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가장 높은 'SA등급'을 각각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약이행 완료, 연도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5개 분야를 점검했다. 옥천군은 80개 공약 중 42개를 완료했고, 영동군은 60개 공약 중 41개를 마무리했다. 공약 이행률은 옥천군 80%, 영동군 68%로 전국 평균인 47%를 크게 웃돈다. 옥천군과 영동군은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도 'SA등급'을 받은 바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군정에 힘을 실어준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 덕분에 공약을 차질 없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임기 내 모든 공약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글로벌 R&D(연구개발) 임상연구센터를 설립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충북도는 16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이 센터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재단 이사장, 김대수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장, 이규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 센터 운영기관으로 유치하려는 서울대병원 관계자도 함께했다. 이 센터는 KAIST, 생명공학연구원, 오송첨단의료재단 등 국내외 다양한 혁신기관과 기업이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도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8천억원을 들여 건립할 이 센터의 규모를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으로 구상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의학·사회·학문적 이슈 해결을 위한 기초연구를 비롯해 병원 기반 희귀 난치질환 및 스마트 메디케어 실증연구, 암·희소 질환·장애인·노인 관련 특성화 진료, 대기업 및 VC사 사업화 지원 등이다. 충북도는 이 센터가 설립되면 새로운 형태의 연구병원으로 자리매김해 'KAIST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함께 '오송 K-바이오스퀘어'를 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초정치유마을의 이용료를 일부 인하하고, 다자녀가구 등에 30∼5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초정치유마을 이용료는 기존 주중 2만5천원(성인 기준), 주말·공휴일 3만원이었으나 각각 5천원씩 낮춰 2만원, 2만5천원으로 조정했다. 청주시민은 주중 1만4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두 자녀 이상(18세 이하) 다자녀가정, 초정행궁 한옥체험 숙박이용객, 단체(20인 이상) 방문객 등은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그 유족, 기초생활수급자, 군인, 한부모가족 등은 30% 감면된다. 시는 움직임과 호흡으로 몸의 긴장을 푸는 액티브(동적) 명상, 소리의 진동으로 깊은 이완과 평온 효과를 얻는 사운드테라피 '싱잉볼 명상' 등 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초정치유마을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더욱 친근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정치유마을은 청주시가 청정 자연 속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장한 시설이다. 3만2천412㎡ 부지에 건물 2개동과 치유공원을 갖췄으며, 초정광천수를 이용한 탄산치유풀과 스파치유풀 등을 운영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주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 '아프라스 2025'에서 우리나라가 차기 의장국으로 재선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아프라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이 협력해 글로벌 공통 현안 해결과 규제 조화를 위해 설립된 최초의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다. 2023년 7개국, 2개 국제기구가 뜻을 모아 출범한 이래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협의체 활동을 주도해왔다. 미국, 중국, 호주 등 13개국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아프라스 운영 연속성을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참가자 만장일치로 대한민국이 차기 의장국으로 재선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향후 3년간 아프라스가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식품협의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도한다. 아울러 올해 회의에서는 식품 규제 조화 및 전략적 협력을 다짐하는 '아프라스 제주 2025 선언문'이 발표됐다. 회원국은 식품 안전 기준과 규제 현황을 상시 공유하기 위해 구축한 'CES 식품 안전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의 정보 및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 회원국 간 수산물 전자위생증명서 활용을 확대해 종이증명서의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통관 비용 절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가족센터는 올해 다문화가족 10가구의 고국 방문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이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하면서 4년 넘게 고국에 다녀오지 못한 결혼이민자 가족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될 경우 가족 동반 항공료 전액이 지원된다. 방문 시기는 자유다. 이 지역에는 지난해 말 기준 480가구의 다문화가족이 살고 있다. 옥천군가족센터는 2010년부터 이들의 고국 방문 지원에 나서 지난해까지 131가구(501명)를 비행기에 태웠다. 센터 관계자는 "고국 방문을 원하는 다문화 가족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육류나 가금류를 가열·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달걀 만진 손이나 생닭 씻은 물 등에 의한 교차오염 발생도 주의해야 한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 상승과 함께 학교 급식 등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의심 신고가 늘었다며 조리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이 같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달 둘째 주까지 학교 급식 등 집단급식소 식중독 의심 신고는 총 110건으로 최근 3년 평균보다 31% 증가했다.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대장균은 열에 약해 가열조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캄필로박터 식중독은 닭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생닭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어 교차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닭고기는 완전히 익을 수 있도록 충분히 가열하고, 생닭 등을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은 후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한다.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제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또 세척·절단 등 전처리 과정을 마친 식재료를 상온에 오래 보관하면 미생물이 쉽게 증식할 수 있으므로 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충북 충주에 들어서는 드림파크 산업단지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15일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9천억원을 투자해 중앙탑면 하구암리 드림파크 산단 일원 18만1천818㎡(5만5천평) 부지에 500㎿(메가와트)급 LNG 발전설비 1기를 지을 계획이다. 2027년 5월 공사를 시작해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향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천연가스와 수소를 혼합한 연료를 연소(혼소)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동서발전은 이 같은 LNG 발전소 건립을 위해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전기사업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전기사업허가는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재무 및 기술 능력 확보 여부를 살피는 행정절차다. 