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국문화원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 알리기에 나섰다. 한국문화원은 지난달 말 필리핀 현지 미디어 관계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 워크숍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한식 강사이자 요리 연구사인 백종란 씨의 지도를 받으면서 직접 양념을 만들고 김치를 담갔다. 이들은 "한국 음식 및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원은 이와 함께 김치와 관련된 요리 수업 및 온라인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금치 등에 많이 함유돼 있는 비타민 K1이 노인들의 골절 입원 위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에디스 코원(Edith Cowan) 대학 영양·건강 혁신 연구소(Nutrition and Health Innovation Research Institute)의 마크 심 박사 연구팀이 여성 노인 1천373명(70세 이하)을 대상으로 14.5년간 진행된 종단 연구(Perth Longitudinal Study of Aging Women)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 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보도했다. 연구 기간에 이 중 404명이 골절로, 153명이 고관절 골절로 입원했다. 음식을 통해 비타민 K1을 매일 100마이크로그램 이상(섭취량 상위 25%) 섭취한 노인은 60마이크로그램 이하(섭취량 하위 25%) 섭취한 노인보다 골절과 연관된 입원 위험이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고관절 골절과 관련된 입원율은 49% 낮았다. 비타민 K1 섭취량이 많을수록 장기적인 골절과 관련된 입원 위험은 더욱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 K1은 오스테오칼신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급한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됐다. 공범으로 다른 재벌 기업 3세 등 부유층 자녀들이 무더기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수사 경과에 따라 '재벌 3세 마약 스캔들'이 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15일 홍모(40)씨를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했다.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인 홍씨는 단순히 대마초의 '투약자'에 그치지 않고 친한 지인, 유학생들에게 자신의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를 받는다. 홍씨에게 대마초를 받아 피운 사람 가운데는 국내 굴지 기업 H사 등 재벌 기업 총수 일가 3세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 선상엔 10명 안쪽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벌가 3세들의 마약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수사 경과에 따라 사법처리 규모가 두 자릿수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 이달 중순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홍씨의 마약 사건으로
어렸을 때 텔레비전을 과도하게 시청하면 어른이 돼서 흡연과 도박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뉴질랜드에서 나왔다. 1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은 '더니든 종합건강발달연구' 프로젝트 자료를 이용해 어렸을 때의 과도한 TV 시청과 성인이 됐을 때 중독 물질 사용 및 도박 장애를 갖게 될 위험과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팀의 헬레나 맥어낼리 박사는 5세에서 15세 사이의 과도한 TV 시청 오락 시간이 성인이 됐을 때 알코올, 흡연, 대마초, 도박 장애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종종 TV 시청을 중독이라고 말하는데 이번 연구가 그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 TV 시청은 중독 장애의 초기 단계가 될 수도 있고 나중에는 물질이나 다른 중독 장애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함께 연구에 참여했던 밥 핸콕스 교수는 디지털 시대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지도가 필요할 수 있음을 이번 연구는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중 보건 기관들이 안전한 알코올 사용과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계몽 활동에 큰 노력을 기울이는 것처럼 안전한 TV 시청을 위해서도 비슷한 캠페인을 벌일 수 있을
사춘기 이전의 과체중 또는 비만이 뇌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 대학 의대 영상의학 전문의 시몬 칼텐하우저 교수 연구팀이 전국 21개 의료기관에서 9~10세 아이들 5천1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춘기 뇌 인지 발달'(ABCD: Adolescent Brain Cognitive Development)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도했다. 연구 대상 아이 중 여성은 51.9%, 과체중은 21%, 비만은 17.6%였다. 연구팀은 이 아이들의 뇌 구조 변화를 보여주는 구조적 MRI(structural MRI), 휴지상태 기능적 MRI(resting-state functional MRI), 뇌 백질(white matter)의 신경 연결망을 보여주는 뇌 확산 텐서 영상(DTI: diffusion tensor imaging)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아이들은 뇌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뇌 백질의 온전성(integrity)이 상당히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질 중 특히 뇌의 좌우 반구를 연결하는 '다리'인 뇌량(corpus callosum)
