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광동제약은 흉터 관리 의약품 ‘광동 더마터치 울트라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광동 더마터치 울트라 플러스는 겔 타입 제품으로, 두꺼워지거나 돌출된 흉터와 아문 상처의 관리와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다. 여드름 흉터, 수술 자국, 오래된 생활 상처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 가능하다. 실리콘 5종을 비롯해 보습 성분인 알란토인, 양파추출물과 비타민E 등 흉터 회복에 초점을 맞춘 성분을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SPF30의 자외선 차단 기능이 더해져 색소 침착 예방에 도움을 주고, 겔 타입 특유의 빠른 흡수력으로 끈적임이 적어 메이크업 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나 항응고제 성분을 포함하지 않아, 민감 피부는 물론 어린이와 임산부도 주의사항을 확인한 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2g 단위로 판매된다. 아침과 저녁으로 하루 2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5일까지 e-프리퀀시 스티커를 두 배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13∼15일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등록된 계정으로 제조 음료를 구매하면 e-스티커를 음료 한 잔당 두 장씩 받을 수 있다. 미션 음료를 구매하면 미션 e-스티커가, 일반 음료 구매 시 일반 e-스티커가 두 배로 적립된다.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고객 사은 행사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모두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에게 증정품을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 5월 22일 사은 행사를 시작했고 증정품으로는 라코스테와 협업해 만든 폴딩 체어와 가방, 수건 등을 준비했다. 올해 사은 행사에서 e-스티커 발급은 지난 11일 기준 작년 동기보다 10% 이상 증가했고, e-스티커 17장을 모두 모은 고객은 50% 이상 늘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철 과일인 수박이 편의점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1∼11일 수박 매출이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16배(1천591%)로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간 최고 매출을 올리는 사과를 밀어내고 해당 기간 국산 과일 매출 1위에 올랐다. 수박 흥행에 힘입어 국산 과일 전체 매출도 같은 기간 3배(194.3%)로 늘었다. 통상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조각 수박이 아닌 통수박이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GS25에서 판매하는 20여종의 수박 상품 가운데 7㎏짜리 통수박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노승용 GS리테일 신선식품강화팀 MD(상품기획자)는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자리 잡으며 편의점에서의 제철 과일 수요 또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GS25는 비파괴 당도 검사를 통해 11브릭스(Brix) 이상의 상품만 공급받고 있다. 원산지도 충남 부여와 논산, 전북 고창 등 다양하다. GS25는 부쩍 높아진 통수박 수요에 맞춰 이달 말까지 KB·BC 등 제휴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크기의 통수박을 25%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이마트24도 통수박부터 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과일데이'를 통해 수박과 참외 등 14개 품목을 특가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과일데이 행사 품목은 지난해 6개에서 올해 14개로 늘었다. 할인은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최대 40%까지 받을 수 있다. 수박 전품목(까망애플·조각수박 제외)과 참외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해주고 블루베리와 사과, 고산지 바나나는 40% 싸게 판다. 이마트는 이른 더위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박 40만통을 준비했다. 체리와 천도복숭아, 산딸기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각각 정상가 대비 20% 할인한다. 행사 기간 이마트에서 과일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e머니 3천점을 적립해준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같은 기간 과일데이를 통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를 활성화하고 물가를 낮추고자 대형 과일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마트앱 이마트팜에서 과일 수확 시 바나나·체리·복숭아·자두 등 실제 과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3월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지난해 미약한 매출 성장세 속에 영업손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는 2024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매출이 6조9천919억원으로 전 회계연도(6조9천314억원)보다 0.9% 늘어났다고 12일 공시했다. 해당 기간 영업손실은 1천994억원에서 3천141억원으로 57.5% 늘었고 당기순손실도 5천742억원에서 6천758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이래 4년 연속 적자다. 이번 회계연도 기준 자산총계는 8조9천167억원, 부채총계는 7조4천310억원으로 1조4천857억원의 자본총계를 기록했다.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은 8천578억원인 데 반해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유동부채는 2조6천499억원으로 3배에 달했다. 장기차입금의 기한이익상실로 1년 이내에 상환이 요구될 수 있는 차입금은 1조1천959억원으로 집계됐다.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상당한 규모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과도한 유동부채 등을 근거로 해당 감사보고서에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원제약은 짜 먹는 멀미약 신제품 '차잘타액'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차잘타는 항히스타민제인 디멘히드리네이트와 비타민 B6 계열인 피리독신염산염이 함유돼 있어 중추성 구토 경로를 억제하고 멀미에 의한 어지러움, 구토, 두통 등 증상 예방 및 완화에 효과가 있다.