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작년 한식산업 사업체가 50만 여개로 1년 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024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작년 한식산업 사업체는 50만4천657개로 전년(51만2천979개)보다 1.6%(8천322개) 줄었다. 사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한식 외식업이 46만219개(91%)로 대부분이고 한식 제조업체가 4만4천438개였다. 한식산업 종사자는 모두 130만236명으로 1년 새 0.8% 늘었다. 이중 외식업 종사자가 108만5천950명이고 제조업 종사자가 21만4천286명이다. 한식산업 사업체의 지난 2023년 매출은 152조9천848억원으로 전년보다 7.2% 늘었다. 이중 외식업 매출이 97조308억원, 제조업 매출이 55조9천539억원이다. 외식업에서 한식 메뉴 매출은 90조1천141억원, 제조업에서 한식 제품 매출은 46조7천645억원이다. 한식 음식점과 주점업의 사업체 수와 한식 메뉴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2.1%, 3.9% 감소했다. 반면 한식 제조업의 사업체 수와 한식 제품 매출은 각각 3.5%, 17.1% 늘었다. 조사 대상자의 80.7%는 한식 외식업에서 제공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청풍블루아이(특수목적법인)와 청풍호 대관람차 시민 이용료 할인 등을 골자로 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청풍블루아이는 제천시민을 대상으로 최소 20%의 대관람차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대관람차 운영에 따른 당기순이익의 3%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구조물 기부채납 및 사용·수익허가 기간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청풍블루아이는 70억원을 투자해 청풍면 교리 '만남의 광장' 내 부지(5천557㎡)에 6인승 선실 38개를 가동할 수 있는 72m 높이의 대관람차를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났지만, 최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서 제외된 충남 아산시가 추후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포함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날 아산을 방문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사전 조사에 착수했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 등 실태조사단은 정낙도 충남도 안전기획관, 오세현 아산시장과 함께 제방 붕괴로 마을 대부분이 침수된 염치읍 곡교리·석정리, 토사 유실로 진입 도로가 끊긴 영인산 일대를 둘러보며 피해 규모와 복구 여건을 확인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린 폭우는 평균 388.8㎜, 최고 444㎜(신창면)에 달했고, 염치읍·인주면·온양3동 등에서 245세대 5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21명은 전날 현재까지 대피소 21곳에 머물고 있다. 잠정 집계된 재산 피해는 도로·하천·하수도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1천471건, 367억3천만원 규모다. 421 농가에서 피해가 접수됐으며 농작물 196㏊, 농경지 유실 2.7㏊, 가축 47만4천64두 폐사, 농림축산 시설 27곳 1.5㏊, 농기계 9대가 침수 또는 파손됐다. 오 시장은 이 같은 피해 상황을 조사단에 직접 설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일 박정주 행정부지사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함께 아산 와천 제방 붕괴현장을 점검하며 복구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아산시 염치읍 중방리 와천 제방 580m가 유실되면서, 농경지 5.2㏊가 침수되고 가축 270마리가 피해를 봤다. 박 부지사는 "주민들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도록 유실된 제방의 조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며 "설계용역 선발주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폭우 피해 규모는 3천404억1천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예산 817억원, 서산 556억원, 아산 411억원, 당진 387억원, 홍성 323억원, 공주 296억원, 천안 221억원, 청양 114억원, 서천 104억원, 부여 100억원 등이다. 예산과 서산이 지난달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다른 8개 시·군 피해도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넘어섰다. 응급복구는 8천123건 중 91.4%인 7천422건이 완료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내년 1월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군이 국비와 도비, 군비 등 18억원을 들여 괴산읍 제월리에 지은 이 작업장은 장애인들의 직업 적응 능력과 직무기능 향상 훈련 등 직업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무료 직업 상담 및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복지향상에 필요한 사업을 벌인다. 작업장의 고용 대상 장애인은 군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이다. 군은 이 시설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근로 의욕을 심어주기 위해 이 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광역투어패스'가 출시됐다. 1일 충청광역연합에 따르면 4개 시도의 9개 관광지에서 12종의 관광·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충청권 광역투어패스'를 지난달 30일 공식 출시했다. 