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해 실증을 통한 기업 성장 및 공공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시는 16일 '2025년 공공수요 기반 문제해결형 실증지원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공공 실증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실증과제에 최종 선정된 4개 기업과 실증 지원기관 담당자, 한국수자원공사 K-테스트베드 관계자, 사업 운영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실증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실증을 진행하는 과제는 ▲에너지저장장치 활용 전력 사용량 저감 기술(대전교통공사·스탠다드에너지) ▲틸트로터 방식 산악 구조 및 소방용 드론 개발(대전소방본부·나르마) ▲탈취설비 내 활성탄 수명 예측·연장 기술 검증(대전시설관리공단·퀀텀캣) ▲대형폐기물 자동 수수료 부과 및 처리 시스템 현장 적용(대전 서구·아이언닉스) 등이다. 선정기업들은 올해 12월까지 ▲1억 5천만원의 실증비용 ▲공공기관을 활용한 시제품 실증 ▲공공조달 전문 컨설팅 ▲국내외 전시회 참가 ▲실증확인서 발급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올해부터는 지난 3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실증에 참여한 기업이 조달청 '혁신 시제품' 지정에 도전할 경우, 국가 실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에 탄소를 흡수하는 바다숲이 조성된다. 충남도와 태안군, 한국수산자원공단, LX핀토스, 초록우산재단은 16일 태안군 소원면 개목항 어민복지센터에서 해양생태계 보호 프로젝트 '리 블루 카본'(RE : Blue carbon)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 후에는 의항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잘피 1만주를 시범 이식하고, 주변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협약 참여 기관·기업들은 올해부터 4년간 2억원을 투입해 의항리 해역에 잘피를 이식할 예정이다. 해양 정화 식물인 잘피는 대표 블루 카본으로, 육지의 그린 카본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른 속도로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 한편 충남도는 2008년부터 국비와 도비 82억여원을 투입해 인공어초와 자연석 등을 설치하는 바다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령 호도·삽시도·장고도, 태안 파도리와 의항리, 홍성 죽도 등 177.5㏊를 조성했다. 올해 태안 학암포 8.4㏊, 2027년까지 보령 외연도 156㏊ 조성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군민의 건강 증진과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원남 소규모 체육관' 건립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다. 군은 국비 등 45억8천만원을 들여 원남면 보룡리 일원에 이 체육관을 짓는다. 내년 하반기 개관하며, 실내체육관과 GX룸, 다목적실 등을 갖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가장 높은 'SA등급'을 각각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약이행 완료, 연도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5개 분야를 점검했다. 옥천군은 80개 공약 중 42개를 완료했고, 영동군은 60개 공약 중 41개를 마무리했다. 공약 이행률은 옥천군 80%, 영동군 68%로 전국 평균인 47%를 크게 웃돈다. 옥천군과 영동군은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도 'SA등급'을 받은 바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군정에 힘을 실어준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 덕분에 공약을 차질 없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임기 내 모든 공약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6일 세종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제10회 충남 고향마실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60곳이 참여해 미니 베틀 짜기, 수확 체험, 전통 활쏘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각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과 전통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해 도시민에게 충남 농촌의 매력을 전달했다.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도는 이번 행사를 '2025∼2026 방문의 해'와 연계해 농촌의 관광자원과 체험 콘텐츠를 소개하고 충남 방문을 유도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고향마실 한마당은 도농이 함께 만드는 상생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의 가치와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글로벌 R&D(연구개발) 임상연구센터를 설립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충북도는 16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이 센터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재단 이사장, 김대수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장, 이규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 센터 운영기관으로 유치하려는 서울대병원 관계자도 함께했다. 이 센터는 KAIST, 생명공학연구원, 오송첨단의료재단 등 국내외 다양한 혁신기관과 기업이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도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8천억원을 들여 건립할 이 센터의 규모를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으로 구상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의학·사회·학문적 이슈 해결을 위한 기초연구를 비롯해 병원 기반 희귀 난치질환 및 스마트 메디케어 실증연구, 암·희소 질환·장애인·노인 관련 특성화 진료, 대기업 및 VC사 사업화 지원 등이다. 충북도는 이 센터가 설립되면 새로운 형태의 연구병원으로 자리매김해 'KAIST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함께 '오송 K-바이오스퀘어'를 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달 대전 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60조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에 따르면 지난 4월 대전 지역 65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60조1천281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2천329억원이 증가했다. 알테오젠 18조7천149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 5조2천476억원, 리가켐바이오 3조8천440억원, 펩트론 3조8천44억원 등이다. 이 같은 상승 흐름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유예와 주요국 관세 협상으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장기업은 1개 기업의 전출(대전→청주)과 1개 기업의 신규 이전(창원→대전)으로 기업 변동은 있었으나, 전체 기업 수는 65개사로 동일하다. 대전TP는 5월에 진행되는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와 정보기술(IT) 및 제약바이오 업종 주요 행사들이 향후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고 권위 암학회 중 하나인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가 예정된 만큼 대전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면밀히 분석할 방침이라고 대전TP 측은 설명했다. 임병화 대전TP 지역산업육성실장은 "4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19일부터 소상공인 카드가맹점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연 매출 5억원 이하(2024년도 기준) 소상공인으로, 지원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늘렸다. 충남지역에서 공주시가 유일하게 시행 중인 이 시책을 통해 지난해 관내 2천61개 업소가 혜택을 받았다. 