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로 조사됐다. 아메리카노는 2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섭취량 1위를 기록해 전체 국민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가 됐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9∼2023년) 우리 국민의 음료 섭취 현황'을 산출해 9일 발표했다. 음료는 수분 섭취 등을 위한 액상 형태의 식품으로,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의 첨가 여부에 따라 무가당과 가당 음료로 구분된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1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음료 섭취량은 274.6g으로 2019년(223.5g)에 비해 약 20% 이상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300.0g)가 여자(247.2g)보다 더 많이 마셨다. 음료를 가장 많이 마시는 연령대는 30대(415.3g)로, 하루 평균 2잔 이상(200㎖ 기준)이었다.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112.1g)로, 최근 5년간 28.2g 늘었다. 무가당 커피 다음은 탄산음료(48.9g)였다. 탄산음료의 경우 저칼로리 탄산음료 섭취는 17.8g 증가한 반면,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 섭취는 8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충남 홍성·예산 일대 내포신도시에 '서해지사'를 신설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충남도는 9일 한국어촌어항공단이 내포신도시 충남도교육청 인근 상가에 서해지사를 설치하고 다음 달 개소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해지사에는 30명 안팎의 인력이 근무하며 도내 어촌·어항 개발과 관리, 어장 보전 및 활용 등 공단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수산·어촌 분야 전문 공공기관이다. 충남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단 본사 유치를 추진했으나 지난 2월 '서해지사 우선 유치 후 본사 이전 추진'으로 전략을 전환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도는 내포신도시가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청 이전 이후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된 점이 이번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서해지사 설립으로 어촌과 어항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 본사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3일까지 몽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1개국 식품 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규제당국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주요 내용은 국내 농·축·수산물 등 식품 안전관리 정책 안내·수입식품 분야 법령 및 제도 설명·식품의 기준·규격 소개·식중독 예방 및 관리 정책 등이다. 또한, 우리나라 식품 제조·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충북 진천의 국내 주요 식품 제조가공업체와 전북 김제 축산물 제조업체, 인천 농·수산물 물류센터 등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 지역 각계 인사들은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통합과 민주적인 의사 결정, 물가 안정을 실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청년은 양질의 일자리를, 공무원은 세종시 국회 이전을, 대덕 특구 과학자들은 연구자는 과학기술 정책의 주체로서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 김재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민주주의에 대한 시민들 열망이 높은 시기인 만큼 국민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국정 운영이 필요하다. 사회 소수자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해 국민 통합을 이뤄주길 바란다.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모든 국민이 잘살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 노동시장과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들은 충분한 사회적 숙의와 타협을 거쳐 반영되길 바란다. ▲ 이광오 공공과학기술연구노조 정책위원장 = 연구 예산 확대 및 연구자 처우 개선 등의 과학기술 분야 정책도 좋지만, 연구자들이 연구개발 사업에 있어서 주체가 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당선인의 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민들은 4일 민생경제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 주기를 소망했다. 또 은행 금리를 내려주거나 대출 연장을 좀 더 쉽게 해주는 등 현실적인 소상공인 지원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원도심 상권 성장 등 지역 현안을 국정에 반영해달라는 요구도 잇따랐다. ▲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 = 민생경제가 어렵다. 수출마저 성장 둔화 내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상황이다. 지금은 다른 모든 것을 접어두고 경제에 올인해야 할 상황이다. 충북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이다. 모든 산업이 항공 물류와 맞물려 움직이는 지금이 인천공항에 쏠린 항공 물류 수요를 청주공항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청주공항을 한국의 제2공항으로 육성한다면 항공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 홍경표 성안길상점가 상인회장 = 경기가 나빠지면 소상공인이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는다. 은행 금리를 내려주거나 대출 연장을 좀 더 쉽게 해주는 등 현실적인 소상공인 지원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최근 청주에 대규모 유통업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외국인 관광객의 외식 소비와 우리 국민의 친환경 농산물 소비 트렌드를 볼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마련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고수요 데이터 확충 사업'의 농식품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aT는 데이터 전문기업 NICE지니데이타, 마켓링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초 통계와 신사업 등 4개 분야에서 데이터 18종을 구축한다. 