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이상기상 현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전국 155개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기경보시스템은 농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날씨와 작물 재해 예측 정보, 재해 위험에 따른 대응조치를 농가에 인터넷과 모바일(문자, 알림톡, 웹)로 미리 알려주는 기술이다. 전국을 사방 30m 미세 격자로 잘게 쪼갠 후 기상청이 발표하는 각종 기상정보를 해당 구역의 고도, 지형, 지표면 피복 상태 등에 맞춰 재분석해 제공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이론상 토지대장에 등록된 전국의 모든 농장에 농장 단위로 상세한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전국의 4만2천여 농가에 '농장날씨', '작물 재해', '대응조치'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재해 위험 여부는 주의보와 경보로 나눠 미리 알려준다. 가뭄·습해·일소해·풍해·수해 등은 최대 4일 전에, 고온해·저온해·동해·냉해는 최대 9일 전에 예보한다. 농진청은 지난해 9월부터 이 시스템을 전면 개방해 회원 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e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농사ON', 농협의 '오늘농사' 등 민간·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와 대전시의회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는 26일 대전시의회 소통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특별법안 발의 이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대전충남 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소멸 방지와 국가 균형성장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민관협의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과 지역구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통합 기대효과와 혜택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창기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시민의 기대와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 법안이 통과되도록 시민 홍보와 소통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경 시의회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통합이 되면 대전의 과학기술 인프라와 충남의 산업기반을 결합해 충청권 성장동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지난해 11월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 양 시도의회 의장이 공동 선언문을 채택·발표하며 본격 추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025 튀르키예 안탈리아 농업박람회에서 총 22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8∼21일 열린 튀르키예 안탈리아 농업박람회는 31개국 684개사가 참가하고 4만여명이 참관한 온실·농업기술 전문 국제 박람회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지난해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한 데 이어 올해는 국내 참가 기업을 10개사에서 20개사로 늘리고 현지 코디네이터를 활용한 구매기업 전략 수립, 사전 매칭, 기업별 통역 등을 지원했다. 올해 튀르키예 현지에서 506건(2천915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중 13건의 협약이 체결됐다. 이로써 올해 두 기관이 해외 박람회에서 유치한 케이(K)농기자재 수출 협약 성과는 누적 982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베트남 농업기술 박람회와 중국 농화학 및 작물보호 박람회, 7월 인도네시아 농기계·농업기술 박람회,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농업박람회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K푸드에 이어 K농기자재 열풍이 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민선 7기부터 8기까지 중앙부처 등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346건이 선정돼 1조5천612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중앙기관 공모 278건(1조4천266억원), 공공기관 등 22건(1천11억원), 충북도 46건(335억원)이다. 주요 유치 사례는 '그린에너지 스마트 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4천873억원), 무극중학교 학교 복합시설(220억원) 등이다. 조병옥 군수는 "확보한 재원으로 백년대계의 기초를 다지고 음성시 승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야구장을 포함한 종합스포츠콤플렉스를 새로 짓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종합스포츠콤플렉스 설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완료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역 결과 후보지로 압축된 곳은 청주시 흥덕구 청주IC 일원 2개소, 흥덕구 오송역 일원 1개소이다. 시는 이들 3개 후보지를 놓고 다음 달 중순 전문가 토론회를 연 뒤 내부 검토를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종합운동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 종합스포츠콤플렉스 건립에는 약 8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기존 사직동 체육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부지가 작아 국제 규격에 맞지 않고, 주차장도 협소해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최종 후보지가 정해지면 기존 부지 활용 방안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79년 지어진 기존 사직동 청주야구장의 경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제2구장으로 사용됐으나 낡고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 때문에 거의 매년 적지 않은 시설개선비가 투입됐다. 