영국에서 영국영화협회(BFI) 잡지와 공영방송 BBC가 특집 보도를 하고 언론에 런던한국영화제 소개·리뷰 기사가 120여건 실리는 등 한국 영화가 관심을 받았다. 24일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BBC는 지난 13일 뉴스 영화 프로그램인 '토킹 무비'에서 한국 영화 영향력 확대에 관해 다루는 23분짜리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BBC 월드뉴스 진행자 톰 브룩이 런던 빅토리아앤앨버트(V&A) 박물관의 한류 전시회를 소개하고, 박찬욱, 최동훈, 조은지, 이정재 감독, 류승룡 배우 등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브룩은 "한국의 스토리텔링은 예술적인 창의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독창성 측면에서는 할리우드 못지않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BBC는 고(故) 강수연 배우를 한국 영화계 첫 월드 스타로 소개하며 런던한국영화제 '강수연 특별전' 상영작들을 다루고 한국 여성 감독들의 활약도 들여다봤다. BFI '사이트 앤 사운드' 12월호에는 표지를 포함해 20쪽에 걸쳐서 한국영화 특집 기사가 실렸다. '사이트 앤 사운드'는 지난달 BFI 영화제 초청작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등 최근 한국 영화를 다뤘다. 런던한국영화제의 프로그래머 안톤 비텔이 영화제에 초청
주불가리아 한국대사관은 소피아 HRC 요리 전문학교에서 김장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김장을 통해 한국의 맛과 나눔의 문화를 공유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행사에는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의 부인 데시슬라바 라데프 여사를 비롯해 유명 요리 경연 TV쇼 우승자,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치에 관한 강의를 들은 뒤 직접 김치를 만들어보고 시식도 했다. 이날 행사는 불가리아 국영방송(BNT)의 간판 프로그램인 '100% 어웨이크'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군중 밀집 행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응원 문화도 달라지는 양상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예년과 달리 단체 거리 응원 계획을 세우지 않거나 취소하고, 호텔·요식업계도 소규모 응원 모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들을 내놨다. 대전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비롯해 월드컵 경기 때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붉은악마들과 함께 진행해오던 단체 응원전을 이번에는 열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밤늦은 시간인 데다 이태원 참사 이후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응원전을 열지 않으며, 이에 따라 지하철 증편이나 교통 통제 계획도 없다"며 "단체 응원전이 펼쳐지던 으능정이 거리 등에도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신청한 외부 단체는 없었다"고 전했다. 김민규 붉은악마 대전지회장은 "시에서 이태원 참사 여파로 조심스러워하는 입장"이라며 "매번 월드컵경기장에 2만명 정도 운집했었는데, 이번에는 시내 식당에 붉은악마 응원단이 50명가량 모여 단체 관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천만원의 예산을 세워 응원전 장소를 물색하던 충북 청주시도 거리 응원 계획을 취소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사회적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대한
21일 충북 보은군 삼승면 '최재한 고가'(충북도 지정문화재)에서 안채와 사랑채 지붕의 이엉 교체 작업이 한창이다. 보은군은 매년 겨울을 앞두고 초가의 묵은 이엉을 걷어내고 새 볏짚으로 엮은 이엉을 지붕에 얹는다. 화순 최씨 집성촌인 이 마을에는 이 고가를 비롯해 최감찰댁(국가민속문화재), 최혁재 고가·최동근 고가(충북도 지정문화재) 등의 문화재가 있다. 이들 고가는 180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 관계자는 "초가지붕 단장과 월동준비를 위해 매년 이맘때 이엉 교체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김치 나눔 축제가 열렸다.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DC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이 단체가 주최하고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가 주관한 김치나눔축제를 전날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미국 버지니아주 의회는 지난 2월 9일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미국 주로는 두 번째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김치를 직접 만들고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를 즐겼으며 한복 경연대회를 열기도 했다. 한국계인 마크 김 상무부 여행·관광 담당 부차관보는 김치의 날이 중요한 문화 수출품이라면서 미국인이 한국의 제품을 이용해 주류로 만들면 그것이 미국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공공외교라고 말했다.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일인 20일 낮 12시 지난해 발표한 ‘한 판 뜨자’를 월드컵 응원가로 리메이크한 ‘한 판 뜨자 월드컵’을 발매했다. ‘한 판 뜨자’는 지난해 5월 발매된 박현빈의 디지털 싱글 음반으로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재치넘치는 가사와 클래식을 일렉트로닉으로 흥겹게 풀어낸 리듬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 판 뜨자 월드컵’은 원곡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재미있는 노랫말을 박현빈 특유의 시원한 목소리와 신나는 리듬으로 표현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박현빈의 친형인 성악가 박지수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바리톤의 깊고 중후한 목소리로 ‘조국찬가’의 일부를 도입부에 삽입해 응원단의 애국 정서를 고취시킬 전망이다. 박지수는 독일 뮌헨 국립 극장 정단원, 독일 라이프치히 오페라 극장 객원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최근 음악 프로그램 ‘DNA 싱어 - 판타스틱 패밀리’에 출연해 박현빈과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박현빈은 "발매 당시에는 월드컵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는데 곡의 제목 및 콘셉트와 리듬이 응원가에 딱 맞아 리메이크를 결정하게 됐다"며 "기존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 신나게 부른 만큼 국가대표 선수들과 응원하실 국