주요 데이터는 ▲ 관광지 외국인 관광객 외식 소비 데이터 ▲ 전국 시군구별 편의점 제로 음식 판매 동향 ▲ 반려동물 상품 유통분석 ▲ 친환경 농산물 소비트렌드 등이다. aT는 구축한 데이터를 오는 11월 말까지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KADX)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중 반려동물 상품 유통분석 데이터는 이용자의 활용을 돕기 위해 시각화 서비스로도 제공한다. 홍문표 aT 사장은 "농식품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적극 개방해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구재숙 기자] "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라면 한 개에 2천원(도) 한다는데 진짜예요?"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던진 물음이다. 대통령이 라면 가격까지 직접 언급하면서 물가 대책을 주문한 것은 계엄사태 이후 6개월간 가공식품 물가가 뜀박질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채솟값 안정 덕분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작년 동월 대비)은 5개월 만에 1%대로 낮아졌지만, 가공식품 물가는 두 달째 4%대에서 고공 행진했다. 라면의 경우 1년 전보다 6.2%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의 세 배 이상이었으며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4.1%)보다도 높았다. 농심과 오뚜기, 팔도가 앞다퉈 100∼200원씩 가격을 올리면서 이제 2천원 안팎의 제품도 많아졌다. 농심은 컵라면 중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건면, 짜파게티더블랙, 너구리 큰사발 등의 편의점 가격이 1천800원이다. 신라면블랙 봉지라면은 1천900원이다. 오뚜기 제품 중에선 2천원짜리 컵라면이 진짬뽕, 열치즈라면, 짜슐랭, 보들보들치즈볶음면 등 10종에 가깝다. 라면 값만 오른 것은 아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농업기술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제15회 반딧불이 곤충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직접 보고 배우는 체험 행사로, 도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곤충산업에 관심 있는 전문가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딧불이 야간 체험, 곤충 생태관 운영, 곤충 관련 기업 및 농가 전시·판매 등이다. 도는 '반딧불이 체험관'을 새로 조성해 야간 체험 규모를 확대했고, 관람객 편의를 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됐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예약은 오늘부터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다"며 "이번 축제가 어린이에게는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어른에게는 산업적 안목을 길러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이차보전)은 기업이 시의 추천을 받아 은행으로부터 최대 8억원까지 융자받고, 시는 융자금 이자 중 연 3%를 4∼5년간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융자 규모는 총 200억원이다. 지원대상은 전업률 30% 이상이면서 정보서비스업, 전문디자인업 등 지식서비스산업으로 1년 이상 정상 운영 중인 중소기업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해 신청서류를 기업지원과에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활력을 되찾고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신청일 기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18∼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외부 연계 활동 등으로 구성되며, 단기(5주)와 중장기(15∼25주) 과정 중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장기 과정 참여자를 기준으로 최대 350만원의 참여 수당과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하반기에는 ▲단기 2기(9월 15일∼10월 16일) ▲중기 3기(6월 24일∼10월 2일) ▲중기 4기(7월 25일∼11월 3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과정 시작 전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만 15∼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전용 공간인 '청년카페'를 거점 삼아 초기 상담, 맞춤형 프로그램, 고용정책 연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동구·서구와 함께 2년 연속 선정돼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은 일 대 일 상담을 통해 직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5일까지 매주 토요일 태안동부시장에서 생맥주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제2회 태안동부시장 맥주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생맥주와 동부시장 공유주방에서 개발한 다채로운 먹거리가 선보인다. 특설무대에서는 가수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지난해 8∼10월 총 13차례 진행된 첫 축제에는 누적 5천500여명이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캔맥주를 팔았던 지난해와 달리 생맥주를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며 "군민과 관광객, 상인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가 되도록 손님맞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한밭수목원에 설치 예정인 목조 시설에 대한 기획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높이 25m 이상의 목조전망대와 목조다리다. 시는 친환경성과 예술성, 실현 가능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디자인 적용, 야간 이용 및 안전 확보 등 시민 이용 편의성이 디자인에 반영됐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참가 등록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이며 다음 달 16일부터 3일간 작품을 접수한다. 모든 절차는 대전시 기획디자인 공모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대전시는 총 5개 팀을 선정한 뒤 최종 당선팀에게 본 사업 설계권을 부여한다. 당선작은 오는 2026년 실시설계에 반영되고 2027년부터는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용 대전시 명품디자인담당관은 "국내외 유능한 전문가들의 창의적 제안과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