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열린 K-농정협의체 회의에서 식량안보 지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식량소분과 제3차 회의는 농식품부의 '식량자급 목표 재설정을 위한 식량안보지표 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와 함께 진행했다. 연구용역은 우리나라의 식량안보 수준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식량안보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경제적 평가도 할 계획이다. 식량소분과 위원들은 한국의 농업 특성과 대내외적인 여건을 바탕으로 식량안보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표를 개발하고 식량안보 수준을 정확하게 평가해야 한다면서 연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식량소분과 대표인 김종인 교수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식량안보 대응 체계를 개편하고 식량자급 목표를 재설정하는 등 후속 연구도 해달라"라고 주문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농협상호금융과 농협금융을 아우르는 범농협 고객 22만명의 과거 연체 기록을 삭제하는 신용사면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5천만원 이하 연체가 발생한 개인이나 개인사업자가 원리금을 전액 상환한 경우 신용사면 대상자에 포함됐다. 이번 신용사면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9월 발표한 신용 회복 지원 방침에 따른 것이다. 농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 고금리 등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채무를 성실히 상환한 서민과 소상공인이 금융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내달 1∼12일 내년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4천334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유형별로 보면 ▲ 노인 공익활동 2천710명 ▲ 노인 역량활용 1천68명 ▲ 공동체사업단 228명 ▲ 취업 알선 328명이다. 모집 유형별로 지원 연령과 자격, 급여액, 신청장소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주민센터 등에 비치된 홍보물, 모집 안내서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과 3개월 이내 발급한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 관련 자격증, 장애등급 서류 등을 준비해 각 사업 수행기관이나 행정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노인 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은 세종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세종YWCA, 세종종합사회복지관, 종촌종합사회복지관, 케어믹스사회적협동조합 등 9곳이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삶에 활력을 더하고 새로운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국내 후발의약품의 개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료보호 및 의약품 재심사 기간이 향후 3년 내 종료되는 507개 품목(중복 포함)에 대해 의약품 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정보를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등재 특허 정보는 자료보호 및 재심사 종료 품목의 제품명, 업체명, 주성분, 종료일, 등재 특허 여부, 등재 특허번호, 등재 특허 만료일, 생산·수입 실적 등이다. 자료보호 및 재심사 대상 의약품에 대한 후발의약품의 품목허가 신청은 해당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 가능하다. 업체는 제품 개발을 위한 특허 회피전략 또는 특허 무효전략 수립 시 공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식약처는 펙수프라잔 제제, 보툴리눔 제제 등 생산·수입실적 상위 각 5개 품목에 대해서는 등재 특허 정보 외에 해당 성분 관련 미등재된 특허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4일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과 예산실장을 만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지난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17일 국민의힘 지도부 면담에 이어 이날 기재부 당국자를 만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의 단계에서 지역 현안 사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그는 세종지방법원 설치 설계비 10억원, 국립아동병원 세종 건립 연구용역비 2억원 증액, 세종공동캠퍼스 관리·운영비 15억원, 바이오지원센터 기자재 구입비 29억원을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해 달라고 요청했다. 충남대 의대 입주 지연, 운영법인 정부 지원 예산 부족 등으로 재정난을 겪는 공동캠퍼스의 상황을 설명하며 캠퍼스에 건립될 바이오지원센터 기자재 구입비용 29억원이 정부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예결위 소위에서 조만간 국비 증액 심사에 돌입하는 가운데 사업비를 증액하려면 정부 동의가 필수이기 때문에 기재부 협조가 필요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4일 한국교원대 청람아트홀에서 '제5회 충북인구포럼'을 개최했다. 