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이 36년 만에 우지(소 기름)로 만든 라면을 출시했다. 삼양식품은 3일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신제품 '삼양1963' 출시 발표회를 열어 60여년 전 출시된 삼양라면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세대 라면을 공개했다. 이날은 우지 파동이 일어난 1989년 11월 3일로부터 정확히 36년이 되는 날이다. 삼양식품은 이에 맞춰 신제품을 공개하며 브랜드의 정통성 계승과 기술 혁신의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행사는 삼양식품 창업 역사와 관련이 깊은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진행됐다. 삼양식품 창업자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은 남대문시장에서 '꿀꿀이 죽'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1963년 한국 최초의 라면을 개발했다. 새롭게 출시된 '삼양1963'은 삼양브랜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미식 라면이다. 과거 삼양라면 제조 레시피의 핵심이었던 우지를 활용해 면의 고소한 맛과 국물의 깊은 맛을 한층 높였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삼양라면은 1989년 라면에 공업용 우지를 사용했다는 이른바 '우지 파동'으로 시장 점유율이 급락했다. 당시 보건사회부는 우지 라면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지만, 삼양식품의 이미지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오는 5일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의 7번째 매장인 '마포점'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매장은 지하철 5호선 마포역에서 50m, 공덕역에서 400m 떨어진 곳에 13개 좌석을 가진 로드숍 형태로 문을 연다. 단독 매장 형태로는 압구정 1호점 이후 두 번째 개점이다. 오는 10일부터는 배달의민족 앱에서 배달로 마포점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벤슨 관계자는 "고객 니즈(수요)를 반영해 앞으로도 다양한 입지를 검토해 출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3∼7일 중국 청두, 우한, 칭다오에서 2025 중국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동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최초로 스마트팜 로드쇼를 열며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전국 스마트농업 행동계획(2024∼2028)을 수립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부문이 스마트농업 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시장이다. 이번 로드쇼에는 스마트팜 솔루션, AI 기반 농업 데이터 분석 등 분야 국내 기업 9곳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 기업들은 원쟝 국가농업과학기술원(청두), 웨이팡 국가농업개방발전종합실험구(칭다오) 등 현지 스마트농업 관련 기관과 기업도 방문해 스마트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발굴한 프로젝트가 실제 계약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1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덕분에 K치킨과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이 화제다. 황 CEO는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을 먹으면서 '소맥' 러브샷을 했다. 이들은 제주에일 생맥주에 이어 '소맥'을 마셨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을 섞은 이른바 '테슬라'였다. 황 CEO가 옆 테이블의 자동 소맥 제조기 '소맥' 타워에 관심을 보이자 이 회장이 '소맥'에 대해 설명했다. 황 CEO는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행사에서 한국식 치킨과 '소맥'을 한껏 추켜세웠다. 그는 "두 친구(이 회장과 정 회장)에게 한국 치킨(코리아 프라이드 치킨)을 먹고 싶다고 했다"면서 "왜 한국 치킨이 세계 최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최고 치킨도 한국 치킨"이라면서 실리콘밸리의 '99 치킨'이라는 단골집을 언급하기도 했다. 황 CEO는 '치맥'과 '소맥'을 한국어로 정확히 발음했다. 그는 "'소맥'은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소맥'은 전 세계에서 '아파트'(APT.)로 열풍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현도면 일반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용도를 재활용 선별센터로 변경하는 관리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해 31일 고시했다. 관리기본계획 변경은 지난 1월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변경된 산업단지의 토지 이용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절차다. 도는 산업단지 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입주기업협의체에 관리기본계획 변경 협조를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입주기업들이 환경 오염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해 관련 법에 따라 직권 의제 처리했다. 앞서 현도면 주민 500여명과 산업단지 입주 기업 일부는 도가 산업단지 용도를 재활용시설로 변경해 고시하자 반발해 행정심판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이번 변경 고시로 청주시는 현도일반산업단지 내 매립장(1만9천391㎡) 부지에 총사업비 371억원을 들여 공공 재활용선별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운영 중인 휴암동 재활용선별센터는 2009년부터 가동된 시설로, 처리용량 한계와 시설 노후화로 청주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다음 달 초 착공해 오는 2027년 4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전날 전국 20여 명의 경영주들과 와인을 테마로 한 '상품 인사이트 투어'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소속 와인 전문가가 참여해 와인의 역사와 용어, 포도 품종, 와인잔 종류, 와인 분류, 테이스팅 방법 등 와인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설명했다. 경영주들은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선보인 세븐일레븐의 베스트 와인 10여종을 시음하며 각 와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1일 결핵 신고 자료와 공단의 건강 정보를 연계한 빅데이터(K-TB-N)를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nhiss.nhis.or.kr)에 개방했다. 연구자에게 제공되는 결핵 자료는 2011∼2024년 결핵환자의 신고 원자료 63만7천788건이다. 매년 9월에는 이전 연도 결핵 신고를 반영한 자료로 최신화한다. 연구자에게 제공될 때는 정보의 주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비식별화 과정을 거친다. 연구자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의 '맞춤형 연구 데이터베이스(DB) 신청' 서비스를 통해 연구 목적에 따라 필요한 항목을 조합해 자료를 신청할 수 있다. 제공된 자료는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센터의 폐쇄망 환경에서만 접근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바이오소재인 PHA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스웨덴의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인 BIQ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CJ바이오 유통법인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 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컴파운딩은 두 개 이상의 플라스틱 소재를 최적의 배합 비율로 섞어 용도에 맞는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양사는 유럽연합(EU)이 석유계 소재로 만든 충전재 사용을 오는 2031년부터 금지함에 따라 현지에서 생분해성 충전재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충전재는 축구장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인조 잔디를 지탱해주고 충격을 흡수해 선수의 부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CJ제일제당은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차세대 소재인 PHA를 지난 2022년부터 상업 생산하면서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팩트(PHACT)를 론칭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이 인조 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면, BIQ머티리얼즈가 이를 활용한 제품을 만들게 된다. C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설관리공단은 올해 하반기에 신규 직원 67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채용 직원 가운데 26명은 정규직, 41명은 기간제 계약 직원이다. 