독감 백신 접종이 심부전 환자의 입원,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부전은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의 좌심실 기능에 문제가 발생,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것으로 환자의 50%가 5년 내 사망하고 20%는 심혈관 합병증으로 입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 의대의 마크 렙 병리학 교수 연구팀이 2015년에서 2021년 사이에 독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의 10개국에서 5천여 명의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 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보도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는 매년 독감 시즌마다 독감 백신 또는 가짜 백신이 접종됐다. 이 사상 최초의 임상시험은 영국의 '공동 세계보건 실험 계획'(Joint Global Health Trials Scheme)과 캐나다 보건 연구원(Canadian Institutes of Health Research)의 지원 아래 진행됐다. 결과는 독감 백신을 맞은 심부전 환자는 맞지 않은 환
살을 빼거나 건강을 위해 걷거나 달리는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유산소 운동이 뇌 속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머리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정신의학과와 오레곤 국립영장류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사이노몰거스 원숭이(Cynomolgus monkey·일명 게잡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다섯 달 동안 일주일에 5일씩 하루 한 시간 최대 운동 능력의 80%로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도록 했다. 유산소 운동 그룹과의 비교를 위해 잘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만 생활하는 원숭이 그룹도 관찰했다. 절반은 10~12세 중년기 원숭이였고, 나머지 절반은 15~17세로 나이가 더 많았다. 처음엔 중년 나이의 원숭이들이 더 건강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었지만 유산소 운동을 시킨 후 그들의 몸 상태는 별 차이가 없었다. 원숭이들이 운동을 한지 5주일 후부터 작은 우물에 접시를 넣고 덮개를 벗기면 상으로 음식을 주는 예비학습을 시켰다. 이후 연구팀은 원숭이들을 혼란시키려고 두 개의 접시 중 하나에만 음식을 담고 보지 못하게 덮개로 가렸다. 그리고 음식이 담겨 있는 접시의 덮개를 벗길 때만 보상으로 음식을 주었다. 그 결과 유산소 운동을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대 및 노퍽·노리치대학병원 재단 소피 패독 박사팀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 2024)에서 35세 이상 48만여 명에 대한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 활동이 심장과 몸, 정신 건강에 큰 건강상 이점이 있고,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며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만이 WHO가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체 활동이 불충분한 사람은 충분히 활동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계단 수 및 오르는 속도와 관계 없이 계단 오르기의 효과를 연구한 9개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 및 말초동맥질환 병력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월 7일은 '세계 천식의 날'(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이다. 세계천식기구(GINA)가 천식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1998년에 제정했다. 천식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영어명인 '아스마'(asthma)가 날카로운 호흡을 의미하는 그리스어(aazein)에서 유래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천식은 폐 속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져 호흡곤란,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을 반복 또는 발작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이런 천식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67만8천150명에서 2022년 86만7천642명으로 27.9%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월 환자 수가 전년 전체 환자 수보다 39%나 늘어난 142만3천4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천식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체 천식 환자 중 50~80세 중·고령층이 전년 대비 45%가량 늘어난 건 눈여겨볼 대목이다. 