충북교육청과 교원대가 함께한 이날 포럼은 '미래를 잇는 인구정책, 함께 만드는 충북의 내일'을 주제로 저출생·고령화 심화에 따른 인구위기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발표자로 나선 한승석 충북연구원 박사는 인구정책 변화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을 제안했고, 박수진 진천 상신초 교사는 '내 고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지역 인구문제 관련 창의융합수업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한솔 상신초 늘봄지원실장은 늘봄학교 인구교육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사례를 발표하고, 류호정 세종 전의초 교사가 레퍼토리 그리드 기법을 활용한 초등학생 인구교육 구성개념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포럼 참석자들은 충북의 정책 방향과 교육현장의 실천 사례가 연계될 때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인구위기 대응 전략을 구축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정책 제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인구정책에 적극 반영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은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 증가율 12.8%를 기록한 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4일 천안시 그린스타트업타운에서 천안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및 치의학 산업 육성을 위한 초광역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 공동연구 및 실증 협력, 천안·경기 간 투자 네트워크(IR) 연계를 통한 스타트업 지원, 인공지능(AI)·디지털 치의학 전문 인력 교류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천안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 KTX, SRT, 전철, 고속도로 등 전국 1∼2시간 생활권을 갖추고 있으며, 판교·오송·대덕 등 주요 연구개발 거점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최적의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오송-천안-판교-광교로 이어지는 중부권·수도권의 치의학·바이오 초광역 협력 벨트가 완성돼 천안이 치의학 연구·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기반을 공고히 하게 됐다. 도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의 협력 기반(산업화·평가) 구축과 충청·강원권 의료산업 연대에 이어 경기 판교·광교 테크노밸리의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력까지 결합하는 3단계 초광역 협력을 완성했다. 성만제 도 보건복지국장은 "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고물가로 인한 군민들의 소비 위축을 완화하고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단양군에 주민등록을 둔 내국인과 결혼이민자, 영주 자격자 등이다. 지난 8월 말 인구 기준 1명당 10만원(지역화폐)을 지급할 때 총소요 예산은 27억1천60만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위해 군은 '민생안정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군의회에 제출, 이날 개회한 제341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정확한 지급 금액과 시기, 세부 기준, 절차 등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25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및 성과발표회’에서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24개 문화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어 2년 연속 우수 문화도시로 인정받은 셈이다. 2019년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청주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지역균형발전기금 등을 활용해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욌다. 시민기록관을 비롯해 동네기록관, 시민아카이브관 등 기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며 15분 문화생활권을 조성했다. 청년문화기획자와 시민기록가 등 문화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문화상점 굿쥬 등으로 파급효과를 확대해갔다. 굿쥬는 청주에 사는 청년들이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만든 굿즈를 파는 상점이다. 이런 문화도시 사업들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을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는 현재 자체 재원으로 동네기록관, 메이드인 청주, 기록문화콘텐츠 지원사업 등 청주형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청주시민이 뭉쳐 문화도시의 꿈을 펼쳐온 또 하나의 기록”이라며 “문화도시 사업이 앞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도정 최대 현안인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과 연계한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에 속도를 내고자 향후 학교 운영비를 일부 부담하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4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AI 영재학교는 국립학교이지만 정부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자 향후 지역인재 할당 최대 30% 반영을 전제로 학교 운영비 일부를 분담하겠다는 의사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총사업비 585억원을 들여 청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에 학생 정원 150명 규모의 AI 영재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목표로 건축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공사비 96억원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AI 영재학교 설립은 2023년 신설기획연구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지난해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설계 착수 이후 정부의 재정 부담 문제로 다소 지연돼 왔으나 충북도의 새로운 제안으로 전환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충북도는 국가사업에 지방비 투입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중앙투자심사에서 두 차례 고배를 마신 것과 관련해서도 당초 64%인 국비 부담률을 최대한 상향해 심사 대상에서 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24일 공영주차타워 준공식을 열고 전면 개방했다. 