투어패스 가맹 관광지는 대전 상상아트홀·아쿠아리움·문화공간이유·장태산도자기마을, 세종 공룡월드, 충북 팝스월드 단양, 충남 아산 공룡월드·아산 레일바이크·공주 니리므의상실이다. 투어패스는 '랜드마크형(자유형)'과 '테마상품(패키지형)'으로 구성됐다. 먼저 랜드마크형은 30일 이내 2곳(2만9천900원) 또는 3곳(4만9천900원)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테마상품은 4개 시도의 관광지를 지역별·주제별로 분류한 패키지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정상가 대비 절반 수준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투어패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6개 온라인 채널에서 모바일티켓 형태로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충청광역연합 관계자는 "광역투어패스는 충청권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관광의 첫걸음"이라며 "랜드마크형 가맹시설과 테마상품 종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청년 근로자의 출퇴근 부담을 덜기 위해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면서 지역 중소·중견기업(소상공인 포함)에 재직 중인 만 19∼39세 청년으로, 세종시 대중교통 정액권 '이응패스' 결제 금액 월 2만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사용 금액에 대해서는 소급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세종일자리종합플랫폼 홈페이지(https://jobaram.com)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세종청년희망내일센터(☎ 1533-193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비 부담을 줄여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1인분 식사 메뉴 특화 카테고리 '한 그릇' 서비스를 출시한 지 70여일 만에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달 주문 건수는 전달보다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 그릇 서비스에 등록된 메뉴 수는 150% 늘었다. 점심보다는 저녁 시간대에 주문량이 많았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킨 메뉴는 밥(16%)이었고 치킨(15%), 면(14%) 등의 순이었다. 배민 관계자는 "치킨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며 "BBQ 등 치킨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특화 메뉴들을 출시한 효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 그릇 사용자의 91%는 식사할 때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영상을 본다고 답했고 '음악을 듣는다'(5%)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8월부터 임산부 교통비 지원금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은 산전·산후 진료,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으로 정기적인 의료기관 방문이 많은 임산부의 이동 특성을 고려해 2023년 시가 충남 최초로 자체 도입한 사업이다. 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출산 관련 비용 증가를 고려해 지원금을 인상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임산부이며, 임신 12주 이후부터 출산 후 3개월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임산부 전용 바우처카드(지역화폐)에 교통 포인트로 지급되며, 시 관내 택시를 이용할 때나 자가용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바우처 지급일로부터 12개월 이내다. 신청은 온라인 및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보조금24 누리집(https://www.gov.kr/portal/rcvfvrSvc/main)에서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다문화가정 임산부는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교통비 인상은 임산부가 체감할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오는 3일부터 농산물유통센터 광장에서 홍고추 직거래 시장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직거래 시장은 괴산읍 장날인 3일, 8일, 13일, 23일, 28일 오전 5시∼오전 7시 펼쳐진다. 소비자는 신선한 고추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농가는 중간 유통단계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당 평균 3천293원에 총 43t이 거래됐다. 홍고추 직거래 시장은 1991년 처음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고추 재배면적과 작황이 평년 수준이어서 지난해와 비슷한 양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프랑스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 개인전 '미래의 기억들'이 다음 달 31일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개막한다. 로랑 그라소는 2008년 마르셀 뒤샹 프라이즈(Marcel Duchamp Prize)를 수상하고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전시를 연 세계적인 현대미술가다. 