보통 천식의 원인으로는 특정 환경이나 물질에 노출됐을 때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는 이른바 '장수 혁명(longevity revolution)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2050년까지 100살에 도달하는 사람의 수가 지금보다 8배 많은 37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현재 5살인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100살까지 살 것이란 예상도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작가 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윌리엄 콜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100살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삶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고령자들이 밝힌 장수 비결 중 하나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연방판사로 104세까지 재직했던 웨슬리 브라운은 생전 맡았던 사건에 대한 부담이 심신의 활기를 유지하고 목적의식을 불러왔다면서 이런 부담이 장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뽑은 또 다른 장수 비결은 웃음이다. 122년 164일을 살아 역대 최고령자로 공인된 프랑스의 잔 칼망은 웃음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시력과 청력을 잃었음에도 유머 감각은 끝까지 유지한 칼망은 눈물이 날 때까지 웃는 경우가 많아서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베카 레비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9일부터 11일까지 진천종합운동장 등에서 펼쳐진다.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체전에는 11개 시·군 4천962명의 선수단(선수 3천236명, 임원 1천726명)이 참가, 2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대회를 밝힐 성화는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수상인 초평호에서 채화됐다. 9일 오후 5시 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 에어쇼를 시작으로 유명스포츠 스타들의 사인회, 인기가수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드론아트쇼, 불꽃놀이, 페이스페인팅, 벼룩시장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개막식의 재미를 더한다. 송기섭 군수는 8일 "이번 체전은 도민의 화합을 끌어내고, 충북의 저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음료 업체들이 담합을 벌여 판매 가격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한국코카콜라와 롯데칠성, 동서식품 등 음료 업체에 조사관을 보내 음료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국내 음료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가진 이들이 담합을 통해 음료 가격을 올린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앞서 물가 안정을 위해 먹거리와 생필품, 서비스 등 민생 밀접 분야에서 담합 및 재판매 가격 유지 등 불공정행위가 벌어지는지를 감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개최하는 보건산업 박람회 '바이오 코리아 2024'가 8일 개막해 10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비지니스 파트너링, 투자설명회, 전시, 학술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교류하는 국제 박람회다.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55개국 641개 기업이 참여하고 3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지니스 파트너링 부스가 작년보다 26개 많은 56개나 설치돼 활발한 비지니스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투자설명회에는 1조원대 규모로 조성 중인 K-바이오 메가펀드 운용사와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해 한국 바이오 헬스 산업의 성장과 잠재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투자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한다. 전시관에는 국내·외 제약기업과 위탁개발생산기관(CDMO),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등 연구기관 등이 438개 부스를 마련했다. 작년에 5곳이었던 국가관이 10곳이나 설치됐고, 1천7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세계적인 바이오단체 미국 바이오콤 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8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 선유팜과 경기도 여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해밀을 방문해 달걀의 생산부터 선별·포장까지 위생관리 현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 평균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달걀을 원재료로 사용한 식품을 섭취한 후 발생한 경우(약 22%)가 많아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방문 현장에서 "국민에게 살모넬라에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달걀을 공급하기 위해 사육환경부터 선별 후 포장까지 세척·소독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업회사법인 해밀 정행순 대표는 "앞으로도 달걀의 안전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달걀 소독 방법 등 살모넬라 저감화 방법을 정부에서 마련해 준다면 더욱 안전한 생산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