내년 예정된 조직개편과 종합복지센터 4곳, 도시상징광장, 생활체육시설 12곳 등 신규 시설 위탁운영을 앞두고 인력 보강에 나선 것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정규직은 일반직 20명과 공무직 6명을 각각 선발하는데, 일부 직무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역인재 전형 또는 전국단위 장애인 대상 제한경쟁 전형으로 선발된다. 기간제 채용 인원 중 환경미화·체육시설 운영관리 직무는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 자격을 60세 이상으로 한정했다.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 공단 채용 사이트를 통해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층을 고려해 기간제 채용시험 응시자는 공단을 직접 방문해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세부 일정과 자격요건은 공단 누리집(https://www.sjfmc.or.kr/) 채용정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청주오스코에서 '제1회 충북도 농식품산업 박람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도내 농식품 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농가 및 식품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하는 131개 농식품 기업은 가공식품, 전통식품, 김치, 전통주, 제철 농산물 등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농식품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충북 막걸리 & 김치관'에서는 도내 전역의 양조장에서 생산한 막걸리를 비롯해 청주, 약주, 와인 등 다양한 전통주와 김치를 맛볼 수 있다. 김장철을 맞아 김치 특별 판매전을 비롯해 국내 대형 유통사 MD 40명과 해외 14개국 34개사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첫날 개장식에서는 지역 쌀과 농산물, '못난이 김치' 등으로 만든 '7.4m 김밥말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필재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지역의 우수한 농식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신규 상업시설 입점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고 30일 밝혔다. 한식, 빵, 분식 등 다양한 먹거리 매장 8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또 지역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호떡, 애호박 등 지역 특산품 판매대를 마련했다. 청주공항은 앞으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용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성승면 청주공항 공항장은 "그동안 청주공항은 규모나 여객 수요에 비해 상업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특화 맛집과 다양한 업종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공항은 이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인 유학생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미국이 지난 8월 1일부터 15%의 상호관세를 부과해 월마트 등 현지 유통채널 공급가를 이달부터 9% 인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마트에서 판매 중인 불닭볶음면 5개 들어있는 제품 가격은 6.88달러에서 7.84달러로 약 14.0% 올랐다. 미국에서 불닭볶음면의 가격이 오른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삼양식품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이 지난 4월 초 보편관세 10% 부과를 결정하면서 관세 대응팀을 운영하며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며 "우리가 유통채널 공급가를 인상해 유통채널도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소비자 가격 올렸거나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회 충북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가 4일 진천 포레스트 한울에서 열렸다. 충북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도 차원의 첫 통합행사로 마련됐다. 그동안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열어 왔으나, 연합회 역량 강화와 지역 간 정책 추진의 균형 및 연대 강화를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소상공인 43명에게 표창 및 감사패가 수여됐다.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상공인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설립된 충북소상공인연합회에는 1천89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충북도와 충청대·강동대·도립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충북도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화장품·의료기기 등 제조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도매업, 음식업 등 도내 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다양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1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이 이뤄졌다. 비자 연장·변경 및 법률상담, 외국인 창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외국인 채용 웹사이트 K-WORK 플랫폼 이용 안내 등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유학생들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도내 외국인 수가 8만명을 넘어서는 등 점차 개방형·글로벌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도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제19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도내 중소기업인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5개 기업·인사에 대한 시상과 결의대회,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대상 종합 1위는 의약품 원료 제조업체인 이니스트에스티㈜가 차지했다. 부문별 수상 기업은 ▲ 경영대상 ㈜대원디씨 ▲ 기술대상 티이엠씨씨엔에스㈜ ▲ 수출대상 ㈜원풍 ▲ 노사화합대상 터보윈㈜ 등이다. 자랑스러운 기업인으로는 ㈜다이아덴트 유재훈 대표와 ㈜마크로케어 이상린 대표가 뽑혔다. 수상 기업과 기업인에게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해외전시 참가 지원, 세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충북도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07년부터 10월 넷째 주 화요일을 '기업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4일 대전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정부의 산업재해예방 정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실무(위험성평가),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사항, 중대재해 사례 분석,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안내 등이다. 현장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중심으로 법령 개정 사항을 함께 다뤄 실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해예방 교육을 지속 추진해 산업재해 없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84개 업체가 입주한 대전산업단지(231만7천㎡)에서는 5천999명이 근무 중이다. 시는 지난 5월에도 하소친환경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사례 중심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