시는 2016년에도 야구장 신축 관련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지만, 후보지(주중동)로 거론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 대표 특산물인 딸기와 마늘을 활용한 캐릭터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딸기와 마늘 우수작 출품자에게는 30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되며, 선정된 캐릭터는 문화관광 홍보와 기념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음 달 9일까지 '홍성 특산물 캐릭터 공모전' 누리집(www.loud.kr/contest/view/188967)을 통해 출품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홍성 한우는 널리 알려졌지만, 딸기와 마늘은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홍성 딸기와 마늘의 매력이 널리 확산하고, 많은 분이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5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 개막식에 앞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충북 AX(AI 전환)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 지역 소부장 산업의 AX 촉진 ▲ KOSA 소속 공급기업과 충북 수요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 AI·SW 전문인력양성 협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충북의 산업현장에 AI 전환을 본격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실질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내 기업들이 AI를 성장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연구·산업 연계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 후 개막한 'AI 페스타 2025'는 충청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 융합 축제로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행사에서는 MS코리아, KT, 에코프로 등 국내외 주요 혁신기업과 기관 등 5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의 AI 산업 경쟁력과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의회가 내년도 제천시 조직개편안에 제동을 걸었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25일 열린 제352회 제2차 상임위원회에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모두 부결했다. 이날 표결에는 자치행정위 소속 의원 6명 가운데 5명이 참여했다. 일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선 8기 임기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도 나왔다. 지방공무원 정원 개정안에는 4·5급 공무원을 기존 정원보다 각 1명 늘리고, 6급 이하 공무원은 2명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행정기구 설치 개정안에는 시설관리사업소를 폐지하는 대신 담당 업무에 따라 관광시설과·체육시설과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시는 "의사 결정에 책임이 있는 간부 공무원을 늘려 오히려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 집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행정기구 설치 역시 민선 8기 임기와는 무관하게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의원들에게 조직개편 취지를 보다 상세히 설명해 본회의에 안건이 상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임원의 경영책임성과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회사를 벤치마킹해 '경영관리 책무구조도'(가칭)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는 등 금융회사 수준의 제재와 내부통제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내부통제 점검체계 확립을 위한 컨설팅과 전산 시스템 개발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원의 윤리경영 활동 평가를 강화하고 관리직급을 대상으로 전문강사 교육, 주요 회의 개최 시 윤리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임직원의 청렴·윤리 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경영관리 책무구조도 도입은 농협의 경영책임성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운영해 농협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고향사랑기부 확산을 위해 올해 말까지 '옥천사랑 369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30, 60, 90번째 등 일정 순번의 기부자에게 내년 1월 '1+1' 형태로 답례품을 추가 제공하는 방식이다. 군은 또 예체능 꿈나무 육성을 위한 지정기부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지속한다. 이는 양궁 꿈나무 산실인 이원초·이원중 양궁부와 옥천여중 관악부(예다움)를 2천만원씩 맞춤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시작됐다. 이원초·이원중은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등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거머쥔 김우진(청주시청)과 아테네(2004년)·베이징(2008년)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경모(공주시청 플레잉감독)의 모교다. 두 사람 모두 이곳에서 태어나 이원초 시절 처음 활을 잡았다. 현재 두 학교는 연합양궁팀을 운영하는데, 10명의 어린 선수들이 선배의 뒤를 잇기 위해 훈련하는 중이다. 옥천여중 '예다움'은 1996년 창단 이후 전국대회에서 30여차례 수상 실적을 쌓는 등 중학교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관악부다. 한때 운영난을 겪으며 해체 위기를 맞았으나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앞다퉈 성금을 모아 명맥을 유지한 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5년 공공폐수시설 운영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산업·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이뤄졌고, 보은군은 3그룹(하루 1천500㎥ 미만) 47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2위에 올랐다. 2018년부터 보은산업단지에 하루 850㎥ 규모의 폐수처리시설을 가동 중인 보은군은 내년까지 같은 규모의 시설 1곳을 증설 중이다. 