산자부 전기위원회는 동서발전이 제출한 전기사업허가에 대해 오는 23일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측은 "LNG 발전소 건립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 측면에서 충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32.4%의 전력 자립률로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충주시 역시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기업투자 유치 여건 개선 차원에서 발전소 건립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반면 인근 주민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새 단장을 마친 청주 고속버스터미널이 다음 달 10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청주시는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 지어진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 건축물에 대한 사용승인을 처리했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9월 4일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이 시작된 지 약 5년 만이다. 해당 건축물은 지하 7층∼지상 49층, 연면적 약 16만6천㎡ 규모로 건립됐으며 여객자동차터미널, 백화점, 오피스텔이 들어섰다. 오피스텔은 다음 달 2일 입주가 시작되며 현대백화점의 복합쇼핑몰, '커넥트 현대 2호점'은 같은 달 27일 개관한다. 시 관계자는 "상징적인 경관과 시설을 갖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지역의 대표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종합계획 수립에 나선다. 충북도는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해당 용역 입찰을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충북도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지역 내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총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2023년 7월 이 조례가 제정된 이후 종합계획 수립을 미루다가 도의회로부터 지적받기도 했다. 용역에 담을 주요 사항은 ▲ 바이오산업 육성 배경 및 목적 ▲ 바이오산업의 국내외 현황 조사 및 분석 ▲ 도내 현황과 기업체 실태조사 ▲ 지역 바이오산업 종합계획 수립 ▲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 등이다. 특히 바이오산업 종합계획을 통해 도내 바이오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5개년 로드맵과 단계별 추진전략, 연계사업 및 세부 추진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용역 기간은 수행기관이 선정되는 날로부터 8개월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바이오 기업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해 첨단바이오의 중심지 충북의 위상을 강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환경부 주관 '2025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하반기 생거진천종합운동장 등 16곳에 급속·완속 전기차 충전시설 40기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지원과 민간투자(아이파킹)로 추진된다. 군은 이 사업으로 충전 편의성 확대, 전기차 보급 활성화, 대기환경 개선, 탄소중립 실현 등을 기대하고 있다. 윤유경 환경과장은 "충전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교원대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교원대 기숙사 식당에서 점심으로 비빔밥, 미역국 등을 먹은 학생 등 100여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 기숙사에는 1천여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상당보건소는 유증상자들을 대상으로 가검물 검사에 나섰으며 식당에서 시료를 채취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급기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혈압이 눈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바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얘기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이런 망막 속 혈관이 망가져 시력 저하와 실명이 초래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흔히 망박병증이라고 하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린다.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할 때 다른 신체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는 것처럼, 망막 속 모세혈관도 파괴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길안과병원·연세대의대 공동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자료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에서 당뇨병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가 자사 '메로나' 제품과 포장 디자인이 유사한 제품을 판매했다며 서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22일 빙그레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5-2부(김대현 강성훈 송혜정 고법판사)는 지난 21일 빙그레가 서주를 상대로 낸 부정경쟁행위 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법원이 빙그레가 오랜 기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들여 메로나 포장 디자인의 주지성을 획득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주 메론바의 디자인이 소비자가 혼동할 만큼 빙그레 메로나와 높은 유사성을 보인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의 메로나는 1992년, 서주 메론바는 20년 늦은 2014년에 각각 출시됐다. 빙그레는 서주가 메로나의 디자인을 베꼈다고 보고 지난 2023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작년 9월 1심 법원이 서주의 손을 들어주자 빙그레가 같은 달 항소장을 냈다.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25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충남도와 함께 청년 친화적인 창업·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총사업비 357억원을 투입해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를 조성한다.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는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7천96㎡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에는 청년 창업 공간, 오픈랩, 시제품 제작소, 교육·네트워킹 허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청년 연구인력 100명 양성, 창업기업 500개 설립, 150개 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목표로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가 조성되면 천안아산 R&D집적지구 내 충남지식산업센터, 제조 기술 융합센터 등과 연계해 청년 정착률을 높이고 지역 산업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중소기업이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충남도와 협력해 천안을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6억5천만원을 확보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사업에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탄부면 대양리 급경사지 옹벽 설치(16억8천만원), 생활자원순환센터 옹벽 보강(7억3천만원), 보은읍 종국·강신리 지방상수도 확대 보급(12억4천만원)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풍수해로 인한 재난위험을 줄이고 깨끗한 물 공급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직원들이 똘똘 뭉쳐 국회와 소관 부처 등을 찾아다닌 결과 예년보다 많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안정적인 양념채소 공급을 위해 조성한 스마트팜에서 첫 쪽파 수확이 시작됐다. 보은군이 국비 등 29억원을 투입해 탄부면 임한리에 지은 이 농장(3천513㎡)은 올해 말까지 4.5t가량의 쪽파를 생산하게 된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가 직영 방식으로 생산하는 쪽파는 충북도의 어르신 일자리 제공사업인 '일하는 밥퍼' 작업장에서 손질한 뒤 도내 김치공장 등에 납품된다. 이 농장은 내년부터 귀농귀촌인이나 청년농부 등에게 임대돼 양념채소 생산기지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