성 평가 관련 단체표준을 개발하고, 도내 대학·기업과 연계한 시험평가 분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성능 시험평가센터가 가동되면 이차전지 제조업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그리고 응용제품 제조기업 간의 제품화 기술 협력과 동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