2015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훈장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리움미술관 외벽에 설치된 네온 튜브 작품 '미래의 기억들'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미술계를 넘어 패션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불가리와 협업해 시계 디자인을 맡았으며 올해 루이비통 봄 런웨이에서 회화 연작이 전면 프린트된 의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라는 복합적인 문제를 예술의 언어로 섬세하게 풀어낸 작업을 선보인다.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조각 작품들은 공간 곳곳에 배치되고 벽면에는 네온과 회화, 대형 LED 패널 영상이 함께 설치된다. 전시는 다음 달 31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최대 44% 할인된 가격으로 얼리버드 티켓이 헤레디움 공식 누리집에서 한정 판매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8월 14∼17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광복 8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아름다운 무궁화 분화 1천여점이 수목원 곳곳에 전시된다. 개막일인 14일 저녁에는 수많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 무궁화 드론쇼'가 펼쳐진다. 인공지능(AI)으로 만나는 무궁화 역사 해설 등 전시행사와 더불어 나라꽃 퍼즐 맞추기, 한복 무료 대여, 무궁화 스피드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림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많은 국민이 무궁화를 접할 수 있도록 경기 수원시, 강원 홍천군, 전북 완주군, 전남 장성군에서도 지역 무궁화 축제가 개최되도록 지원한다. 최영태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무궁화 대축제는 세종수목원의 정원 콘텐츠와 나라꽃의 가치를 결합한 생활 밀착형 축제가 될 것"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무궁화가 지닌 상징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국민에게 더욱 친숙하고 자랑스러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형평성 논란을 빚었던 청풍호 파크골프장 관리·운영 조례안을 손질해 다시 입법예고했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청풍호 파크골프장을 유료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조례안을 마련했다. 조례안은 하지만 연회원 자격을 제천시파크골프협회 회원으로만 국한해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연회원에 가입하고 연회비(3만원)를 내면 파크골프장을 연중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제천시의회가 "시민이라면 같은 자격과 같은 선택을 누려야 한다"는 취지로 제동을 걸었고, 시는 비판 여론에 밀려 지난 4월 조례안을 거둬들였다. 수정 조례안은 일반 시민의 연회원 가입을 가능하게 했다. 다만 연회비는 파크골프협회 회원 3만원, 일반인 10만원으로 차등을 뒀다. 시는 회원들이 파크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고, 지역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협조하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수정 조례안은 이밖에 타지역 이용객의 일일 사용료를 기존보다 1천원 인상했고, 시설 대관료는 시민 10만원, 외지인 20만원으로 책정했다. 시 관계자는 "수정 조례안이 의회를 통과되면 청풍호 파크골프장 유료화는 11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며 "파크골프장의 연간 인건비와 운영비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여름철 수요가 높은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드링킹페스타'를 이달에도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월간 행사 '초특갓세일' 품목 등을 합하면 1천700여종의 상품에 할인이 적용된다. 행사 대상 품목은 생수, 음료, 아이스크림, 맥주, 햇반, 라면 등으로 번들 할인과 원플러스(1+1) 혜택 등이 준비됐다.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신선식품 프레시위크를 진행한다. 복숭아, 양념목심구이, 고구마말랭이 등 10여 종을 할인하거나 증정 혜택을 준다. 이달부터 18일까지 우리동네GS앱에서 태양초 햇고춧가루를 특정 카드 결제시 최대 40% 할인하는 사전예약 행사도 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7일 한 마리 사이즈 치킨 상품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산 닭에 얇게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일반 편의점 한 마리 치킨 상품 평균치 대비 중량을 30g 늘리고 가격은 5∼10% 낮춘 제품이다. 오는 15일까지 출시를 기념해 1만1천900원인 가격을 9천900원으로 낮춰 판매한다. 이달 말까지 세븐일레븐 앱의 '당일픽업' 메뉴를 통해 주문하면 4천원 할인 또는 카카오페이 결시 20%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받을 수 있어 최저가 5천900원에 치킨 한 마리를 이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또 8월 한 달간 '썸머 맥케이션' 행사를 진행해 수입 맥주 4캔을 10년 전보다 싼 8천800원에 판매한다. '천원맥주인 '프라가 프레시'는 10캔 구매시 8천900원에 판매한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장은 "장기화된 고물가 상황에 지친 고객이 부담 없이 여름 휴가철을 즐길 수 있도록 치킨과 맥주를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생활필수품 물가 안정화를 위해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