보은군은 장관 표창과 함께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2년 연속 수상을 통해 국내 대표 공공폐수처리시설로서 입지를 굳힌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폐수 처리에 힘쓰면서 기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백미로만 공급 중인 복지용 쌀을 백미 또는 현미로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복지용 현미 공급 시범사업'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02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자에게 복지용 쌀로 백미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복지용 쌀 공급 대상자의 현미 수요가 늘면서 대전 서구와 중구, 세종시 등 3개 지역에서 이 같은 시범사업을 하기로 했다. 복지용 현미 신청은 내달 1일부터 매달 10일까지 시범사업 지역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현미는 백미보다 변질 위험이 커 5㎏ 소포장으로 공급된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현미 수요와 물류 안정성, 만족도 등을 평가해 전국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후보 과제에 도가 추진하는 'AI 바이오 노화 대응 글로벌 혁신특구'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과제는 AI 기반 첨단 비임상시험 플랫폼을 구축·실증해 파킨슨병, 근감소증 등 난치성 질환의 혁신 신약 개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충북도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동물실험 축소 지침서 초안을 발표하는 등 동물실험 규제 변화에 발맞춰 AI·디지털 기반 비임상시험 플랫폼을 구축해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K-바이오 스퀘어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비임상시험 소요 기간과 비용 감소, 임상 성공률의 획기적인 향상을 가져와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도는 내다봤다. 중기부는 상세 기획과 컨설팅을 거쳐 후보 과제를 심사한 뒤 내년 4월 최종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권영주 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K-바이오 스퀘어와 연계한 AI 바이오 노화 대응 글로벌 혁신특구가 혁신 신약 개발 기업의 미국 FDA 진출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최종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고객과 함께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기부 행사인 '캐리 더 메리(CARRY the MERRY)'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 5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전국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와 푸드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최대 5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행사 기간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인 '월리 체리 푸딩 크림 프라푸치노' 또는 '월리 레드벨벳 치즈 케이크'를 구매하면 품목당 1천원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캐리 더 메리' 기금은 스타벅스와 주요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하고 있는 30여개의 비정부기구(NGO)에 전달될 예정이다. 손정현 대표는 "올해로 6년째인 '캐리 더 메리'는 고객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대표적인 연말 기부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카다이프, 말차, 타로 등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디저트 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두바이 초콜릿'에 사용되는 카다이프를 쫀득한 떡(모찌) 형태로 재해석한 '초코 카스테라 카다이프 모찌'(5천800원)와 '초코 카다이프 모찌'(3천100원) 2종을 출시했다. 또 일본 편의점 인기 디저트인 모찌빵에서 착안한 '쫀득모찌빵' 시리즈에 말차와 타로 맛을 적용한 신상품 2종(각 1천900원)을 추가했다. 기존 6종인 서울대빵 시리즈에 말차, 초코, 딸기 크림 제품 3종을 추가해 9종으로 확대한다. 서울대빵 '딸기크림맛'은 16일 출시 예정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젊은 소비층 중심으로 디저트 수요가 꾸준히 확대돼 1030의 취향을 공략한 상품을 내놨다"며 "편의점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연말을 맞아 호텔들이 내놓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해 특급호텔들이 내놓은 케이크 가운데 최고가는 서울신라호텔의 50만원짜리 화이트 트러플(송로버섯) 케이크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다. 지난해 40만원에 선보인 블랙 트러플 케이크인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보다 10만원이나 더 비싸다. 서울신라호텔은 화이트 트러플은 블랙 트러플보다 서너 배 더 비싼 식재료를 쓰는 데다 케이크 완성까지 최대 일주일이 걸릴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연말마다 각 호텔이 자존심을 걸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제품이다. 호텔들은 비싸더라도 특별한 케이크를 찾는 수요를 겨냥해 매년 경쟁적으로 케이크를 화려하게 제조해 선보이면서 가격도 올린다. 호텔들이 올 연말 내놓은 케이크 가격은 대체로 30만원을 웃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눈 덮인 겨울 마을을 연상시키는 화이트초콜릿으로 만든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를 38만원에 내놨다. 웨스틴조선 서울은 식용 금으로 감싼 머랭으로 장식한 '골든 머랭 트리' 케이크를 35만원에 판매한다. 롯데호텔은 리본 장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