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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보검스님 칼럼] 현정회 이건봉 이사장, 개천절 대제전 봉행

보검스님

사직단내 단군성전에서 정문헌 종로구청장 초헌관으로 헌다


  

현정회 이건봉 이사장, 개천절 대제전 봉행

 

-사직단내 단군성전에서 정문헌 종로구청장 초헌관으로 헌다-

 

우리는 국조 단군왕검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삼국유사》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음에도 잘 믿지 않으려는 것이 요즘 세태의 인심이다. 단군왕검은 우리의 국조(國祖)임은 너무나 당연한 역사적 사실이다. 단군왕검은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을 세우고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였다. 우리 민족은 수천 년 간 음력 10월 3일을 개천절(開天節)이라하여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

 

 

단군성전은 사직단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단군성전(백악관)은 단기 4301(1968)년 이숙봉 여사의 희사에 의하여 이정봉, 이숙봉, 이희수 세 자매의 원력과 정성으로 최초로 공공건물로 설립하였다. 단군성전은 사단법인 현정회(縣正會)로 이관되었고, 단기 4306(1973)년 서울 특별시로부터 보호문화재로 인정받았다. 단기 4323(1990)년 쌍용그룹 김석원 회장의 희사에 힘입어 사단법인 현정회에서 성전을 개축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지난 음력 10월 3일(양력 10월 27일) 오전 10시 50분에 봉행된 개천절 대제전에서 이건봉 현정회 이사장은 개식사에서 “오늘은 음력 개천절이므로 국민들께서도 선현님의 지혜와 파사현정에 담긴 삼일정신(호국정신)으로 구심점을 이루어 가화만사성도 잘 이어받아 어려웠던 일들은 모두 떨쳐 버리시고 모든일들 순조롭게 이루시어 가정의 평안과 갈등극복을 위한 중용정신으로 국민화합도 이루는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라고 하였다. 

 

 


 최재형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고려 후기 고승 일연이 기록한 삼국유사에 의하면, 천제환인의 아들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라는 성소에 내려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개국의 터전을 닦고, 그의 아들 단군왕검께서 처음 나라를 세워 ‘조선(朝鮮)’이라 이름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축사에서“ 우리 종로구는 미래문화의 산실, 세계의 본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 건국이념‘홍익인간 재세이화’의 구현이 곧 세계의 본을 세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개천절을 맞아 단군 성조께서 세우신 그 크고 깊은 뜻을 다시 한번 새겨 봅니다.”라고 했다.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사직단 단군 성전은 어천절과 개천절을 기념하는 전통 제례뿐만 아니라, 국경일.기념일.명절.절기에도 진설행사를 열고 평상시에도 역사나들이 코스로써 관광객과 외국인.청소년들에게도 상시 개방하여 우리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곳입니다”라고 하였다.   
    

 현정회 이건봉 이사장은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조상님들께서 나라를 여신 참뜻을 옷깃을 여미며 다시한번 되새기고 국민된 도리로써 오늘의 갈등도 이겨내어 지구촌의 모범적인 민족으로서 국난 극복을 통한 인류공영에도 중심역할을 할 수 있기를 다 함께 기원하길 빌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