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액상 타입의 파우치 제형으로 개발됐으며, 자동차는 물론 비행기나 기차, 선박 등 장거리 교통수단을 이용한 장시간 이동 시에도 휴대와 복용이 용이하다. 또한, 색소와 카페인이 포함되지 않았고 은은한 포도 향을 더해 어린이들도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차잘타는 일반의약품으로, 별도 처방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차잘타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과 명절 귀성길 등 장거리 이동이 많은 시기에 멀미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이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여행 상비약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외식업계가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자사 앱(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공식 앱을 이날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 앱(배라앱)에는 배달·포장 주문과 예약 서비스, 제품 인식, 할인·결제 기능 등이 탑재됐다. SPC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 앱과 연동돼 배라앱에서 해피포인트를 적립하고 쓸 수 있다. 이용 실적에 따라 핑크콘과 실버콘, 골드콘 등 3단계로 멤버십 등급을 책정해 1+1, 제품 증정 쿠폰 등을 지급한다. bhc는 다음 달 자사앱에 예약 서비스 '뿌리오더'를 도입한다. 고객이 앱으로 메뉴와 시간을 예약하면, 매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받을 수 있다. 예약은 수령일 기준 이틀 전까지 가능하고 수령 시간은 30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bhc는 자사앱 회원 중 뿌리미엄(Lv.3) 등급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다음 달 25일까지 자사 앱에서 FC바르셀로나 서울 경기의 입장권을 증정하는 '골든 티켓 페스타' 프로모션을 벌인다. 앱에서 치킨을 주문하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BBQ는 이벤트를 통해 앱 가입자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부산 향토기업인 대선주조가 지방소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대선주조는 주력 소주 제품 '대선 159'를 광고하는 포스터에 모델 대신 '지방소멸방지' 문구를 선명하게 새겼다. 지방소멸 위기와 더불어 수도권 주류 대기업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대선주조를 비롯한 전국 향토 소주 기업들도 고사 위기에 처한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소매 시장에서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나머지 시장을 대선주조(부산), 한라산(제주), 무학 좋은데이(경남), 보해양조(전남), 금복주(대구·경북), 선양(대전·충남) 등 향토 소주 기업들이 나눠 가지는 실정이다. 특히 주류 대기업의 지난해 공시 기준 연간 광고선전비는 하이트진로 1천840억원, 롯데칠성음료 1천265억원으로 지방 소주 제조사의 연 매출을 훨씬 웃돌아 수도권 소주 집중 현상을 심화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12일 "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수도권 대형 주류기업에 대응할 수 있었지만, 지역 소멸이 가속화되면서 더 이상 버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12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삼남읍에서 울산삼남물류센터 기공식을 연다. 농심은 울산삼남물류센터 건설에 총 3천억원을 투자한다. 2027년 5월 준공 목표다. 울산삼남물류단지에 들어서는 이 물류센터는 부지면적 4만6천690㎡, 연면적 16만6천695㎡ 규모다. 창고시설과 사무실·식당 등 부대시설, 화물차 하역장(475면), 일반주차장(455면) 등을 갖춘다. 농심은 지난해 6월 울산시와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울산삼남물류센터 사업 을 추진했고, 울산시는 각종 인허가 과정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했다. 이번 투자로 5천600명의 고용 창출, 지역 물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농심과 울산시는 기대한다. 울산에서는 현재 추진중인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를 비롯해 향후 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어서, 개발 수요에 상응하는 물류 기반시설 확충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울산삼남물류센터는 영남권 내수와 수출 확대를 위한 물류거점으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농심 투자는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품업계에서 한때 인기를 끈 제품들이 잇달아 재출시되면서 레트로(복고풍) 열풍이 불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987년 롯데삼강 시절 출시했다가 2010년 단종한 떠먹는 과일맛 아이스크림 '대롱대롱'을 다시 내놨다고 12일 밝혔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판매된 과일맛 아이스크림 '엄마의 실수'도 다시 나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에도 과자 제품인 '치토스 돌아온 체스터쿵'을 약 30년 만에 재출시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의 재출시 요청이 끊이지 않은 제품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이 제품들에 대한 추억을 가진 기성세대와 레트로 감성에 열광하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1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1975년에 판매한 '농심라면'을 재출시했다. 이 라면은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로 소비자에게 알려진 제품으로, 재출시 석달 만에 1천만봉이 판매되고 대형마트에서는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농심은 또 1980년 고(故) 이주일이 등장한 광고로 인기를 끈 감자칩 과자 '크레오파트라'와 카레맛 과자 'B29' 등을 다시 내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칵테일 판매량이 전달보다 80%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최근 대부분의 매장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연장하면서 저녁 시간대 고객 방문이 늘어 칵테일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장별로 보면 영랑호리조트와 리저브 도산, 장충라운지R점 등 세 곳의 칵테일 판매량이 다른 매장의 두 배 이상이었다. 