공영주차타워는 2층 3단 구조에 총 181면의 주차공간을 갖췄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청 주차장과 이어져 있고, 외벽에는 밤하늘 은하수를 형상화한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군 관계자는 "예산읍 행정·상업 중심지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소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협중앙회는 전국 90곳 수협 회원 조합의 부실채권을 매입·추심하는 자회사 '수협엔피엘대부'에 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부실채권 매입 여력을 높인다고 24일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수협엔피엘대부에 자본금 500억원을 이달 말까지 출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수협중앙회는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인 '회원조합 연체율 개선 특별대책'에 따라 부실채권 조기 정리를 위한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작년 10월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해 자본금 500억원을 출자해 수협엔피엘대부를 설립했다. 수협엔피엘대부는 지난 3월 금융위원회 대부업 등록을 마치고 지난 9월까지 약 1천300억원 규모의 조합 부실채권을 매입했다.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후보 과제에 도가 추진하는 'AI 바이오 노화 대응 글로벌 혁신특구'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과제는 AI 기반 첨단 비임상시험 플랫폼을 구축·실증해 파킨슨병, 근감소증 등 난치성 질환의 혁신 신약 개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충북도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동물실험 축소 지침서 초안을 발표하는 등 동물실험 규제 변화에 발맞춰 AI·디지털 기반 비임상시험 플랫폼을 구축해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K-바이오 스퀘어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비임상시험 소요 기간과 비용 감소, 임상 성공률의 획기적인 향상을 가져와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도는 내다봤다. 중기부는 상세 기획과 컨설팅을 거쳐 후보 과제를 심사한 뒤 내년 4월 최종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권영주 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K-바이오 스퀘어와 연계한 AI 바이오 노화 대응 글로벌 혁신특구가 혁신 신약 개발 기업의 미국 FDA 진출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최종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고객과 함께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기부 행사인 '캐리 더 메리(CARRY the MERRY)'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 5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전국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와 푸드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최대 5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행사 기간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인 '월리 체리 푸딩 크림 프라푸치노' 또는 '월리 레드벨벳 치즈 케이크'를 구매하면 품목당 1천원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캐리 더 메리' 기금은 스타벅스와 주요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하고 있는 30여개의 비정부기구(NGO)에 전달될 예정이다. 손정현 대표는 "올해로 6년째인 '캐리 더 메리'는 고객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대표적인 연말 기부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카다이프, 말차, 타로 등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디저트 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두바이 초콜릿'에 사용되는 카다이프를 쫀득한 떡(모찌) 형태로 재해석한 '초코 카스테라 카다이프 모찌'(5천800원)와 '초코 카다이프 모찌'(3천100원) 2종을 출시했다. 또 일본 편의점 인기 디저트인 모찌빵에서 착안한 '쫀득모찌빵' 시리즈에 말차와 타로 맛을 적용한 신상품 2종(각 1천900원)을 추가했다. 기존 6종인 서울대빵 시리즈에 말차, 초코, 딸기 크림 제품 3종을 추가해 9종으로 확대한다. 서울대빵 '딸기크림맛'은 16일 출시 예정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젊은 소비층 중심으로 디저트 수요가 꾸준히 확대돼 1030의 취향을 공략한 상품을 내놨다"며 "편의점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연말을 맞아 호텔들이 내놓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해 특급호텔들이 내놓은 케이크 가운데 최고가는 서울신라호텔의 50만원짜리 화이트 트러플(송로버섯) 케이크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다. 지난해 40만원에 선보인 블랙 트러플 케이크인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보다 10만원이나 더 비싸다. 서울신라호텔은 화이트 트러플은 블랙 트러플보다 서너 배 더 비싼 식재료를 쓰는 데다 케이크 완성까지 최대 일주일이 걸릴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연말마다 각 호텔이 자존심을 걸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제품이다. 호텔들은 비싸더라도 특별한 케이크를 찾는 수요를 겨냥해 매년 경쟁적으로 케이크를 화려하게 제조해 선보이면서 가격도 올린다. 호텔들이 올 연말 내놓은 케이크 가격은 대체로 30만원을 웃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눈 덮인 겨울 마을을 연상시키는 화이트초콜릿으로 만든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를 38만원에 내놨다. 웨스틴조선 서울은 식용 금으로 감싼 머랭으로 장식한 '골든 머랭 트리' 케이크를 35만원에 판매한다. 롯데호텔은 리본 장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