최원철 시장은 "경제여건이 어려운 시기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주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 '아프라스 2025'에서 우리나라가 차기 의장국으로 재선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아프라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이 협력해 글로벌 공통 현안 해결과 규제 조화를 위해 설립된 최초의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다. 2023년 7개국, 2개 국제기구가 뜻을 모아 출범한 이래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협의체 활동을 주도해왔다. 미국, 중국, 호주 등 13개국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아프라스 운영 연속성을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참가자 만장일치로 대한민국이 차기 의장국으로 재선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향후 3년간 아프라스가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식품협의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도한다. 아울러 올해 회의에서는 식품 규제 조화 및 전략적 협력을 다짐하는 '아프라스 제주 2025 선언문'이 발표됐다. 회원국은 식품 안전 기준과 규제 현황을 상시 공유하기 위해 구축한 'CES 식품 안전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의 정보 및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 회원국 간 수산물 전자위생증명서 활용을 확대해 종이증명서의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통관 비용 절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6일 시청 제1 소회의실에서 항공기 및 유도무기 발사체용 부품을 생산하는 ㈜에스엠테크와 174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했다. 에스엠테크는 그동안 아산 둔포에 본사와 제1사업장, 천안 성환에 제2사업장을 분산 운영했으나 성환읍 율금리로 통합 이전한다. 글로벌 방위산업 성장을 토대로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율금리 일대 부지 2만166㎡에 공장을 신설하고 15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시는 에스엠테크의 통합 이전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174억원 규모의 투자와 총 고용인원 8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엠테크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뿌리 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농산물을 할인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하고자 이번 '밥상 물가 안정'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앞서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1천200억원을 확보했다. 각 유통업체는 국산 농산물 중 할인 품목을 지정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할인 품목은 업체 전단지와 매장 내 가격표시에서 볼 수 있다. 행사에서 소비자는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 한도는 1주일에 1인당 2만원이다. 오프라인 매장 회원은 결제할 때 자동으로 할인을 받고, 온라인에서는 할인지원 쿠폰을 결제 단계에서 적용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군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에 성폭력범죄 피해·상해, 강력범죄 상해,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상해사망·상해후유장해를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피해를 본 태안군민은 각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개물림 진단비의 경우 기존에는 응급실에 갔을 때만 보장됐으나 병원 진료 때 10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개와 부딪혀 다치는 경우도 보장 항목에 추가됐다. 이로써 태안군민안전보험 보장항목은 총 24개로 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안전관리팀(☎ 041-670-2910)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류를 주제로 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3회째로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K-팝부터 한식·화장품·게임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날 오후 7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성시경, 이무진, 하이키, 비트펠라하우스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개막 세레머니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공연에는 가수 신승태, 국악 아티스트 박정수, 생동감크루 등이 참여해 한류의 전통과 미래 방향성을 국악과 춤으로 풀어냈다. 이어 K-컬처박람회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1천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라이트쇼는 독립기념관의 밤하늘에 K-컬처박람회 전시관이 담고 있는 상징성과 메시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였다. 박람회 전시 콘텐츠는 주제전시와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세종에서 청양으로 이전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연구·관광·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산림 특화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4일 박정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소가 이전할 청양읍 군량리 일원 342만9천771㎡ 부지에 수목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한 산림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1994년 공주시 반포면에 설립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다. 도는 연구소의 정체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2년부터 이전을 추진, 지난해 8월 청양 이전을 확정했다. 도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생태관광 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과 충남형 산림생태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보완해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던 일부 식품기업이 납품을 재개했다. 빙그레는 지난 3일부터 홈플러스에 다시 납품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우유·치즈, 발효유, 커피, 주스 등 전 제품의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일부 제품을 공급하지 않다가 지난 주말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007310]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한동안 중단한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40일 넘게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태안군 근흥면 안기리를 대상으로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서 안기2리 권역이 선정돼 62억원(국비 43억4천만원, 지방비 18억 6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태안반도 서쪽 작은 반도 지형에 자리한 안기리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어촌으로, 백합과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도는 이곳에 귀어인을 위한 숙소와 마을 카페·마을 책방·공유주방 등을 갖춘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바다 일을 마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동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귀어·귀촌을 활성화하고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앞으로도 공모 대응에 적극 나서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