스타벅스는 전국 12개 매장에서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메뉴는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였고 '핑크 자몽 럼 토닉'이 그 뒤를 이었다. 일주일 중 토요일에 칵테일 판매가 가장 많았고, 평일 판매량과 비교하면 50% 이상이었다. 이어 일요일과 금요일 순으로 칵테일이 많이 판매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2일 출시한 '2025 프로야구 컬렉션 카드'가 20일 만에 250만팩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별 선수 14명과 은퇴 선수 11명 등 모두 151명으로 구성됐다. 한 팩에 3장의 카드가 무작위로 들어가 있으며 팩당 가격은 1천원이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3차 물량을 판매 중이며 다음 주 마지막 4차 물량 120만개가 추가로 입고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4차 물량까지 나오면 전체 판매량이 400만팩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판매량(300만팩)보다 100만팩 많은 것이다. 세븐일레븐이 운영 중인 프로축구 K리그 파니니카드,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파니니카드, KBL 농구카드, KOVO 배구카드 등을 모두 합하면 누적 판매량 1천만팩을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세븐일레븐은 내다봤다. 프로야구 컬렉션 카드가 흥행하며 세븐일레븐 애플리케이션도 활성화하는 추세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앱 평균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량 늘었고 재고 찾기 메뉴 이용률도 50% 증가했다. 재고 찾기 검색어 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6일 강원 평창군에 있는 여름 배추 재배 현장과 출하 조절 시설을 방문해 생육과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짧은 장마로 더위가 일찍 시작됐고 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추는 18∼20도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작물로 사계절에 걸쳐 생산된다. 다만 7월에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할 수 있고, 폭우와 폭염에 매우 취약해 생산량 변동이 크다. 농식품부는 생산 차질에 대비해 농협과 산지 유통인 간 4천t(톤) 물량의 사전 수매계약, 2천t 물량의 작목 전환 등을 통해 여름 배추 재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상재해와 병해충 확산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하고 약제와 예비묘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여름철과 추석 성수기 공급 부족에 대비해 정부 가용 물량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린 3만6천t가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랜차이즈 배달 치킨 가격이 2만∼3만원대로 치솟자 대형마트 3사가 이윤을 포기하고 3천원대, 5천원대 치킨을 내놓고 경쟁을 벌였다. 대형마트들이 델리(즉석조리) 코너에 극가성비 치킨을 선보이자 고객이 몰리면서 오픈런(영업시간 전에 찾아가 기다리는 것)이나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통큰 세일' 대표 품목으로 선보인 '통큰치킨' 10만 마리를 행사 기간 오전 중에 전량 팔았다고 6일 밝혔다. 당시 통큰치킨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천원에 판매하자 영업시간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고객이 몰렸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 대표 품목으로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3천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 품목으로 '당당 3990옛날통닭'을 3천990원에 선보였다. 대형마트 3사 모두 직원이 매장에서 직접 국내산 냉장육을 튀겨 1인당 한 마리만 팔고 있다. 점포별로 하루 준비 물량이 이마트는 100∼150마리, 홈플러스는 50여마리에 그친다. 대형마트 3사는 원가보다 저렴한 치킨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농가에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북 김제시와 부안군, 정읍시 등 일부 지역의 타작물 재배 농가는 지난달 19∼22일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봤다. 이에 농식품부는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전략작물직불제 운영 방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고, 다음 달까지 피해 신고를 받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벼가 아닌 작물을 심은 논이 침수 피해 농지로 등록된 경우라면 경작 불능 상황이거나 작물 생육 부진에 대해서도 직불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농식품부는 기상 상황 변화에 따라 작목을 전환하려는 농가를 위해 하계작물의 전략작물직불제 신청 기한을 오는 1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작목을 전환한 경우에는 전환한 작목의 단가로 직불금을 지급한다. 이와 별개로 농식품부는 침수 피해 논콩 농가가 콩을 재파종할 경우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수입안정보험의 가입 기한을 오는 18일에서 25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해외 각국에서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이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은 6천550만달러(약 893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다. 연도별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을 보면 지난 2021년 3천850만달러(약 525억원)에서 2022년 4천470만달러(약 609억원), 2023년 5천530만달러(약 754억원)로 매년 늘었다가 작년 5천320만달러(약 725억달러)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증가세로 돌아서 6천만달러를 훌쩍 넘었다.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이다. 올해 상반기 대미(對美) 수출액은 2천490만달러로 전체의 38.0%를 차지한다. 이어 필리핀(560만달러)과 중국(540만달러) 순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올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의 한국 아이스크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요 수출국의 대형 유통매장에 제품들이 입점하고 있다"며 "올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처음 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